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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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신춘문예 응모를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송문예창작학과를 공부하기는 했는데 크게 가르쳐 주지는 않는 것 같다. 그냥 혼자 책보고 공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엄마 주변에는 글배우러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데 신춘문예에 당선된 분은 한 분이 계신데 작가가 되는데 또 크게 작용하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감투나 스펙만 한 개 더 늘은 느낌이다. 엄마는 매일 글을 쓰시는데 그런 창작의 힘을 이 책을 보고 수정해야 할 것이나 보충해야 할 점들을 더 보완했으면 좋겠다.

저자 황준연은 군대 가는 것이 두려워 27살까지도 군대를 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무스펙, 고졸의 N포 세대의 청년이었다. 희망 없는 삶을 살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책을 썼고 작가가 되었다. 그 이후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현재는 대기업, 대학교 강의, CBS〈새롭게 하소서〉출연, 제주극동방송 글쓰기 특강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유대인의 질문 중심 학습법인 히브루타를 독서에 접목한 히브루타 독서, 그리고 책 쓰기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매년 1권 이상의 책을 내고 있으며, 책 쓰기 코치로 많은 이들의 작가되기를 돕고 있다.

작가의 꿈만 꿀 것인가 작가의 꿈을 이룰 것인가라는 생각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휩싸였다. 스스로 초보 작가라는 생각을 하며, 꾸준히 책 쓰기에 대해 배웠다. 국내에 있는 거의 모든 책쓰기 세미나를 들었다. 국내에 있는 책쓰기 관련된 책을 읽었다. 그리고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책쓰기는 누구나 가능하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다만 예비 작가들이 어떤 책을 쓰면 좋을지 알려주고, 매일매일 책을 쓰도록 동기부여하고, 투고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책까지 함께 이야기 한다. 책쓰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쓰면서 문장을 지웠다 다시 쓰고 여러 번 했다. 일단 멈추지 않으면, 한 권의 책을 탄생 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책쓰기를 어렵고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책쓰기는 누구나 배우고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마치 자전거를 배우는 것처럼,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꾸준한 연습과 올바른 코칭이 있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책쓰기의 진정한 비밀은 바로 시작하는 용기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다.

첫 문장, 첫 단락, 첫 장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괜찮다. 글쓰기는 과정이다. 쓰고 ,고치고, 다시 쓰는 과정을 통해 글은 점점 나아질 것이다. 많은 예비 작가들은 처음에는 자신감이 부족하다. 각자의 경험, 지식, 열정이 바로 그 책의 재료다. 필요한 것은 그것을 끄집어내어 글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사람들은 주말에도 공부하고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딴다. 심지어 평일 새벽과 점심시간에도 공부한다. 이들은 왜 이렇게 열심히 자기계발을 하는 것일까? 바로 불안하기 때문이다. 알 수 없는 미래가 두렵기 때문이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독서’라고 확신한다.

저자가 변화를 위해 선택한 것은 바로 책이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를 고스란히 내 것으로 흡수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워런 버핏은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다.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줄 방법은 무엇인가?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불안한 미래에 창업 대신 무엇을 하면 좋을까? 저자는 책쓰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창업에는 엄청난 돈이 든다. 하지만 책 쓰기는 무료다.

심지어 출간 계약이 된다면 계약금과 정기적으로 인세까지 받게 된다. 칼럼 기고와 강연은 그다음 순서가 될 것이다. 전문가로 태어나는 것이다. 물론 책 쓰기 코칭을 받는다면 좀 더 빠르게 갈 수 있지만, 선택사항일 뿐이다. 실제로 독학해서 책을 낸 분도 적지 않다. 저자는 독서를 꾸준히 했다. 하루에 최소 1권씩 읽었으므로 아마 몇천 권을 읽었을 것이다.

