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 - 엔젤줄기세포가 답하다
라정찬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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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가 넘어도 30대의 건강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난 인생의 3분의 1은 아파서 건강하고 노화가 지연된다면 사는 의미가 크고 행복할 것 같다. 저자 라정찬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권위자, 서울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하면서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 생명공학 연구에 깊은 관심을 두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베아줄기세포에 대한 윤리적 논란이 그치지 않을 무렵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성체줄기세포라고 결론지었다.

2000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후 성체줄기세포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이른바 ‘엔젤줄기세포’를 실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2008년 자신의 몸에 직접 줄기세포를 투여하여 안정성을 확인했다. 청력을 잃었던 소녀의 난청을 완치하고, 손가락이 굳어버린 화가의 손에 다시 붓을 들려주었으며, 수천 명의 퇴행성관절염, 자가면역질환, 폐, 피부, 안과 질환 등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최근 저자의 줄기세포 기술이 만성 통증, 뇌질환, 암의, 암의 근본적인 해법으로 떠올랐다. 2024년 10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 은 미국FDA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많은 이들이 증상과 질병을 많이 혼동한다. 그런데 이 둘에는 큰 차이가 있다. 통증은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으로 나눌 수가 있다.

다치거나 상처를 입으면 뇌로 신호가 가고 뇌가 통증을 감지해서 반응한다. 통증은 질병이다. 통증이라는 것은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한 신경의 보호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지속 통증, 만성통증의 특징은 통증이 생긴 원인이 없어져도 계속 아프다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앓은 사람이라면 장기간 지속된 고통 때문에 뇌도 손상돼 있다.

질병의 고통으로 뇌세포가 손상된 것이므로 질병이다. 줄기세포 치료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싶다. 통증에 시달리며 불면의 밤을 보냈던 이들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통증이 줄어들어 잘 자게 된다. 잘 잔다는 게 뭔가, 몸과 뇌가 회복되어 정상이 되었다는 표상이다.

잠을 잘 자야 더 빨리 치유되고 더 빨리 건강해진다. 신경, 장기 등이 물리적 손상을 국소 주사로 치료하면서 동시에 정맥 주사를 통해 뇌를 정상화시키는 투트렉 전략을 쓰면 너무도 좋다. 줄기세포 뇌를 치료하면서 불면증,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약물중독, 마약중독, 알코올 사용 장애도 치료한다.

현대사회에는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문화 구조와 생활습관이 만연해 있다. 우리 몸은 많이 쓰면 노화 한다. 재생 속도보다 더 빠르게 세포가 파괴되면 그것도 바로 노화이다. 요즘 사람들은 하루 10시간 가까이 의자에 앉아서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일한다. 쉬는 시간에는 휴대폰을 손에 놓지 않는다. 식사도 건강하게 하지 않는다.

패스트푸드나 배달 음식, 운동량은 매우 부족하다. 술 , 담배, 각종 약물이 만연해 있다 보니 신체적 노화와 함께 뇌도 많이 손상돼 있다. 뇌를 건강하게 잘 써야 하는데 안 좋은 물질에 노출된 데다가 디지털 기계에 의존하다 보니 뇌를 능동적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뇌는 잘 쓰면 더 건강해지지지만 잘못 쓰면 아주 나빠진다.

이처럼 생활습관이 뇌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일 첫 번째가 스트레스다. 뇌가 깨끗해지려면 안 좋은 물질들이 잘 배출되어서 축적되지 않아야 한다. 스트레스가 없어야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그 다음에 마음에 쌓인 염증을 배출해야 한다. 짜증, 분노, 울분, 스트레스 대신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충만해야한다.

저자가 항상 강조하는 게 다른 이들과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행복감이 들고 마음의 노폐물이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마음의 독이 뇌를 상하게 하므로, 독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하고, 독이 생기면 빨리 배출해야 한다. 마음과 뇌 관리에는 기도와 명상만큼 좋은 게 없다.

기도 생활을 하면서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쌓이면 독이 빠져나간다. 살다 보면 갈등 상황도 많고 화가 나는 상황도 생긴다. 다른 사람이 밉고 화가 날 때는 자신이 화를 내면 자신의 뇌만 손상된다는 걸 기억한다. 나도 매일 기도를 해서 건강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러니 자신의 건강을 위해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상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미움도 분노도 빨리 털어버려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걷기는 전신의 혈액과 신진대사 등의 순환이 원활해진다. 하루 30분만 걸어도 체중관리,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심장병, 비만, 당뇨병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걷기는 지방을 줄이고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감량 외에도 뼈의 밀도를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걸으면 균형 감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꽃과 풀이 돋아나는 탄생의 풍경을 화폭에 옮겨 가는 것처럼 우리 몸이 탄생의 기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역한다.

줄기세포는 누구나 새 생명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생의 화가이다. 인류 역사에서 난임은 개인과 가정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의학적, 사회적 과제였다. 결혼한 부부가 자식을 원하는 것은 자연스런 소망이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감당해야 할 심적 고통이 상당하다.

현재 우리나라 부부 7-8쌍 중 한 쌍이 난임으로 고생하고 있다.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데도 그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많다. 《성경》에도 난임으로 고통 받다가 기적적으로 아이를 얻게 된 두 여인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첫 번째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았다.”〈창세기〉21장 에 나오는 이야기다.

9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사라는 첫아들을 얻는 기쁨을 경험한다. 두 번째는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 이다.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이름을 사무엘이라 이름을 사무엘이라 이름 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사무엘상〉1장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오랜 기간 자녀가 없어 괴로워하던 한나는 간절한 기도를 드린 끝에 사무엘 낳았다.

