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 - 당신을 위한 고품격 책 쓰기 수업
우희경 지음 / 밀크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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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박사를 하고 다시 방송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해서 글쓰는 걸 배우고 매일 글을 쓰고 책을 쓰고 싶어하신다. 요즘엔 아빠도 글을 쓰신다. 엄마가 신춘문예에 응모했는데 안 된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보고 엄마한테도 보고 계속 글쓰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봤다. 나도 배우고말이다.

저자 우희경은 <브랜드 미스쿨 대표>이다. 어릴 적 꿈인 ‘강연가’를 이루기 위해 무작정 책을 쓰기 시작했다. 첫 책 출간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간하여, 꿈도 커졌다. 지금은 출판기획자, 책 쓰기 코치, 글쓰기 코치, 퍼스널브랜드 컨설턴트 활동하고 있다. 저서와 기획한 책으로 <N잡러개론><완벽한퇴사>외 48권이 있다.

누구나 책 한권을 쓸 만한 이야기는 있다. 인간은 후손을 남겨 세대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 자신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욕구인지 모른다. 아쉽게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쓰고 싶지만, 도전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자가 책 쓰기 관련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도 지난날을 후회하는 말이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한 번 시도해보라”고 조언한다. 그것도 잠시뿐, 그 자리에 있는 분들을 발견한다.

평범한 사람도 책을 쓸 수 있다. 책쓰기가 예전에 비해 많이 일반화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도전에 큰 벽을 느낀다. 사람들은 평범하기 때문에 책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저자들 역시 책을 내기 전에는 평범한 삶을 살았다. 지금은 베스트셀러작가로, 강연가로 살 수 있었던 비결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겠다는 용기가 있었을 뿐이다.

태어날 때부터 성공할 운명을 가진 사람은 없다. 필력을 타고난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글을 잘 썼던 사람도 드물다. 끓임 없는 훈련을 통해 필력을 키워 책을 낸 것뿐이다. 책을 낸 사람들이 대단하고 멋지게 보이겠지만, 그런 그들도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글을 쓰는 아빠엄마를 보면서 박사부부, 교수부부, 목사부부, 작가부부 전부 다 같이 해서 책도 같이 쓰면 될 것 같다.



세상에서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입이 떡 벌어질 만한 성공담이 있다고 해서 책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실패 경험을 책으로 펴냈다. 다양한 시도를 하며 겪은 실패가 자신만의 고유 스토리가 되었다. 실패가 무슨 책이 될지 생각하지만, 실패를 통해 얻은 깨달음 혹은 실패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면 훌륭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 평범하기 때문에 책을 써야 한다. 그래야 평범한 인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해 보기도 전에 그런 생각으로 도전조차 못하게 가로 막는다. 반대로 생각하면 ‘해 볼만 하다.’ 라는 생각을 가져야 해 볼만 한 일이 된다. 책을 쓰는 일은 해 볼 만 한 일로 바라본다. 자신의 생각이 변할 때, 자신의 이야기가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올 수 있다. 처음 가는 길을 나설 때,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는다. 난생처음 가는 곳이라도 내비게이션만 있다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동행을 해주는 든든한 벗이 있다면 길을 찾는 것이 두렵지 않다. 처음 가는 곳의 지역 주민이 나타나 친절하게 더 빠른 길을 알려준다면 어떨까?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여러 시행착오를 알게 된 지름길이기에 신뢰가 간다. 어떤 주제로 책을 쓸지 결정했다면, 목적지인 출간까지 가기 위해 스승을 찾아 나서야 한다. 다행히 스승은 서점이나 도서관에 널려 있다. 마음만 먹고 알아보려고 하면 세상에서 이렇게 많은 종류의 책이 있는지 놀랄 것이다. 하지만 그 많은 책 중에 어떤 것을 골라 스승으로 삼을지 막막하다.

경쟁도서는 책의 스승이자,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다. 독자의 관점에서 읽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관점에서 ‘책 지은이’ 는 왜 이런 내용을 썼을까? 를 끓임 없이 고민하여 읽어본다. 많이 고민할수록, 더 깊이 읽을수록 , 묻고 답하면서 읽을수록 경쟁 도서의 장단점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헤매고 방황할 시간에 먼저 경쟁도서를 찾아 철처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그래야 ‘출간’이라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



책 쓰기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큰 벽을 느끼는 분들도 여전히 많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책을 쓸 만큼의 자격이 안 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프로필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부족한 프로필은 언제 채울 수 있을까? 프로필이 부족하기 때문에 책을 쓰면 안 될까? 지금 있는 자리에서 그냥 쓰면 된다. 저자 프로필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그 프로필에 맞는 책을 쓰면 경쟁력이 있다.

독자가 읽었을 때 술술 잘 읽히는 원고가 좋은 원고다. 가독성이 좋은 원고를 쓰기 위해서 글을 쉽게 써야 한다. 중학교 수준의 사람이 성인 책을 읽어도 충분히 이해될 만큼 써야한다. 어려운 것을 쉽게 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잘 읽히는 원고는 다 그렇게 쓴다. 자신만 봐서 이해되는 글이 아닌, 그 누가 봐도 이해가 되는 글, 이것이 가독성 있는 원고다.

출판사가 좋아하는 원고는 저자의 진솔함에서 나온다. 자신이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이야기가 남이 봐도 흥미롭다. 이심전신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자신의 삶에 충실했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진솔함으로 다가가 본다. 결국 사람의 마음은 통하게 되어 있다. 책은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성공담을 자랑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 교수나 학자처럼 특정 분야를 많이 배운 후, 대중에게 지식을 뽐내기 위함도 아니다. 독자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쓰는 것이라는 생각도 위험하다.

책을 쓴다는 것은 선 경험자로서 먼저 알게 된 것을 경험을 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마음으로 써야 한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책 쓰기에 도전을 못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은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책을 낼만한 사람인가? 하고 미리 판단하고, 걱정하기 때문이다. 책 쓰기 상담할 때도 예비 저자분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 한권에 나의 모든 것을 걸 필요는 없다. 저자의 역량이나 경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처음 쓴 책이 여러 권을 쓴 사람의 책보다 다소 미흡할 수밖에 없다. 책을 쓰는 것도 일정 기간 경험치를 쌓으면서 훈련해야 실력이 는다. 글쓰기 실력 또한 마찬가지다. 몇 년간 글쓰기 공부를 하겠다며 습작 활동을 하고 책 쓰기 수업에 들어 온 분이 있다. 문학창작과를 졸업하고 전공 공부도 열심히 했고, 습작 활동으로 글쓰기에 자신감이 있던 사람이 있다. 글쓰기와 출간은 또 다르다.

논리적 글쓰기부터 논문 쓰기, 보고서 쓰기, 에세이 쓰기까지 글의 쓰임새에 따라 다르다. 우리가 쓰는 것은 책을 쓰기 위한 글쓰기다. 책이 장르에 맞게 자신의 논리를 풀어가는 방식이다. 따라서 글쓰기 공부를 오래했다고 해서 책을 잘 쓰는 것은 아니다. 책 한 권 쓰는 것이 글쓰기 실력을 늘리는 면에서도 낫다. 책을 쓴다는 것은 실전이다. 습작 활동은 연습만으로 끝이 나지만, 책은 출간이라는 목표가 있다. 초고를 쓴 다음에도 끓임 없이 고쳐 쓰는 과정을 통해 글이 좋아 진다. 한 권의 책이 완성되기 위해 여러 번 고쳐 쓰기 과정과 출판사 편집자의 디렉팅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 책쓰는 과정을 저자가 잘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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