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성경은 조금씩 읽고 이런 신앙서적을 많이 읽으면서 하나님을 절실히, 깊이 사랑하게 됐다. 지금은 성경의 여러 버전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감동을 받고 말씀의 실체와 현실성을 대면하고 있다. 성경와 신앙서적을 함께 읽는 것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신앙이 성숙해지는 것 같다. 성경은 옛날책인데 어떻게 믿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저자가 쓴 책을 보니까 성경의 역사성, 실제성을 강조하는 것 같았다. 성경은 신화가 아니고 살아있는 말씀이 맞다.
대영박물관에서 다니엘서를 역사성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이 그런 경험을 하게 해준다면 정말 귀한 경험인 것 같다. 저자의 중간사 수업을 읽었는데 구약과 신약과의 시간적인 갭도 컸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난 성경이 가장 사랑하는 책이고 여러 버전으로 읽으니까 정말 도움이 됐다. 성경이 내 삶의 실제성으로 살아서 역사하길 난 항상 믿는다. 그런 성경에 대한 무게감을 저자가 알려준다니 정말 감사하게 본 책이다.
저자 박영규는 교회 교육 콘텐츠에 관한 한 독보적인 저자는 설교자이자 역사가, 인문학자다. ‘한 번도 듣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 없다’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그의 강의와 저서는 수많은 독자와 학생들이 열광한다. 역사, 인문학, 예술을 넘나들며 성경을 가르치고 있으며, 특히 신구약 중간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강의로 손꼽힌다. 시그니처 저서『중간사 수업』은 종교 분야 1위에 올랐으며(2024), 후속작『다니엘 수업』은 한국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획된 성경 수업 시리즈 3종 중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대영박물관의 역사성은 물론 동시대의 문헌과 자료를 접목해서 성경을 풀어냈다. 총신대 신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양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영국애버딘대학교에서 신구약 중간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삼일교회에서 교육을 총괄했으며, 현재 삼일교회 협동목사이다. 소명학교와 푸른나무학교에서 교육자로 활동하며 동료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책은 다니엘서를 다루는 기본 태도를 짚어 보고, 전체 성경의 역사와 다니엘의 흐름을 정리했다. 특히 성경 역사의 흐름을 시대마다 단절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향한 세상의 ‘도전’ 과 하나님 자신의 ‘응전’구도로 나누었는데, 이는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역사를 대하는 시선을 참고했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신학자 중 상당수가 성경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조, 부활, 동정녀탄생, 재림 등이 그저 교훈을 위한 장치에 불과했다면 기독교는 어떻게 이어져 왔을까? 다니엘은 신학자들이 역사성을 간과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실제로 다니엘을 가리켜 주전 2세기 마카비 시대에 ‘고안된’ 허구의 인물이라는 신학자가 꽤 많다. 다니엘은 주전 6세기 바벨론의 고고한 유물이 증명하고, 주후 1세기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도 그에게 역사성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