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가 겪는 질병은 수백, 수천 가지가 훨씬 넘는다. 하지만 급작스런 큰 사고나 코로나 같은 전염병이 아니라면 대부분 평상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이다. 몸 에너지의 생성, 순환, 균형, 주절 가운데 어떤 문제가 생기면서 질병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질병이 생기면 병원에 가서 아픈 곳만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질병은 평상시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생긴 몸의 문제에서 발생한 하나의 증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보통 병원에서 아픈 곳이 짧은 기간안에 낫길 원하며 치료받지만, 근본적인 치료 없이는 결국 재발하면서 만성적으로 고통받게 된다. 한의학은 밖으로 드러나는 증상뿐만 아니라 질병의 근본 원인인 몸의 문제를 치료하는 의학이다.
모든 질병은 에너지 문제로 발생할 수 있다. 에너지 상태에 따라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 있으며 질환에 따라서는 에너지의 생성 ,순환, 균형, 주절의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에너지 생성에 문제가 있을 때 주로 예측되는 질환은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만성피로, 저혈압증이다.
머리에 에너지 공급이 부족해지면 치매, 파킨스, 건망증, 이명, 시력 저하, 어지럼증, 두통, 등이 발생한다. 에너지 순환으로 일반적으로 소화기능이 약해서 급만성 소화기질환이 자주 생기며, 손발이나 관절까지 충분한 에너지 공급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레이노증후군, 허리통증, 어깨 통증 등이 회복되지 못하고 만성화될 수 있다.
에너지 순환에 문제가 있을 때 주로 예측되는 질환은 순환장애로 쌓인 체지방으로 발생하는 비만, 대사성 질환(고지혈증,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중풍, 호흡기질환 등이다. 그래서 관절염, 허리통증(요추 추간판탈중증, 협착증)이 발병할 수 있으며 순환장애로 어혈이 생성되어 자가면역질환 (류머티즘질환,섬유근통, 강직성적추염)이나 각종 암등이 발생할 수 있다.
에너지 균형 조절에 문제가 있을 때 주로 예측되는 질환은 각종 생식기 질환이나 난임, 내분비 질환(갑상선기능장애), 비뇨기 질한 (소변 장애)등이다. 에너지 불균형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로 이러한 질환들이 발생하게 된다. 에너지의 수승화강에 문제가 생겨 모근이 마르면 탈모가 나타나기도 하고 안구건조증, 피부질환(피부노화), 두통, 이명, 정신질환(불면, 공황장애,우울증)뿐만 아니라 허리 통증(요추 추간판탈출증, 협착증), 건절염, 족저근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