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창의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도 정리되어 있는 것 같다. 창의력이 있으면 왠지 성공하고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어보고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다. 저자는 김세직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학위,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루커스 교수와 낸시 스토키 교수를 지도교수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취득 후 IMF(국제통화기금) 리서치국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2006년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재직 중이며 거시경제학, 화폐금융론, 경제성장론, 한국경제론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모방과 창조⟫(2021)공동 편저한 ⟪Koreain Crisis and Recovery⟫(2002)alc 공저한 ⟪창의 혁명⟫(2016)등이 있다. 2022년 옥조근정훈장을 수훈 했다.
AI시대에 창의력은 이제 생존의 수단이다. 창의력 수업을 통해 필자가 지난 20년간 서울대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가르치며 터득한 ‘창의적 잠재력을 깨우는 일곱 가지 방법’을 모든 초중고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쓴 책이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계속 추락해 온 것은 필자가 쓴 ⟪모방과 창조⟫에서 이야기했듯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선진국 특허 보호 기간이 20년 정도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선진국과 20년 이상 기술 격차가 있어 특허가 만료된 기술을 마음껏 배껴 성장할 수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그 격차가 20년 미만이 되자 더 이상 배낄 것이 없어졌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이외엔 성장할 방법이 없어졌다. 창의력이 중요한 첫째 이유다. 더 나아가 AI의 발달로 인해 기존 지식을 달달 외워서 머릿속에 주입한 대졸 수준의 모방형 지식 노동이 무용지물화 되고 있다.
창의력이 최고의 자산이 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가? 주식? 부동산? 코인? 모방형 지식? 정작 창의력에는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고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창의력에 투자가 최고의 수익률을 선사해 줄 것이다. 더해서 창의력은 주식이나 부동산과는 달리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도 없는 자산이다. 어떤 방식으로 시도해도 수익이 마이너스 날 수 없다.
아이디어를 냈고, 그것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서 손해를 볼 일은 없지 않은가, 이 세상에 어떤 투자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유일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손해 볼 일도 없는 투자가 바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일, 창의력 키우는 일이다. 생존할 도구가 마련되면 성취감과 행복은 함께 따라온다. 창의력에 투자하야 한다. 이제는 유형의 투자 자산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있는 창의력에 투자해야 하는 시대다.
인간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있을까? 저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20여 년간 학생들과 직장인을 가르쳐 본 경험으로는 누구나 무한으로 상상하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할 능력이 있다. 창의력은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라 이미 타고난 것 아닌가? 안타깝게도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다. 마치 창의력을 어릴 때부터 타고나는 유전자처럼 생각하는 까닭이다. 이는 명백한 오해다.
누구나 창의력인 사람이 될 수 있고, 심지어 몇 개월 만에도 창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저자가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직접 가르친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변화를 수없이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열린 질문을 던지고 ‘마음껏 상상해서 창의력으로 답하라’ 고 한다. 열린 문제에는 정답이 없다.
정답이 없으니 정답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도 없다. 스스로 생각해야만 한다. 이 세상 대부분 열린 문제다. 정답이 이미 정해진 ‘닫힌 문제’는 정답을 이미 누군가 찾아 놓았기에 그 답을 내가 찾았다고 해도 세상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이에 비해 열린 문제는 내가 처음으로 나만의 창의적인 답을 찾아내면 그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