하나님은 그냥 하나님이에요 - 성악가 신델라의 감사고백서
신델라 (Shin Della) 지음 / 가나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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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도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인격적 만남 속에 있지만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말씀에 많이 의지하는데 저자의 신앙 고백을 들으면서 공감을 많이 하고 싶어서 읽었다. 저자 신델라는 ⟨예원중학교⟩, ⟨서울 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성학과를 수석 입학 및 졸업했으며⟨이탈리아로마 싼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5년 과정을 2년 만에 조기 졸업하는 탁월한 실력을 갖췄다.

저자의 이름을 들으면 신데렐라가 생각한다. 그녀는 음악저널 콩쿠르 성악, 기악 부문 전체 대상, 난파콩쿠르 1등,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1등을 하였고, 대한민국 음악대상 크로스오버부분 대상, 한국 대중가요발전협회 ⟨성악 가상⟩, 미국 ⟨뉴저지 주의회 상원, 하원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 신델라는 대학교 2학년, 은사이신 터너 박인수 교수의 추전으로 오페라⟨사랑의 묘약⟩에서 여주인공 ⟨아디나⟩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마술피리⟩, ⟨베르테르⟩등에 출연하였고, 뮤질컬⟨셜록 홈즈⟩, ⟨위대한 쇼맨⟩의 여주인공으로 출연, MBC드라마 ⟨여왕의 교실⟩,⟨구암 허준⟩, 넷플릭스 드라마 ⟨나 홀로 그대⟩의 OST를 부르며 ⟨크로오버의 디바⟩로 불려지고 있다.

또한, TBS 이홍렬 라디오쇼의 ⟨신델라의 클래식 숨은그림찾기⟩, TBN박철의 방방곡곡⟨신델라의 클래식 델라랜드⟩, 예술의 전당⟨가곡의 밤⟩, ⟨평화 음악회⟩, ⟨신춘 음악회⟩등 클래식 음악회 진행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음반으로 배우 유준상과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발매한⟨네가 있음에⟩, OST의 거장 지평권 감독과 함께 발매한 ⟨드라마 소나타⟩, 서울대 남성 4중창 데라 벨라 싱어즈와 함께 성악가가 들려주는 ⟨우리 민요 메들리⟩, 그리고 신델라의 첫 앨범 ⟨WITH YOU⟩가 있으며 찬양앨범으로는 ⟨찬송으로 드리는 고백⟩이 있다. 난 극동방송에서 저자의 음악을 들은 것 같다.



저자 신델라는 세상에 나기 전부터 준비된 성악가이고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얘기한다. 간증자의 삶은 고난, 역경, 시련, 아픔, 결핍, 상실, 가난, 질병.... 등 속에서 인내, 성실, 노력, 대가의 지불, 연단, 극복, 등을 통해 역전의 주인공이 된 삶의 내용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삶과 동떨어진 차별화된 유별나게 구별된 사람 그렇다고 저자는 노력하지 않고, 그저 타고난 재능만을 가지고 작가의 자리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학창 시절에는 그 누구보다도 학업에만 전념했고 훌륭한 성악가가 되기 위해 성실함과 부단한 노력으로 묵묵히 그 길을 달려왔다.

세계 최고의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내로라는 성악가들도 5년 과정을 거쳐 왔지만, 저자는 2년만에 마치게 된 사실 하나만 보아서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는 남다른 실력이 있어야 하고,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하고, 성실함을 인정받는 모범이 된 학생에게나 월반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신실한 신앙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도 기쁘게 보셨을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품격이고, 자질이고, 자존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실 때 각 사람에게 맞는 방법으로 인도하신다’는 이 말은 정말 맞는 것 같다. 저자를 저자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은 저자가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저자 성격에 맞춰 너무도 섬세하게 저자를 인도해주셨다.

저자는 찬송가 앨범을 내고, 찬양콘서트를 하며, 부활절, 크리스마스 등 기독교 방송 큰 행사에 출연해 찬양을 부르고 심지어 감사 고백서를 쓰고 있을 만큼 지금은 적극적으로 크리스천 성악가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저자는 처음부터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오히려 기독교 방송이 교회에서 섭외 연락이 오면 “죄송합니다”라고 거절하기 일쑤였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늘 하나님이 좋았고,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간증하는 강사님의 삶과 간증에 괴리감이 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간혹 들을 때면 간증에 대한 조심스러움이 크게 다가왔다. 가끔 기독교를 안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가 조성될 때면 마음이 너무 아팠고, 크리스천으로서 더 바르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서 찬앙을 해달라고 연락이 올 때마다 ‘저자 역시 완벽하지 않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기에 혹시라도 부족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욕되게 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래서 간증이 너무 조심스러웠고, 대외적으로 크리스천 성악가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가 심적으로 어려웠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바로 1년 전 저자방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하며 “하나님 감사해요~감사해요!” 혼자 말을 하고 있었다. 누구 한 사람 알지 못하고 아무것도 없었던 저자가 여기까지 올 수 있음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저 ‘감사해요’라고 하나님께 전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할 때 선물을 드리고 저자도 하나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축복이 인생 마지막 날까지 ~ing형으로 계속 이어져야 할 텐데...어린 시절, 젊은 시절, 한때 누렸던 축복의 조각들이 아니라 평생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던 에녹처럼 저자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마지막까지 축복을 누리다가 하늘나라에 가기를 기도 한다.

2021년 새해에 CTS⟨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했고 며칠 후, 저자가 받은 하나님의 축복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세상에 나누면 좋을 것 같다는 한 통의 전화가 그 방송을 시청한 모 장로님으로부터 걸려왔다. 저자는 그 제안이 막연했지만, 선뜻 대답해버리고 말았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리기 위해서였다.

저자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드리는 가정예배를 통해 믿음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며 지금껏 단, 한순간도 세상 헛된 우상을 찾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의 딸로 살아갈 수 있음이 저자가 받은 큰 축복임을 감사로 올려드렸다. 저자처럼 자신의 재능을 전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좋은 삶인 것 같다. 저자의 노래를 한 번 들어보고 나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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