이러한 기록들은 난임이 얼마나 보편적이고 중요한 문제였는지를 보여준다. 현대인만의 문제가 아니란 뜻이다. 난임은 ‘12개월 이상 정기적인 성관계를 가졌음에도 임신에 실패하는 질병’으로 정의 하고 있다. 난소는 인체에서 가장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는 장기 중 하나이다. 이러한 난자 수의 감소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지만, 현대사회에서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더욱 중요한 의학적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가 불임과 난임에 효과가 있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줄기세포 배양액 자체가 난자 성숙에 효과가 좋다는 걸 알아냈고, 늙은 쥐에 배양액을 주사했더니 새끼를 잘 낳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양막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소 노화역전 및 항산화 효과에 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 것이다.

난소가 노화 하는 주요 원인 중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산화적 스트레스’이다. 난자의 질이 저하되면 임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폐경은 난소의 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자연적 현상으로 ‘폐경기’라고 하는 용어는 3개월 이내 월경을 한 폐경 전 월경이 정지되는 폐경 중 및 1년 이상 월경이 없는 그 이후의 시기인 폐경 후를 모두 포함한다.

폐경기시기에 여성은 갱년기 증상 이외에 골다공증, 동맥경화, 알츠하이머병 등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증상들을 겪게 된다. 특히 심혈관 질환은 폐경 후 여성의 주된 사망 원인이 된다. 폐경 후 혈증 여성호르몬의 수준이 감소하면, 혈중 지질 이상과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시 말해 폐경은 여성의 건강 수명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할 수 있다. 평균적으로 51세가 되면 폐경기에 이른다고 하지만 그보다 이른 나이에 폐경을 맞기도 히고 늦게 맞기도 한다. 그래서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조기 난소 기능 부진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연 임신이 되지 않아 고통을 겪다 보니 몸이 손상되더라도 이런 방법을 택하는 것이다.

노화한 세포를 다시 건강한 정상 세포를 돌리면 좋겠지만 여성 호르몬 요법으로 그게 쉽지 않다. 그렇게 줄기세포 치료가 희망적인 해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난소 노화 개선 연구 중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 지방유래 중간 엽 줄기세포 배양액의 정맥 주사 고령 생쥐의 생식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줄기세포 배양액의 투여 빈도와 간격에 따른 효과를 분석 했다. 본 연구 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인간 지방유래 중간 엽 줄기세포 배양액 8일 간격으로 3회 또는 4일 간격으로 6회 투여했더니 4일 간격으로 6회 투여한 생쥐에게서 착상되는 태아 수가 대략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난소와 자궁 조직에 항산화 효소 유전자인(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 )과 카탈라아제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효소로, 간 적혈구, 신장에 들어 있다)의 발현을 증가 시켰다. 이 연구에 놀라운 점을 밝혀낼 수 있었다. 줄기세포를 직접 투여하지 않고 배양액만으로도 난소 기능이 좋아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투여 빈도를 높일수록 항산화 효과가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고령 생쥐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임으로써 이 연구 결과는 고령 여성의 난임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두 번째, 배아의 체외 배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인간 지방유래 중간 엽 줄기세포 배양액의 기본 배양액 종류에 따른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줄기세포 치료는 난임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기존의 호르몬 대체 요법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난소 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킨다는 연구는 단순한 난임 치료를 넘어 여성의 전반전인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는 크게 기여할 것인지라 기대감이 크다. 120세까지의 건강한 장수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꿈이 아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자 역전노화 연구는 난임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인류의 건강한 수명 연장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사라와 한나의 이야기처럼 현대 의학의 발전을 난임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적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엔젤줄기세포 연구를 통한 난임 치료의 혁신은 단순히 의학적 성과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으로 더 많은 이들이 부모가 되는 꿈을 이루고, 행복한 가정이 많이 늘어나기를 희망한다. 특히 노령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줄기세포가 배란유도의 난임 치료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확인했다. 고령 여성의 난임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줄기세포 치료는 자궁 내 면역반응으로 인해 수정란이 착상에 실패하거나 조기 유산되는 경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자궁 내 환경을 안정화하고, 수정란이 자궁 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임신 성공률을 크게 높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단순히 과학적 발견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난임으로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제공한다.

여성의 생식 건강 전반을 개선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가 불임 및 난임 치료의 중심이 될 수 있으므로 강력히 뒷받침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인간도 젊은 줄기세포를 연구 활성화하면 노화역전이 가능하다.

흔이들 특정한 병, 즉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같은 병이 있어야만 환자라고 생각한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인간은 24세부터 노화 과정에 들어간다. 40세 부터는 죽는 세포 수가 새로 생기는 세포 수보다 많다. 지금 60,70대인 분들이 오랜만에 어릴 적 친구들을 보면 물리적 나이는 같아도 생체 나이가 다 다르다. 내 몸에 염증이 생기게 하는 잘못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내 몸속 세포들의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줄기세포를 고갈시키는 잘못을 범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내 부모의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적인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 세 가지 문제의 원인을 알고 잘못을 고치면 누구나 김형석 교수님처럼 노화역전에 성공하여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항상성을 유지하는 필요충분조건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고, 줄기세포를 정맥 내로 투여하여 지속해서 보충해 주면, 피를 만드는 골수를 젊고 건강하게 하여 젊은 피를 만들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책을 보니까 폐경도 늦추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120살까지 건강하고 역노화되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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