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방식이나 생활방식이 다양화되면서 그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 이런 간극으로 인해 서로 상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해가 안 된다.’ ‘재미없다’,‘관심 없다’ 등의 상황이 생긴다.
최근에는 동영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당연해진다. 보니그 배후에 있는 중요한 핵심을 말로 전달하는 설명 기술은 경시되고 있다. 이런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말로 하는 설명’이 중요하다.
‘요약’은 말할 내용을 압축해 설명하는 것이다. 발췌와 비교하면, 발췌는 화제의 일부를 골라내는 것이다. 즉 발췌는 말할 내용을 부분적으로 골라내어 하는 설명이고, 요약은 전체를 포괄해서 전개하는 설명이다.
화제를 최대한 압축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 상대는 전체상을 파악한 것처럼 느낀다. 그러면 받아들이는 벽이 단번에 낮아져서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움이 되겠는걸!’,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비즈니스에서는 일반적인데, ‘결론만 짧게 전달’ 하는 방법도 있다. 이것은 ‘발췌’와 ‘요약’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말해야 할 내용 가운데 꼭 언급하고 싶은 부분을 몇 가지 발췌해서 그것들을 하나로 정리하는 것이다.
결론뿐인 설명은, ‘아무튼 결론이 궁금’한 성급한 사람이나 ‘내용 전체를 들을 시간이 없는’ 바쁜 사람이 특히 달가워한다. 결론을 발췌해서 요약한 설명으로 상대의 주의를 끌어 그화제 자체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한다.
그다음에 시간이 있으면 서론이나 본론에 있는 근거와 구체적인 예를 추가해 전개한다. 이런 순서를 밟으면 스트레스 없이 설명을 듣게 된다. 또, 이 프레임은 ‘전부 갖추고 싶다’는 일종의 완벽함에 대한 바람이 강한 상대일수록 큰 효과를 발휘한다.
예를 들어 공부나 자기관리를 위해서 책을 많이 사서 쌓아두는 사람 같은 경우에는 새 책이 나오면 ‘아마 내가 모르는 내용일 거니까 사두지 않으면 손해야!’라면 일단 책을 사버린다.
특히 시리즈로 구성된 경우에는 전부 사서 갖춰놓지 않으면 왠지 불안해한다. 이처럼 성실하고 공부에 욕심이 있는 사람일수록 완벽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 결여 어필 프레임을 사용하기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