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은 공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엄마는 기억력때문에 검은깨, 호두를 먹자고 하는데 우리 가족들은 기억력은 좋기는 좋다. 하지만 건망증이 있는 친구들을 겪을 때 나만 기억하고 친구들은 기억을 못하니까 오히려 내가 답답하다. 치매를 걸리신 친구 엄마분 얘기를 들었는데 그건 슬픔 자체였다. 기억력을 키우고 일상생활과 공부에 잘 적용해서 가성비 있게 잘 살고 싶다. 최단 기간에 아웃풋을 낼 수 있는 기억법, 더 많이, 더 잘 기억하는 ‘암기법’은 따로 있다. 시간을 더욱 소중히 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기억법이라고 한다.
저자 아마구치 사키코는 포토리딩 공인 인스트럭터이자 기억법강사, 자기개발 전문가,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1시간에 책 1권을 읽는다는 포토리딩 전문가로서 15년 동안 7,500명 이상을 교육했으며,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포토리딩 시니어 인스트럭터가 되었다. 그는 스즈키, 리쿠루트 등에서 근무 후 통신판매업체 진력사를 창업해 대표를 맡았다. 2001년에 포토리딩을 통해 책을 싫어하던 자신이 ‘책벌레’가 되는 놀라운 효과를 경험한 아래 포토리딩 강사의 길을 걸어왔다.
일본 국내외에서 포토리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외에 TBS방송〈슈퍼 레이디〉에 출연해 ‘새로운 타입의 여성 경영인’으로 호평받으며, 라디오 FM도쿄〈베스트셀러 채널〉진행자, 최근에는 인생 비전에 맞는 ‘라이프 리모델링 이론’을 보급하는 등 속독법과 자기개발, 사업,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내 안의 재능을 깨우는 포토리딩 속독법》 《은력 있는 사람들의 포토리딩 속독공부법》, 《어린이를 위한 포토리딩》, 《원 액션 다이어리》 등이 있다. 일본 저자의 책을 많이 읽어서 저자의 책도 읽었는지 봤는데 이 책말고는 안 읽은 것 같다.
‘기억’ 이라는 의미를 보면 ‘기’ 라는 글자는 말과 몸으로 나눌 수 있다. ‘억’은 마음과 뜻으로 이루어졌다. 이로써 기억이라는 단어를 풀어보면 ‘나의 말하기 위해 뜻을 가지고 마음에 담는다’로 이해할 수 있다. 뭔가를 기억하다는 것은 언제, 누가 묻더라도 똑같이 대답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분명한 뜻, 즉 의도를 가지고 필요한 정보를 머릿속에 넣어야 한다. 이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 이 과정이 없으면 정보가 머리에 거의 남지 않는다. 왜 그것을 외우는지, 외워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 것인지를 스스로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법의 목적은 더 ‘잘 기억하기’ 이다. 이를 위해 두뇌에 입력하는 정보가 더 잘 기억되는 조건을 이해하고, 더 기억하기 쉬운 형태로 정보를 바꾸어 두뇌에 입력할 필요가 있다. 막연하게 뭔가를 공부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두뇌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기억해 주지 않는다. 즉 하려는 마음은 ‘목표로 이루면 얼마나 좋을까?’에서 처음 비롯된다. 생각이 공부와 기억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내가 기뻐할 일이어야 꾸준히 하고, 잘하게도 되는 이치다. 공부를 하면서 잘 외워지지 않는다면 실은 외우고 싶은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때는 암기법이 아니라 외워야 할 이유를 찾는게 우선이다. 이렇게 찾은 목적에 초점을 맞춘다. ‘그 목적이 이루어지면 내 미래는 얼마나 즐거울까?’를 떠올리는 것이다. 여기에 대답이’YES’라면 바로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만약 ‘NO’라면 ‘NO’를 ‘YES’로 바꾼다면 내 인생이 달라진다. 이처럼 의욕이 샘솟게 될 무언가를 찾는 게 먼저이다. 기억해야 할 이유가 없는데, 기억이 잘 될 리는 없다. 두뇌는 즐거움이 느껴지면 뇌 기능이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다. 너무 재미있어서 어쩔 줄 모를 때의 경험이나 당시의 대화를 수십년이 흘러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은 그 일이 두뇌에 인상 깊게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뇌 특성을 기억에 활용할 수 있다. 공부해야 할 때 두뇌를 즐거움 상태로 가져가는 것이다. 이러한 보상 없이, 자격증을 따도 좋은 일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공부한 내용은 머리에 온전히 쌓이기 어렵다. 즐거움의 공부효과는 정말 크다. 즐거움은 두뇌의 측두엽이나 전두엽, 측좌핵(동기부여나 보상의 느낌, 쾌락을 담당하는 부위)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 말은 즐거움이 두뇌의 의욕과 기억력, 학습 능력,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두뇌는 정직하다. 두뇌는 어느 때든 꼭 원하는 게 있다. 바로 ‘그 일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보상’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