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 부위는 양손 손톱 뿌리의 바로 밑 피부의 양쪽 귀퉁이다. 손가락으로 할 수 있고 지압봉 등 도구를 이용해도 된다. 손발톱 주위는 신경과 혈관 분포가 풍부해서 뿌리만이 아니라 옆쪽도 자극하는 게 좋다.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거기에 더해 혈관 자체에 자극을 줘서 모세혈관의 혈류도 풍부해진다. 끝 부분도 자극을 준다. 호흡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은 최적의 상태에서 최대의 효과를 내도록 만들어졌다. 입으로 숨을 쉬면 가온 가습 되지 않은 공기가 바로 폐로 들어간다.
각종면역세포와 신체조직은 이 조건에 취약해서, 면역력과 각종 세포 기능이 떨어져 질병 발생의 근원이 된다. 반면 코로만 숨을 쉬면 신체의 기본을 지킬 수 있다. 현대인은 강하고 큰 가로막을 사용하지 못하고 약한 목 근육을 사용해서 숨을 쉰다. 하루에 2만 번이나 가슴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어깨 결림, 거북목, 척추 질환 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해결책은 가로막을 사용해서 약한 목 근육을 쉬게 하는 것인데 입을 막고 코로 숨을 쉬어야 가로막을 사용해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다.
면역력과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도 제대로 된 호흡은 필수적이다. 생물체가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나 독성 물질에 노출될 때 긍정적인 생리적 반응을 보인다는 개념이다. 저 농도의 자극은 생물체에 유익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항상화 작용이나 면역력 향상으로 이어져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의도적 과호흡과 찬물 샤워로 자극을 준다. 사람들은 끓임없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는 과도하면 병으로 진행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당한 스트레스도 필요하다.
인간의 몸은 과해도, 모자라도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이다.
인간은 항시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보니 항상 자극을 받고 있다. 우리 신경계에 잡음으로 인해 상대방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 것처럼, 우리 신경계에 잡음이 끼어들면 몸속 장기 센서들이 뇌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기 어려워진다. 저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되도록 숨을 천천히 쉬라고 강조했다. 날숨을 길게 내쉴수록 부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이완과 치유의 길로 가고 결맞음 호흡을 하면 더욱더 신체와 정신을 조화롭게 만들 수 있다.
단지 숨을 빨리 가쁘게 쉬면 된다. 그리고 찬물에 잠시 몸을 노출한다. 물론 숨을 빨리 쉬면 과호흡이 오고, 교감신경이 작용하여 우리 몸은 응급상태에 빠졌다고 느낄 것이다. 때문에 과호흡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숨을 천천히, 코로만 쉬어야 한다. 이처럼 낮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숨을 오래 참아서 이산화탄소에 대한 내성을 강화해 주어야 한다. 아는 것은 씨앗과 같다.
아무리 귀한 씨앗이라도 땅에 심고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 주지 않으면 싹을 틔울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 호흡에 대한 지식을 알려줘도 실천을 해야지 효과가 있다. 숨을 쉬는 순간마다, 의식적으로 코로 숨 쉬고 가로막(횡경막)을 움직이는 작은 노력이 쌓여 삶에 건강이라는 튼튼한 뿌리를 내린다.
건강한 호흡을 하다보면 건강한 삶이라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코로 숨을 쉬고 손가락에 자극을 주라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