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관해 - 암 진단 후 10년, 병원 밖에서 암을 이겨낸 자기 치유 일지
상처받은 치유자 토마스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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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부자가 되는 것에도 별로 관심이 없고 오로지 건강하고 변호사일을 즐겁게 하고 미래에 만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에 관심이 가장 많다. 물론 그렇게 살려면 돈은 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아는 언니 아빠가 700억이 있었지만 한푼도 못 쓰고 병원에 갔는데 폐암 4기로 병원에서 2달만에 돌아가시는 걸 보고 돈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 건강해야지 뭐든지 할 수 있는 것 같다.

교회 집사님도 강남의 병원원장이었는데 나이가 젊은데도 돌아가시는 걸 보고 학력, 명예, 돈보다도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대학원 후배 남편은 박사까지 공부하고 술담배도 전혀 안 했는데 젊은 나이에 또 돌아가셨다.

요즘 60대이면 젊은 나이인데말이다. 건강하면 뭐든지 할 수 있지만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전부 사라지는 것 같다.

저자 상처받은 치유자 토마스(Tomas)는 대학원에서 생물공학을 전공한 뒤, 다시 의과대학에서 연구하며, 통합의학을 연구하며, 생명의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통합적 시선으로 사람과 병, 삶과 치유를 깊이 있게 바라보아 온 실천가이다.

그는 치유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불안, 두려움, 분노같은 부정적인 심리적 요인 해결하고자 시작한 사이먼튼 심리요법에 매료되어, 통합의학 ‘데카르트하우스’ 내면의 들판연구소를 설립하였다.

그곳에서 암 한우를 위한 통합의학적 자기 치유 카운슬러이자, 일본 앵거매니지먼트협회 정회원으로서 ‘앵거프리 프로젝트’의 대표활동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8년, 그는 49세의 나이에 위 전절제와 림프 전이가 동반된 반짇고리형 위암이라는 중대한 진단을 받았다. 식도와 소장을 직접 연결하는 고위험 수술과 독성이 강한 화학 항암 요법이 권유되었지만, 그는 조금 다른 길을 택했다.

암과 싸우기보다, 스스로와 깊이 만나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며 회복하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해독과 영양, 생활 습관의 변화 속에서 몸의 균형을 회복하고자 했고, 동시에 심리치료와 알아차림 명상 등 정서적 회복을 위한 내면의 여정에도 몰입했다.

그 모든 시간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자신을 다시 만나고 삶을 다시 빚어가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암진단 받은 3년 후 의학적 개입 없이 암이 자연해된 자신의 몸과 마음을 통해, 치유의 가능성은 삶의 방식속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암이라는 위기 삶을 새로운 시작점으로 바꾸고자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길잡이이자 따뜻한 동반자가 되었다.



칼 융(CuSav Jung)의 글에서 영감을 얻은 “상처받은 치유자(The Wound Healer)”는 심리치료자, 상담자, 의사 등 치유자 역할을 하는 사람 역시 내면에서 상처를 지닌 존재이며, 그 상처를 통해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치유하고 치유할 수 잇다는 깊은 통찰을 담은 개념이다.

지난 세기부터 지금까지 온 인류의 최고의 공포의 대상은 바로 암이라고 하는 질환이다. ‘암과 전쟁’을 선포하고 전 지구촌이 달려들어 싸웠지만 1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가끔 작은 국지전에서는 승전보가 들려오기도 하지만 전체 전쟁에서는 아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적의 정체에 대해 많이 알아냈지만 아직도 많이 모르기 때문이다.

암의 종류가 몇 개냐고 묻는다면, “지구촌 인구가 80억이니 암의 종류도 80억이다” 라는 대답이 정답일 수 있다. 우리 몸을 해치고 병들게 하는 요소는 하긴 하는데 제대로 안하는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것이다.

결국 비결은 자기와 병과 치료에 대해서 잘 알고, 자기 자신에게 알맞은 맞춤형 치료를 제대로 하는 일이다. 암은 생각보다 그렇게 빨리 사람을 죽이지는 못한다. 암을 발견한 직후부터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순간들에 직면하게 된다.

저자가 경험한 암 발견 순간은 바다 한가운데서 항해 지도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태풍을 만난 난파 직전의 상태와 다름없었다. 암 자기 치유과정 전반에 대해 암 전문의, 통합의학 의사, 그리고 영양사 등과의 상담을 통해 총체적 조언을 수집하고 계획 실천을 했다.

2018년, 저자는 49세의 나이에 아까도 얘기했지만 위암을 진단받았다. 정확히는 위의 전 법위에 걸친 받짇고리형 위암이었고, 림프전이도 동반된 상태였다. 의사들은 즉시 위 전절제술과 식도-소장 연결, 그리고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저자는 수술과 항암을 거부했다. 대신 암을 ‘제거’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변화시켜야 할 신호’로 바라보았다. 그렇게 저자는 통합의학에 기반한 자기 치유의 여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3년간의 자기 치유를 통해 표준치료 없이 통합의학적 치료를 통해 자연 관해를 이루었다.

