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
양수영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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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에서 무역전쟁에 대한 책을 보고 자국의 이익에 대해서 정말 잘 아는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고 지금은 트럼프가 가스나 석유에 대한 욕심을 많이 내는 걸 보고 에너지가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무역이나 에너지가 정말 국익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에너지 패권 전쟁도 잘 알고 우리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됐으면 좋겠다.

저자 양수영은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역임한 에너지와 자원 전문가이다. 서울대 지구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이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에서 지구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류는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종족의 생존과 번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땅을 차지하기 위해 끓임없이 투쟁해 왔는데 땅은 생존과 직결되는 것은 물론이고 부를 가져다주는 식량과 노동력을 확보하는 원천이다. 두 차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에너지 자원이 산업의 원동력은 물론 국가에 경제적 풍요를 가져다주는 중요한 재원이 된다. 에너지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제1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석탄을 차지하기 위해 유럽에서 각축전이 벌어졌다.

다량의 석탄을 확보한 나라가 산업화의 선두에 설 수 있었다. 석유가 석탄을 대체하는 에너지 자원이 된 제2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중동의 유전을 차지하기 위해 서방 열강들이 앞다퉈 중동에 진출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석유 확보 여부가 전쟁의 판도를 좌우했다. 독일과 일본이 패배한 데에는 석유를 적시적소에 공급받지 못한 것도 큰 몫을 차지했다.

20세기 중반에는 신생국가들과 유럽열강국은 산업의 원동력이 석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길 원했다. 1900년대 중반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만들어졌다. OPEC이 1970년대에 일으킨 두 차례 석유파동으로 전 세계가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겼으면서 모든 나라가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화석에너지는 지구온난화 문제가 있고 원자력은 핵 사용에 대한 우려와 비용이 많이 들고 태양광과 풍력도 많은 문제가 있다. 세계 6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우리니라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중요하다. 석유와 천연가스를 모두 수입하고 있다. 에너지 패권에서 중요 전쟁은 석유 전쟁, 천연가스 전쟁, 탄소 전쟁, 생존 전쟁이다.



차례를 보면 1부 석유전쟁 1장 인류 문명을 바꾼 석탄, 2장 세계 정세를 좌우한 석유의 시대, 3장 잠재력 많은 비전통 석유, 2부 천연가스전쟁 4장 에너지 다양화 시대, 5장 천연가스로 재편되는 에너지 패권 판도 3부 탄소전쟁 6장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에너지

7장 오락가락하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 8장 탄소 감축을 주도하는 유럽 9장 탄소가 늘어만 가는 중국과 인도 10장 기후 위기 시대의 에너지 지정학 4부 생존전쟁 11장 한국 에너지 현황과 전망 12장 한국 자원 개발 역사 13장 21세기 우리의 생존 전략이다.

석유는 인류 문명을 화려하게 꽃피게 한 가장 주요한 에너지원이다. 미국을 세계 최강 국가로 만들었으며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고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동 국가들이 석유로 부를 축적해 호사를 누리게 했다. 20세기는 석유 패권이 본격적으로 세상을 지배한 시기이다. 보불전쟁은 철광석과 석탄이 풍부한 알자스-로렌 지방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공방이었다. 석탄은 전 세계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19세기에는 고래잡이가 성행했는데 향유고래를 잡아 그 기름으로 조명을 밝히기 위해서였다. 남획으로 고래의 개체 수가 줄어들어 조명을 위한 기름 공급이 어려워지자 석유를 활용한 등유가 각광받았다. 아시아의 대표적 산유국은 인도네시아이다. 중동 최초로 석유가 발견된 나라는 이란이다.

바쿠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석유가 생산되기 시작하자 수 세기 전부터 지표로 석유가 분출되어 온 이란의 땅속에 유전이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버마오일과 다아시는 여러 난관을 거친 끝에 1908년 마침내 중동 전역에서 최초로 이란 남부에 있는 마스지드술레이만 유전 발견에 성공했다. 술레이만 유전 발전을 계기로 중동 전역에 오일 붐이 일어났다.

이후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에서도 유전이 발견되어 중동 여러 국가가 산유국이 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대 유전을 발견했다. 국제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원유 중의 하나로 중동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두바이유라고 한다. 1971년에 설립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는 자국 육상과 해상에서 생산되는 엄청난 석유와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세계 석유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로 급부상했다.



멕시코만과 알래스카의 유전이 발견되었다. 미국이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된 요인에는 넓은 땅, 개척정신, 다양한 문화의 조화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미국 여러 지역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던 석유가 부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자 최대 석유 수입국이다.

석유가 국가 수출액의 90퍼센트를 차지해 주수입원이었던 베네수엘라가 석유 생산에서 나오는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조치를 최초로 시행했다. 베네수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선도적으로 석유회사들과 반분 협정을 체결한 덕분에 다른 산유국들 또한 자국에서 생산되는 석유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을 제대로 누리게 되었다.

이 협정은 인근 중동 국가에도 영향을 미쳐 쿠웨이트와 이라크도 1952년 이익 반분 협정을 체결했다. 석유를 기반으로 한 소비에트연방 경제가 부활했다. 북해 유전으로 영국이 부활했다. 중국은 인구가 세계1위이다가 인도때문에 인구는 밀려났지만 국토 면적이 세계 4위이다. 시장경제 도입으로 급부상하고 다칭 유전으로 성장했다.

베네수엘라는 포풀리즘, 사회주의 정책으로 석유 산업으로 얻은 이익을 재투자하지 않고 사회보장 비용으로 대부분 써버렸다. 결국 자국 내 석유산업은 급격히 위축되었다. 외국 기업이 철수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은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가로질러 독일로 가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완공되자 유럽 천연가스 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인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에너지 시장에 큰 혼란이 일어 천연가스 가격이 50배나 상승했다.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진작부터 원자력을 국가 주요 전력원으로 삼아왔다. 1956년 미국과 한미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1958년 원자력법을 제정하면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준비를 시작했다. 1964년 원전 부지 선정 업무에 착수해 경상남도 고리 첫 원전 건설지로 선정했고 1978년 고리 1호기가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2024년 8월 다섯 개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전기 26기를 운영 중이며 총 설비용량은 26기가와트다. 2023년을 기준으로 원자력발전량은 180테라와트시다. 핵보유국이 아니며 1950년대 당시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는 미국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원자력발전을 국가의 주요 전력원으로 삼았기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을 해서 전력을 충당하지를 못했다. 문재인 정부때 정전이 많이 되었다. 윤석열 정부는 원전 가동을 늘렸지만 원자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석유 가스 개발도 해야 한다. 동해 심해를 계속 탐사해야 한다. 원자력발전도 확대해야 한다. 책을 읽어보니까 원자력을 확대하고 대왕고래같은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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