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건강이 나빠지면서 고시장수생이 됐다. 처음에는 회계사시험을 준비하다가 아프면서 더 이상 할 수 없어서 로스쿨시험을 준비하는데 말이 고시생이지 건강관리사가 됐다.이 책을 보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잘 알고 적용을 하고 싶다. 내가 병원을 다니는 동안 엄마가 석사 학위를 따고 박사공부하고 다시 방송문예창착학과 학위를 땄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건강이 좋아야지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걸 깨닫는데 많은 댓가를 치룬 것 같다.
저자 손민규는 네 번의 수능, 세 번의 대학교 입학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20대 중반에 공부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변리사 시험에 도전해서 2년만에 합격했다. 로펌에 취직했다가 다시 나오고 유튜브를 개설하고 합격의 법학원에서 번리사 시험 강사가 되었다. 공부는 누군가의 만족이 아닌 오로지 나를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
저자에게 열심히 공부해라, 좋은 대학에 가야 성공한다는 말만 들었고 공부를 어떻게 잘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 사람은 없었다. 차례를 보면 파트1 메타인지: 내가 시험을 합격할 확률, 파트2 항아리 공부법: 정답이 넘실대는 이유, 파트3 순공부시간; 내가 공부한 진짜 시간, 파트4 슬럼프: 누구에게나 오는 시련이다. 메타인지는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고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 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지능이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스스로 계속해서 점검하면서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이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인지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메타인지의 핵심이다. 메타인지가 높은 수험생은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확기 설정하고 약점을 보완하며 점수 상승에 직결되는 학습법을 실행한다. 이는 단기적으로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더 나은 학습 능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단순히 많은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하는 것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저자가 포인트를 잘 지적한 것 같다. 메타인지를 이용해서 공부하는 것은 이 문제를 왜 틀렸을까, 이 문제를 푸는 나의 사고 과정은 어떤 흐름인가, 나는 어떤 부분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가, 이런 질문을 통해 공부 패턴의 허점을 발견해야 한다.
아무리 공부해도 실력이 늘지 않고 있다면 메타인지를 활용해 자신이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천천히 점검해본다. 분명 그 이유는 있을 것이고 그 이유만 찾는다면 성적은 저절로 올라가게 된다. 큰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동기부여는 내가 이 시험을 왜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이다. 확고한 동기부여는 긴 수험기간 동안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