이 글을 그 여정을 기록한 것이다. 맨 처음 실천한 치유법은 단식이었다. 단식은 음식을 끓는 것이다. 몸속 염증과 독소, 과잉 영양 상태를 정리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첫 단식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단기 단식부터 시작해 점차 3일, 5일, 일주일, 최장21일간의 단식으로 확장해 나갔다.

단식기간 동안 따뜻한 물, 미네랄, 감잎차만을 섭취했고, 명상과 가벼운 산책으로 몸의 순환을 도왔다. 단식은 몸을 가볍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고 생명에 대한 직관을 회복하게 해 주었다.

‘항산화’,‘항염증,’‘저당,’‘저탄수화물’이다. 대신 유기농 채소, 해조류, 통곡물, 생강, 강황, 마늘, 식물성 단백질, 발효 식품 등을 증심 등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영양 공급을 넘어서, 음식이 약이 될 수 있음을 실감했다.

단순한 식이조절만으로 부족했다. 기능 의학적 진단을 통해 비타민 D와 B군, 마그네슘, 셀레늄, 오메가3, 유산균 등 필수영양소의 결핍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보충을 시작했다.

아울러 초반에는 집중적으로 면역기능을 돕는 아답토젠 허브와 효소 보충제도 활용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정량, 정시 복용을 지키는 것이었다.



면역과 세포 재생은 운동과 수면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저자는 매일 규칙적인 가벼운 등산으로 유산소 운동을 실시했다. 근육 유지를 위한 스트레칭과 저항 운동을 병행했다. 밤 10시 이전 취침, 8시간 수면을 엄격하게 지켰다.

수면 중 멜라토닌 분비와 면역계 회복은 치유 여정의 숨은 핵심이었다. 암을 마주한 순간, 가장 먼저 찾아온 것은 공포였다.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이제 곧 죽는 걸까?”와 같은 암울한 의문이 지배했다.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지속했다. 눈물이 나는 날도 많았다. 사이먼트 심리치료를 통해 마음이 바뀌자 몸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현재 수술도 항암도 받지 않았지만 9년째 건강하게 살아있다.

통합의학에 기반한 자기 주도 치유가 때로는 표준치료가 할 수 없는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몸으로 증명했다. 종양이 작아진 경우에도 부분관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자연관해는 비교적 암을 잘 관리한 상태이지만 재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암이 완치된 것이 아니라 종양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자연관해율이 80%에 가깝다는 결과를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이 논문의 결과처럼 종양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하지만 문제는 환자들이 그 80%의 관해율을 80%완치율로 이해한다.

이 논문의 결과처럼 종양 전문의는 백혈병 환자들이 화학요법을 받으면 자연관해될 확률이 80%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관해율이 80% 가까이 되는 치료라고 생각한다. 자연관해가 영구적인 완치로 이어질지 판정을 내리려면 몇 년이 더 걸린다.

자기 치유를 시작한 후 처음 한 일은 시간이 날 때마다 비슷한 치유과정을 경험한 분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 표준치료 없이 간암 말기 상태에서 자연관해

☃표준치료 없이 위암 말기 상태에서 자연관해

☃표준치료 없이 혈액암 말기 상태에서 자연관해

☃위암과 6곳 전이 상태에서 수술은 하지않고 항암 30여 회를 한 후 자연관해

☃난소암으로 4곳 장기 적출과 항암치료 거부 후 자연관해

☃난소암으로 7곳 장기 적출과 항암치료 거부 후 자연관해

☃유방암으로 수술 항암이 힘들어 포기하고 자기 치유로 전환후 생존

이외에도 다양한 암종에서 자연관해를 경험한 분들의 치유 경험이 큰 동기 부여가 되었다.

음식이 아니면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어렵다. 암환자에게 염증은 두려운 존재지만 기본적으로 일상적인 식습관, 운동, 자세, 스트레스 등 14가지 나쁜 생활 습관을 바꾸고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①과음

②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증가할 경우

③과도한 육식

④탄수화물과 당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⑤만성질환으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경우

⑥운동이 부족할 경우

⑦음식 섭취량이 너무 적어 영양이 결핍된 경우

⑧과다하게 칼로리를 섭취할 경우

⑨물을 잘 마시지 않는 습관으로 인해 노폐물 배출이 지연될 경우

⑩바르지 않은 자세로 오래 지속해서 몸의 균형이 무너진 경우

⑪채소, 대두, 옥수수, 카놀라 등에서 추출하여 정제하고 가공한 오일을 과다 섭취할 경우

⑫수면이 부족할 경우

⑬나쁜 장내 바이러스가 많은 경우

⑭오염된 식품첨가물들을 과다 섭취할 경우

저자가 알려주는 내용들이 너무 자주 들었던 내용들이라서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을 무시하고, 건강하다는 착각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금방 느끼게 될 것이다.

오늘 하루 커피는 얼마나 마셨는지? 과식은 하지 않았는지? 물은? 운동은? 잠은? 자신의 생활 습관이 건강한 생명 유지 트랙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저자가 얘기하는 것처럼 자연적으로 나으려면 마음의 상태를 관리하고 먹는 것, 수면, 물, 운동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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