1000권정도 읽으면 사람이 변한다는데 정말 저자는 몸소 그 사실을 느꼈다. 난 어릴 때부터 만 권 가까이 읽은 것 같다. 저자는 책에서 마음을 울리는 한 구절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타이밍을 치기 시작했다. 세상은 전문가를 원한다. 책을 쓰면서 그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책은 자신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보증해 보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자신만의 노하우나 전문성까지 담긴다면 수많은 사람이 저자를 기억할 것이다.

저자는 책 한권 덕분에 인생은 바뀌게 되었다. 식사 시간에도 메모로 책을 썼다. 처음부터 강연이 마구 들어왔던 것은 아니다. SNS을 통해 작가라는 것을 알렸다. 한달 만에 A4 140쪽이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책을 썼다. 재능 기부 강의를 포함해서 활동하는 사진을 하나, 둘 올리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도서관교육에 관한 기관들, 그리고 대학교와 대기업에서 강연 요청이 오기 시작했다.

저자가 썼던 , 1달 동안 열심히 썼던 책 1권 덕분이었다. 어느새 책을 쓴지 5년이 되어간다.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잘한 것은 책쓰기였다. 책을 써야했다. 잠도 덜 자야 했다. 하지만 그 보상은 희생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 아니지만, 이메일과 카톡으로 꾸준히 강의 요청이 온다. 작가이기 때문이다. 책 1권을 썼기 때문이다.

강의 중에 꼭 물어 오는 질문이 있다. 원고가 더 중요한 것 아니냐며 묻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출간기획서를 잘 쓰지 못하면, 즉 출간기획서로 출판사를 설득하지 못하면, 여러분의 원고는 묻히게 된다. 즉 책으로 나오지 못한다. 그래서 늘 말한다. “당연히 원고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출간기획서는 원고 이상으로 중요하다. 출판사는 출간기획서가 없는 원고는 아예 안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책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중요하다.

들어가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목(가제), 저자 프로필, 기획 의도 및 콘셉트, 타깃 독자층, 홍보 및 마케팅 아이디어, 목차, 원고 마감 예정일, 이 중에서 특히 저자 프로필과 홍보 및 마케팅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홍보 및 마케팅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즉 책이 얼마나 팔릴지가 중요하다. 작가일 때는 이 점을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1인출판사를 운영하다 보니 비용이 피부로 다가온다.

책 1000권을 팔면 매출이 얼마일까? 15000원 짜리 책을 1000권 팔면, 1500만 원이다. 1권의 책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일까? 마찬가지로 1500만원이다. 책 읽는 사람이 줄어드는데, 책 쓰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다. 출판사는 작가에게 많은 돈을 투자한다. 그렇기에 더욱 출간기획서를 써야 한다. 제목은 책의 첫인상이다. 책장사는 흔히 제목 장사라고 한다. 목차를 보면 대략 어떤 책이 나올지 알 수 있다.

목차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서 책의 운명이 바뀌게 된다. 목차 짜는 법도 노하우가 있다. 우리는 제목과 목차만 봐도 안다. 책이 어떤 내용일지 그리고 잘 팔리지.......

목차만 잘 짜도, 여러분의 책은 계약될 수 있을 정도로 목차는 중요하다. 실제로 목차는 어떻게 잘까? 대략 세 가지 방법으로 목차를 짠다.

1, 문단법- 말 그대로 독자가 묻고, 저자가 답하는 방식의 책을 쓰는 것 이다.

2, 이야기형-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주제로 50-100개 정도 나열하여 글을 쓰는 것이다. 주로 자녀나 소중한 사람에게 특히 과거의 자신에게 조언하듯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으라고 말한다. 우선 하고 싶은 문장을 만든다면 다음에, 목차 구성만 잘하면 괜찮은 구성이 나온다. 에세이에 적합하다.

〈아무것도 아니 지금은 없다〉

글 배우 작가의 책이다. 자세한 목차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나는 나를 응원하다.

걱정과 고민은 다르다.

미워하지 말고 버티자.

나는 내성적인 사람이다.

