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과 알래스카의 유전이 발견되었다. 미국이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된 요인에는 넓은 땅, 개척정신, 다양한 문화의 조화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미국 여러 지역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던 석유가 부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자 최대 석유 수입국이다.
석유가 국가 수출액의 90퍼센트를 차지해 주수입원이었던 베네수엘라가 석유 생산에서 나오는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조치를 최초로 시행했다. 베네수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선도적으로 석유회사들과 반분 협정을 체결한 덕분에 다른 산유국들 또한 자국에서 생산되는 석유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을 제대로 누리게 되었다.
이 협정은 인근 중동 국가에도 영향을 미쳐 쿠웨이트와 이라크도 1952년 이익 반분 협정을 체결했다. 석유를 기반으로 한 소비에트연방 경제가 부활했다. 북해 유전으로 영국이 부활했다. 중국은 인구가 세계1위이다가 인도때문에 인구는 밀려났지만 국토 면적이 세계 4위이다. 시장경제 도입으로 급부상하고 다칭 유전으로 성장했다.
베네수엘라는 포풀리즘, 사회주의 정책으로 석유 산업으로 얻은 이익을 재투자하지 않고 사회보장 비용으로 대부분 써버렸다. 결국 자국 내 석유산업은 급격히 위축되었다. 외국 기업이 철수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은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가로질러 독일로 가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완공되자 유럽 천연가스 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인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에너지 시장에 큰 혼란이 일어 천연가스 가격이 50배나 상승했다.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진작부터 원자력을 국가 주요 전력원으로 삼아왔다. 1956년 미국과 한미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1958년 원자력법을 제정하면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준비를 시작했다. 1964년 원전 부지 선정 업무에 착수해 경상남도 고리 첫 원전 건설지로 선정했고 1978년 고리 1호기가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2024년 8월 다섯 개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전기 26기를 운영 중이며 총 설비용량은 26기가와트다. 2023년을 기준으로 원자력발전량은 180테라와트시다. 핵보유국이 아니며 1950년대 당시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는 미국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원자력발전을 국가의 주요 전력원으로 삼았기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을 해서 전력을 충당하지를 못했다. 문재인 정부때 정전이 많이 되었다. 윤석열 정부는 원전 가동을 늘렸지만 원자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석유 가스 개발도 해야 한다. 동해 심해를 계속 탐사해야 한다. 원자력발전도 확대해야 한다. 책을 읽어보니까 원자력을 확대하고 대왕고래같은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