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 -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하고 선택해야 하는가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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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정진은 대학교수이자 작가이다. 차례를 보면 1.위험한 멘토, 마키아벨리는 누구인가, 2 세상에서 가장 도발적인 고전, 군주론 3나라를 세우고 다스리고 지키는 법, 4현실 정치를 하는 방법이다. 난 정치에 관심도 없었는데 나라의 지도자가 어떤 사람이 세워지냐에 따라 체제가 바뀔 수 있고 나라의 이익이나 국민들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나라의 지도자에 대한 고찰이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제대로 세워지는데 아이디어를 얻고 싶어서 읽었다. 고전을 소개하는 책들에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100% 전부 있다. 고전을 소개하는 책들뿐만아니라 논술에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게 군주론이다. 로스쿨준비를 시작할 때 교수님이 군주론을 한 권 전부 읽으면 좋다고 하셔서 서점에 갔다가 엄청나게 놀라고 그냥 왔던 기억이 있다. 군주론이 두께가 장난이 아니고 너무 어려워 보여서 였다.

군주론은 리트공부를 할 때도 절대로 빠지 않고 계속 나와서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책은 글씨체가 크고 컬러풀한 삽화가 많아서 보기가 너무 편하고 좋은 것 같다. 두께도 예전에 나를 포기시켰던 그 두께가 아니다.

270페이지정도 되니까 일반적인 고시책들이 1000페이지가 넘는 것에 비하면 약과이다. 마키아벨리는 아주아주 옛날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지금의 정치학의 효시가 되는 책을 집대성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그 당시에 어떤 자료라도 있었을까, 그런 자료가 없었을 것 같다. 오로지 자신의 경험과 창의성에서 나온게 아닐까는 의문이 든다.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군주는 사랑과 두려움을 전부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만약에 한가지를 택해야 한다면 두려움을 가지고 신민들을 통치해야 한다고 한다. 현명한 군주는 신민들을 질서있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생각하는 인간은 은혜를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위선적인데다 기만에 능하며 위험을 피하려고 하고 이익에 눈이 어둡다고 했다. 이 얘기는 정말 동감이 간다.

군주가 은혜를 베푸는 동안 사람들은 모두 그 군주에게 온갖 충성을 바친다. 막상 별로 그럴 필요가 없을 때 사람들은 군주를 위해 피를 흘리고 자신의 소유물과 생명, 자식마저도 바칠 것 처럼 행동한다. 그렇지만 군주가 정작 그러한 것들을 필요로 할 때면 그들은 등을 돌린다. 그들의 약속을 믿고 다른 대책을 소홀히 한 군주는 몰락을 자초하게 된다.




위대하고 고상한 정신을 통하지 않고 물질적 대가를 주고 얻은 우정은 소유될 수 없고 정작 필요할 때 사용될 수 없다. 인간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자보다 사랑을 베푸는 자를 해칠 때에 덜 주저한다. 나도 이 얘기에 동감을 하는 것이 난 교회에서 따뜻하고 다정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교육받고 살았지만 그런 사람이 되니까 돌아 오는 것은 뒷통수를 치는 사람들과 독설들이었다.

사랑이란 일종의 감사의 관계에 의해서 유지되는데 인간은 악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이 생길 기회가 생기면 언제나 그 감사의 상호관계를 팽개쳐 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는 뉴스나 주변의 사람들을 보고 경험해 보면 이 얘기가 확실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두려움은 항상 효과적인 처벌에 대한 공포로써 유지되고 실패하는 경우가 결코 없다. 인간은 너무 자기중심적이어서 자비를 베푸는 지도자를 배신한다.

지도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배신할 수 있다. 그렇기에 현명한 군주는 특히 공동체 전체에 해를 끼치는 소수에게 자비를 베풀어서는 안된다. 위대한 사상가는 본인이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 당시 역사의 변화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는 도덕적 구속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하고 위선적이 되어야 하기도 한다.

나의 세계관으로는 군주론이 맞지 않은 것 같다. 어쩌면 속물적인 권고로 마키아벨리는 권모술수의 사상가라는 얘기가 있다. '마키아벨리안'이라는 단어는 탈도덕적인 정치가를 전체적으로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마키아벨리는 엄청난 야심가였다.

그 당시의 유럽을 지배하고 있던 기독교 사상, 아리스켈레스의 정치사상, 인문주의적 공화제 사상, 로마의 정치사상, 플라톤의 이상주의가 무용지물이라는것을 마키아벨리는 밝힐려고 했다. 이 얘기도 공감하는 것이 리더가 되었을 때 성경에 나온대로 책에 나온대로 사랑과 존중으로 대하면 전혀 안 먹힐때가 많다.




마키아벨리는 공동체의 이상적인 정치사상이 아니라 그 당시에는 혁신적으로 실제적인 사상을 얘기한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쓴 것이나 도스토예프스가 글을 쓴 이유는 성공을 하기 위한 도구나 도박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유가 있었다. 마키아벨리가 수없이 만나 본 정치가들은 고통이 회피나 이익의 추구라는 이기적인 동기가 채워져야지 움직였다.

마키아벨리는 그 당시의 이탈리아의 부흥을 맞이 하기를 꾀했고

이기적 동기를 가진 정치가가 신민들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폭력이나 처벌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마키아벨리는 1469년에 태어났다. 지금은 2025년, 몇 년 전인지 상상도 안되다. 그는 르네상스기 외교관이자 문인이며 정치사상가이다. 요즘 말하면 엄청난 천재이자 엘리트이다.

그에 대해 조사해 보니까 정치,역사,문학에 대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세속적 역사관의 선각자인 그가 지금 현실에 정말 맞는 사람이다. 인간의 본질은 졀대로 악하다. 그는 그것을 정말 잘 꿰뚫어 본 사람이다. 그가 말하는 정치적 행위는 통상적인 사람들의 눈에 맞게 해야 한다. 사람들은 도덕과 종교를 칭송하지만 실제로는 그것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

이 얘기도 정말정말 동감이 되는게 교회를 다니면 술도 마시지 말고 거짓말도 하지 말고 혼전순결도 지키고 질투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데 지키는 이유가 하나님이 지켜보기 때문이다. 교통법규를 한 번도 어겨 본적이 없고 컨닝을 해본적도 없고 술도 마셔보지 않은 나는 세상에서 바보가 된것 같다. 성경말씀대로 잘 지켰다고 빨리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부자로 사는 것도 사실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 하는 것이다.

선관위의 판사들조차 가족 기업으로 만들고 허위 채용에 온갖 불법을 다 저지르고 있고 민주당의 전과자들, 입법 폭주, 탄핵남발, 예산 삭감, 수천개의 악법을 만들고 있고 사법부가 오히려 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 책은 리더가 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리더가 아닌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가정의 아빠,엄마도 리더이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리더적인 사람이 있고 직장, 학교, 국가 등 그 모든 곳에 리더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두가 읽어야 하는 책이다. 그리고 나라를 위한 진정한 리더를 찾아내기 위해서도 이 책을 읽고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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