우리나라의 에세이는 잘 팔리는 분야 중 하나다. 브런치 등의 SNS에 글을 공유하다가, 글을 모으고, 동시에 팬들을 모아서 책을 내면, 기획 출판에 유리하다.



3, 4MAT교육학자 버니스 메카시가 개발한 교육 프레임인데, 신기하게도 책의 대 목차와 정확히 일치한다.

기획 의도는 작가의 기획의도가 아니다. 앞서 말한 대로, 출간기획서는 원고 이상으로 중요하다. 이 출간기획서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기획의도다. 기획 의도는 작가의 기획 의도가 아니다. 출판사가 책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의 기획 의도는 작가가 이 책을 쓴 이유를 적는다. 하지만 출판사의 기획 의도는 이 원고가 출판사가 돈을 투할 만한지, 지금 이 책이 꼭 나와야 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또 책이 나오면 잘 팔리는지 묻는 것이다.

원고도 중요하다. 하지만 결국 출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이 책이 얼마나 팔릴지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출간 기획서는 투자 제안서다. 철처히 상대방의 관점으로 써야한다.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창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이 작가의 길을 멀게 만든다.

단 두 가지 준비만 되어 있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바로 원고와 출간 기획서다. 출간 기획서만 보내면 돼, 계약하고 원고를 써야지, 열심히 원고 다 썼는데, 계약이 안 되면 시간이 아까워서 어떡해? 그만큼 출간기획서는 중요하다. 이렇게 출간기획서만 으로도 충분히 계약이 가능하다. 작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이다. 출간기획서는 투자 제안서이기 때문이다.

자료조사는 책쓰기 전부터 시작된다. 책을 쓰겠다고 결심한 순간, 많은 사람들이 곧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첫 문장을 쓰고 싶어 한다. 성공한 저자들은 진정한 책쓰기가 그보다 훨씬 전, 바로 자료수집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책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이며,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를 발견하는 여정이다.

풍부한 자료는 책에 깊이를 더해준다. 단순한 개인적 견해나 추측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 목차대로 글을 쓰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글쓰기 속도가 빨라진다. 미리 정해진 구조를 따라 쓰기 때문에 다음에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하기 쉽다. 목차의 구조를 따르면 자연스럽게 논리적 흐름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목차대로 쓰기를 실제로 적용할 때는 각 목차를 하나의 작은 에세이로 생각하고 집중해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책의 목차는 뼈대와 같다. 목차가 너무 경직되게 따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구조의 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유연하게 목차를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단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목차가 반듯하게 나와야 옆으로 가지를 잘 칠 수 있고 살을 붙이기도 쉽다.

실제로 기획, 편집자들은 초기에 책목차를 만드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 목차만 완성되어도 책의 50%는 쓴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목차만 잘 짜도, 책쓰기는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많은 작가들의 말이다. 그만큼 목차가 중요하다. 목차는 글쓰기의 나침반과 같다. 독자에게는 구조적이고 작가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독자에게는 구조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글을 제공한다.

목차는 나침반 삼아 글쓰기 여정을 시작한다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글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는 글쓰기를 돕는 도구일 뿐, 그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수정하고 적용하며, 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글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4가지가 있다. 바로 제대로 된 기획, 꾸준한, 홍보, 독서다.

첫째 기획이다.기획은 모든 창작의 시작점이며, 작품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다.

둘째 꾸준함, 특히 글쓰기의 꾸준함이다. 작가의 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이다.

셋째, 홍보이다. 많은 예비 작가가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현대 출판 환경에서 홍보는 필수적이다.

넷째, 독서이다.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열정적인 독자가 되어야 한다. 독서는 작가에게 있어 영감의 원천이자 학습의 도고이다. 이 네 가지 활동 기획, 꾸준한 글쓰기, 홍보, 독서는 상호보완적이다. 이 네 가지를 균형 있게 실천한다면, 작가로서의 성장과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작가 되거나 책을 쓸 수 있는 길을 저자가 쉽게 잘 알려주는 것 같다.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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