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 - 세계 경제를 읽는 데이터 지리학
다리우시 보이치크 지음,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그림, 윤종은 옮김 / 윌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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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다리우시 보이치크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지리학부 교수이자, 옥스퍼드 대학교 지리환경대학원 명예연구원 및 세인트피터스컬리지 펠로우로 있다. 그림을 그린 사람은 제임스 체셔로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지리 정보와 제작을 가르치는 교수이고 올리버 우버티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수석 디자인 편집자로 일했고 현재는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 결과를 눈에 띄는 시각 자료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학동기 여동생이 스페인 사람과 결혼했는데 이름이 너무 길어서 전체 이름을 모른다고 했는데 암튼 외국 저자들은 이름들이 긴 것 같다. 저자가 영국쪽의 사람들인 것 같다. 차례를 보면 1장 역사와 지리, 2장 자산과 시장, 3장 투자자와 투자, 4장 중개와 기술, 5장 도시와 중심지, 6장 버블과 위기, 7장 규제와 거버넌스, 8장 사회와 환경이다.

어제 읽은 책에서 돈과 화폐의 차이에 대한 것을 읽었다. 돈은 가치가 있는 여러 종류가 있었고 화폐는 달러, 원화, 엔화 이런 거만 됐다. 돈은 추상적이고 대체 가능하며 날이 갈수록 디지털화되고 있기에 순식간에 물흐르듯 사람들 사이를 오간다.

돈은 실체가 있고 크고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을 남긴다. 모든 도시, 마을, 국가, 거리, 배관은 돈으로 만들어지고 유지되며 모든 영리 및 비영리 조직은 돈 계산에 따라 움직인다. 돈과 금융을 전문가와 기술관료, 경제학자와 은행가에게 맡겨야 할 난해한 것으로 여긴다. 이런 태도는 도움이 되지 않고 위험하다.

막스 베버는 돈이 무기이며 우리가 경제적 존재로서의 삶을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싸우려면 돈과 금융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용어를 정의해야 한다. 금융은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이루는 시스템이다. 인간은 이 시스템 안에서 돈을 매개로 타인과 주변 환경을 경험하고 상호작용한다.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로서의 돈, 화폐는 수천 년 전 조개껍데기와 곡물에서 동전과 지폐, 오늘날의 디지털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왔다. 관계를 이루는 시스템으로서 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금융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엄청 많다.

책을 읽다보니까 저자가 시드니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 호주에 있는 것 같다. 금융의 기원은 기원전 4000년경의 수메르 문화로 거슬러 올라간다. 돈을 쫓아라는 격언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려면 그와 관련된 돈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요즘 금융환경을 보면 중국의 투자로 중국으로 우리나라의 기술이나 기업이 엄청나게 넘어가고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중국같다. 나중에는 또 어떤 존재가 위협이 될지 모르지만말이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으로 아프리카까지 기차로 12시간만에 갈 수 있다.

일대일로는 중국의 투자를 바탕으로 육상 및 해상 경제 통로를 개발해 중국과 다른 지역 간 정치적,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고 고대 실크로드를 재구상 및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핵심은 인프라 개발이지만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내세운 목표는 중국과 참여국 간 정책 조정, 인프라 연결 자유무역, 금융 통합, 깊은 문화적 연결 등 광범위하다.

중국이 그리는 세계는 비즈니스이다. 투자 규모와 분야별 집중도를 나타내는 나라들을 보면 2013년 이후 중국이 82개국에 32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그중에서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이탈리아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 중국은 나이지리아의 철도, 칠레 리튬 광산, 이스라엘 온라인 게임, 말레이시아 원자력 발전소에도 자금을 지원했다.

중국의 금융 중심지들은 25여년 만에 국제 투자은행 네트워크의 변방에서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게 우리나라에는 굉장히 위협이 된다.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하는 지금, 중국의 금융중심지들은 국제 금융에서 뉴욕과 런던의 지배력에 도전하고 있다.

난 미국의 트럼프가 그 도전을 좌절시켰으면 좋겠다. 국제 투자 은행 네트워크의 구조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1993년 중국의 금융중심지 중 인수수익이 1000만 달러 이상인 곳은 뉴욕, 런던, 싱가포르, 도쿄, 취리히 등지의 투자은행과 신디케이션게약을 맺은 홍콩뿐이었다.

신디케이션은 여러 금융 기관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단을 구성하는 행위이다. 중국 본토의 도시들은 이제 막 증권거래소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아직 국제 투자은행 네트워크에 통합되지 않은 상태였다. 아, 그래서 홍콩을 먹은거구나.

그러나 2016년이 되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현재 세계 상위 20개 금융중심지 중 6개기 중국에 있으며 이들은 룩셈부르크, 뮌헨, 밀라노, 시카고 등 유럽과 미국의 차상위 중심지들을 앞질렀다.



중국의 금융지들은 뉴욕과 런던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네트워크 전체에서 이뤄지는 거래 가치를 기준으로 보면 뉴욕과 런던은 여전히 중국의 금융중심지들을 압도한다. 2016년 뉴욕과 런던의 총인수수익은 각각 베이징의 8배 3배에 달했다.

현재 중국의 4대 금융중심지인 베이징, 상하이, 선전,홍콩의 인수수익을 합쳐야 런던과 엇비슷하며 이조차도 뉴욕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의 금융중심지들은 긴밀히 협력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제 관계에서는 여전히 홍콩에 의존한다.

이슬람 금융은 더는 틈새시장이 아니며 새로운 성장으로 지리적 입지를 넓히고 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도 런던은 여전히 유럽 최대의 금융중심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런던은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금융시장이다. 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량만 놓고 보면 런던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파리, 프랑크푸르트, 더블린, 룩셈부르크, 암스테르담을 전부 합친 것보다 많다.

금융계에서는 대대적인 기술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금융중심지에서만 비롯하지 않는다. 금융의 역사는 금융위기의 역사다. 금융위기의 원인이 근본적인 거시경제적 요인에 있는지 아니면 인간의 탐욕과 안일함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한 개인이 벌인 사기나 분별없는 행동이 거대한 금융 기관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금융위기는 지역민의 삶을 파괴하며 매우 불균등하고 불공정한 방식으로 사회에 영향을 끼친다. 자본주의의 역사는 금융위기로 점철되어 있어도 그 어떤 공산주의보다도 낫다.

미국경제는 2007년 주택 가격이 치솟고 모기지 부채가 불어나면서 무너졌으며 이에 따른 불황은 지역마다 불균형하게 나타났다. 우리나도 문재인 정부때 집값이 하늘을 치솟았다. 진보였던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때 우파로 많이 돌아섰다.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할 지 공산주의를 선택할지의 시점에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선택해야 한다.

유튜브에 빠져 있어서 중국처럼 유튜브를 볼 수 없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서는 절대로 못 산다. 자유민주주의가 공고해지고 선관위의 투표자수나 서버를 꼭 까야 한다. 우리나라는 금융의 흐름이 거기로 흘러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의 흐름을 이해하고 금융을 지배해야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금융에 붙어서 미국 다음의 금융강대국이 되도록 노력하는 국민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중국인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창의력을 가진 뛰어난 민족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뛰어나서 중국의 속국이 절대로 될 수 없다.

중국몽에 합병되려고 하는 사람들은 전부 몰아내고 화교에 대한 혜택도 전부 없애고 자국민이 금융의 중심인들이 되도록 하는 정치인만 발을 붙이게 하고 , 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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