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내가 알고 싶은 내용이 많은 것 같다. 복권이 되고나면 왜 바로 거지가 되는지 댓글로 나도 많이 싸우는데 그게 왜 안되는지 궁금하다.
저자는 김종원이 처음으로 청소년을 위해 쓴 인생철학 에세이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르면서 “한 줄의 책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라는 니체의 말과 같이 각자의 고민을 안고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삶을 빛나는 가능성으로 바꾸어놓았다는 찬사를 받았다.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은 전작을 통해 긍정적인 삶으로 첫발을 들여놓은 10대들이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한 글자 한 글자에 응원과 격려를 담아 눌러 쓴 김종원 작가의 진심 어린 조언이자 고백이다.
비록 흔들릴지라도 성장해 나갈 청소년들을 향한 책으로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아이의 어휘력을 위한 66일 필사 노트』 『어른의 공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노트』 등이 있으며, 현재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문학적 영감을 일깨워주는 글을 전하고 있다.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욕을 섞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더 이상 듣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한 사람은 비속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생각 자체를 완벽히 모양을 잡으면, 말은 그저 설명하는 역할만 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정의를 말해도 상대가 타인을 낮춰부르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의 정의는 자기 삶의 도덕에서 출발해야 한다. 정의를 말하는 입에서 타인을 낮추는 말이 나올 필요가 없다.
자기 삶의 도덕이 완벽하게 모양을 잡으면, 그저 말로 설명하는 것으로 바로 정의가 된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고 시냇물처럼 사는 사람이 있고 깊은 강물처럼 사는 사람도 있다. 얕은 시냇물은 소리 내어 흐르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
속이 훤히 보이는 사람은 시끄럽다. 자신은 실천하지 않는 것을 타인에게 강요하며, 얕잡아 보며 밟고 올라갈 생각만 하는 것이 그대로 말이 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신의 뜻을 실천하며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오늘도 호수처럼 차분하게 그 자리에서 흐르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