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몸이 혈당 조절을 제대로 못 하게 된다.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문제는 흔히 알고 있는 당뇨병의 발병이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이 몸 전체에서 오기 때문이다.
사소하게 원인 모를 가려움증과 무좀 같은 피부 감염부터 시력이 점점 떨어져서 심하면 시력을 잃게 되는 당뇨병성 망막증, 상⦁하지의 말초 신경이 있는 부위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신경 합병증, 심근경색과 뇌졸중, 협심증 같은 혈관 합병증 등 온몸을 노화시키고 병들게 해서 결국 생명까지 위협하는 바로 당뇨병이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거꾸로 식사법’도 실천해볼 만하다. 식사량을 줄이지 않으면서도 인슐린 조절과 혈당 관리를 돕는 식사법으로 말 그대로 음식의 순서를 바꾸어서 먹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탄수화물(흰밥, 빵 등)을 먼저 먹고, 그다음에 단백질(고기, 생선 등), 마지막으로 채소나 과일을 먹는 방식으로 식사를 했다.
그런데 거꾸로 식사법은 이 순서를 바꿔서 채소를 먼저 먹고, 그다음 단백질,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순히 순서를 바꾸어서 먹는 게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 음식의 종류뿐만 아니라, 식사 중 무엇을 먼저 먹느냐에 따라서 대사적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저자에게 치료 받은 50대 후반의 여성은 호르몬 치료를 받은 이후 가장 큰 변화로 활력을 꼽았다.
여성의 진단명은 성장호르몬결핍이었다. 여성에게 성장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하자 근육량이 늘고 내장지방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성장호르몬과 운동은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관계성을 가진다. 성장호르몬은 하루 중에도 분비량이 계속 변하는 데, 주로 잘 때와 운동할 때 많이 나온다. 밤에는 깊이 잘 때 많이 분비되고, 낮에는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할 때 많이 분비된다.
햇볕을 받으면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도 촉진되므로 밤에도 잘자고, 낮에는 밖에 나와서 햇볕을 받으며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을 하면 성장 호르몬과 멜라토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몸 전체의 근육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성장 호르몬분비를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 근육을 만드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의 가장 큰 적이다. 세로토닌이 정상적으로 활성화 되면 밤에는 메라토닌이 문제없이 분비된다.
세로토닌, 멜라토닌 모두 우리에게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인데, 관리만 잘하면 몸은 물론 마음까지 밝고 활기차게 해주니 가히 감정과 정신의 노화까지 막아주는 회춘 호르몬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멜라토닌은 몸속과 겉에서 일어나는 모든 노화를 막아주는 데 일등공신이다.
노화와 젊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건강한 신체와 생기 넘치고 젊어 보이는 외모를 가진 게 젊음의 기준이라고 본다면, 멜라토닌 호르몬만큼 젊음을 유지시키고 되돌려주는 호르몬은 없을 것이다. 멜라토닌 호르몬은 낮에 햇볕을 30분 이상만 쬐어도 정상적인 분비 촉진할 수 있다.
호르몬 건강을 위해 제일 먼저 바꿔야 할 것은 ‘먹는 것’과 ‘먹는 습관’이다. 젊음과 건강을 지키고 되돌리려면 인슐린 호르몬이 먼저 정상적으로 활동해야 하는데, 인슐린 호르몬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바로 식습관이다. 식습관과 수면, 호르몬이 몸속 젊음에 중요한 것 같다. 몸속 젋음, 동안, 110세 슈퍼 백세인, 역노화, 저속노화를 깊이 공부해서 진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