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가 넘어도 30대의 건강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난 인생의 3분의 1은 아파서 건강하고 노화가 지연된다면 사는 의미가 크고 행복할 것 같다. 저자 라정찬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권위자, 서울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하면서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 생명공학 연구에 깊은 관심을 두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베아줄기세포에 대한 윤리적 논란이 그치지 않을 무렵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성체줄기세포라고 결론지었다.
2000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후 성체줄기세포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이른바 ‘엔젤줄기세포’를 실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2008년 자신의 몸에 직접 줄기세포를 투여하여 안정성을 확인했다. 청력을 잃었던 소녀의 난청을 완치하고, 손가락이 굳어버린 화가의 손에 다시 붓을 들려주었으며, 수천 명의 퇴행성관절염, 자가면역질환, 폐, 피부, 안과 질환 등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최근 저자의 줄기세포 기술이 만성 통증, 뇌질환, 암의, 암의 근본적인 해법으로 떠올랐다. 2024년 10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 은 미국FDA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많은 이들이 증상과 질병을 많이 혼동한다. 그런데 이 둘에는 큰 차이가 있다. 통증은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으로 나눌 수가 있다.
다치거나 상처를 입으면 뇌로 신호가 가고 뇌가 통증을 감지해서 반응한다. 통증은 질병이다. 통증이라는 것은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한 신경의 보호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지속 통증, 만성통증의 특징은 통증이 생긴 원인이 없어져도 계속 아프다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앓은 사람이라면 장기간 지속된 고통 때문에 뇌도 손상돼 있다.
질병의 고통으로 뇌세포가 손상된 것이므로 질병이다. 줄기세포 치료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싶다. 통증에 시달리며 불면의 밤을 보냈던 이들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통증이 줄어들어 잘 자게 된다. 잘 잔다는 게 뭔가, 몸과 뇌가 회복되어 정상이 되었다는 표상이다.
잠을 잘 자야 더 빨리 치유되고 더 빨리 건강해진다. 신경, 장기 등이 물리적 손상을 국소 주사로 치료하면서 동시에 정맥 주사를 통해 뇌를 정상화시키는 투트렉 전략을 쓰면 너무도 좋다. 줄기세포 뇌를 치료하면서 불면증,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약물중독, 마약중독, 알코올 사용 장애도 치료한다.
현대사회에는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문화 구조와 생활습관이 만연해 있다. 우리 몸은 많이 쓰면 노화 한다. 재생 속도보다 더 빠르게 세포가 파괴되면 그것도 바로 노화이다. 요즘 사람들은 하루 10시간 가까이 의자에 앉아서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일한다. 쉬는 시간에는 휴대폰을 손에 놓지 않는다. 식사도 건강하게 하지 않는다.
패스트푸드나 배달 음식, 운동량은 매우 부족하다. 술 , 담배, 각종 약물이 만연해 있다 보니 신체적 노화와 함께 뇌도 많이 손상돼 있다. 뇌를 건강하게 잘 써야 하는데 안 좋은 물질에 노출된 데다가 디지털 기계에 의존하다 보니 뇌를 능동적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뇌는 잘 쓰면 더 건강해지지지만 잘못 쓰면 아주 나빠진다.
이처럼 생활습관이 뇌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일 첫 번째가 스트레스다. 뇌가 깨끗해지려면 안 좋은 물질들이 잘 배출되어서 축적되지 않아야 한다. 스트레스가 없어야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그 다음에 마음에 쌓인 염증을 배출해야 한다. 짜증, 분노, 울분, 스트레스 대신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충만해야한다.
저자가 항상 강조하는 게 다른 이들과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행복감이 들고 마음의 노폐물이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마음의 독이 뇌를 상하게 하므로, 독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하고, 독이 생기면 빨리 배출해야 한다. 마음과 뇌 관리에는 기도와 명상만큼 좋은 게 없다.
기도 생활을 하면서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쌓이면 독이 빠져나간다. 살다 보면 갈등 상황도 많고 화가 나는 상황도 생긴다. 다른 사람이 밉고 화가 날 때는 자신이 화를 내면 자신의 뇌만 손상된다는 걸 기억한다. 나도 매일 기도를 해서 건강이 좋아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