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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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에 내가 알고 싶은 내용이 많은 것 같다. 복권이 되고나면 왜 바로 거지가 되는지 댓글로 나도 많이 싸우는데 그게 왜 안되는지 궁금하다.

저자는 김종원이 처음으로 청소년을 위해 쓴 인생철학 에세이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르면서 “한 줄의 책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라는 니체의 말과 같이 각자의 고민을 안고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삶을 빛나는 가능성으로 바꾸어놓았다는 찬사를 받았다.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은 전작을 통해 긍정적인 삶으로 첫발을 들여놓은 10대들이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한 글자 한 글자에 응원과 격려를 담아 눌러 쓴 김종원 작가의 진심 어린 조언이자 고백이다.

비록 흔들릴지라도 성장해 나갈 청소년들을 향한 책으로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아이의 어휘력을 위한 66일 필사 노트』 『어른의 공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노트』 등이 있으며, 현재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문학적 영감을 일깨워주는 글을 전하고 있다.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욕을 섞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더 이상 듣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한 사람은 비속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생각 자체를 완벽히 모양을 잡으면, 말은 그저 설명하는 역할만 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정의를 말해도 상대가 타인을 낮춰부르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의 정의는 자기 삶의 도덕에서 출발해야 한다. 정의를 말하는 입에서 타인을 낮추는 말이 나올 필요가 없다.

자기 삶의 도덕이 완벽하게 모양을 잡으면, 그저 말로 설명하는 것으로 바로 정의가 된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고 시냇물처럼 사는 사람이 있고 깊은 강물처럼 사는 사람도 있다. 얕은 시냇물은 소리 내어 흐르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

속이 훤히 보이는 사람은 시끄럽다. 자신은 실천하지 않는 것을 타인에게 강요하며, 얕잡아 보며 밟고 올라갈 생각만 하는 것이 그대로 말이 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신의 뜻을 실천하며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오늘도 호수처럼 차분하게 그 자리에서 흐르며 살아간다.



바쁜 오늘이니까 오히려 천천히 걸어야 한다. 가을 햇살이 내려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아픈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아픈 사람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건 경험이 없다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라서 그렇다.

그러므로 사람이 무언가 실패했다는 것은 실패한 누군가를 위로할 따스한 단어를 가슴에 품게 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자꾸만 힘들다는 것은 일이 풀리지 않아 죽음을 생각하는 누군가를 구할 생명의 단어를 가슴에 품었다는 멋진 사실을 의미한다.

실패해서 실패를 위로할 수 있고 많이 아파한 덕분에 더 아픈 사람을 진실로 가슴에 품을 수 있다. 실패하고 실패한 여러분은 결코 패배자가 아니다.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모든 실패는 따뜻한 봄이다.

피곤한 사람은 딱딱한 돌 위에서도 코를 골고 잔다. 게으른 사람은 부드러운 털 베개도 딱딱하게 느낀다. -세익스피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글쓰기, 어학, 각종 기술을 배우는 것 등 세상에서 존재하는 거의 모든 일이 그렇다.

도전자의 절반 이상은 언제나 중간에 그만 둔다. 학원에서 돈을 낸 후 금방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고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라는 문구로 유혹하는 것이다.

가장 쉬운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결심한 후 엄중한 표정으로 피트니스센터에 1년 회원권을 결제하고, 겨우 3일 정도 나간 후 나머지 362일은 아예 잊고 사는 사람들이 그렇다.

업체 입장에서는 365일 열심히 다니는 사람보다 3일만 다니고 나오지 않는 사람이 더 이득이다. 그러면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말로 유혹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쉽다, 쉽다, 아주 쉽다!”일 것이다.



‘쉽다’라는 유혹에 빠지면, ‘어렵다’ 라는 소중한 가치를 영원히 모른 채 살게 된다. 쉬운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어렵게 배워야 그 안에 과정을 견딜 수 있다면 ‘다른 이의 방식’을 ‘나의 방식’으로 옮길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주겠다 라고 말하면 “내게 필요한 건 가장 어려운 방법이다”라고 답해야 한다. 아무리 대단한 일을 하더라도 시간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다. 바쁘다는 말은 마찬가지다. 대부분은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려는 마음이 부족해서 실패하고 만다.

마음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늘 시간이 부족하다. 이게 바로 좋은 태도를 가져야 하는 이유다.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면 모든 것이 자신에게 좋은 방향으로 흐른다. 거의 매일 자신의SNS에 비슷한 표정의 본인 얼굴 사진만 올리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그의 얼굴에만 관심을 가지고 내면과 지적인 부분에는 관심을 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가 365일 내내 자신의 얼굴만 보여줬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이 자주 보여준 것에 대해서만 세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보여주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건 정말 중요한 문제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자기만의 성벽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성벽만 견고하게 쌓으려 하고, 정작 소중한 내면과 지적인 부분에는 관심이 없다.

외모라는 성벽은 결국 늙어서 오래되면 무너진다. 하지만 지성은 오히려 세월이 흐를수록 깊어지고, 세상이 어려울수록 빛을 발한다.

열심히 공부하는 하루를 예술로 만들어본다. 인생은 그 사람의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견고한 내면의 성을 쌓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무너지지 않는 내면의 성을 쌓아서 자신의 일상과 모든 관계를 빛나게 만들 수 있다.

나에게 꿋꿋한 말들은 많은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쉬운 것은 없다는 것이다. 난 성경이 전부 하나님이 나에게 하는 꿋꿋한 말들이고 엄마가 평생 박사까지 공부하는데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나도 건강때문에 전부 포기해야 하는 인생이었지만 건강을 다 고치고 이제는 변호사가 끝까지 되고 싶다는 꿋꿋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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