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이해의 본질이기에 해상도가 높은 사람은 전달하려는 내용이 아무리 전문적이어도 또는 상대가 누구든 모든 일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반대로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상태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상대에 따라 구체도(추상도)를 바꾸지 못하는 데 있다.
‘질문’이 사고의 속도를 높인다. 이런 저런 질문을 받은 덕분에 언어화하지 못하고 있던 새로운 사고를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해상도란 본래 그림을 종이에 인쇄하거나 웹 사이트에 파일을 올릴 때 사용하는 용어다. 반대로 해상도가 낮으면 그림이 흐릿해져 무엇을 그렸는지조차 알아볼 수 없다.
‘해상도가 높다’라는 말은 선명한 상태를 가리킨다. 마치 머릿속에 실제 그림을 그리듯이 ‘명확한 상’ 이 있다. 해상도가 높은 사람이 질문을 받았을 때 막힘없이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는 평상시에도 이런 사고 과정을 통해 모든 일을 세세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해상도가 높은 사람의 첫 번째 특징으로 모든 일이 세세하게 보인다. 두 번째 특징은 독특하고 예리한 통찰이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무언가 단 하나만 또는 눈에 잘 보이는 표면적인 곳만 보고서 ‘단순한 결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의 배경에 숨어 있는 ‘본질’을 꿰뚫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변을 놀라게 하는 예리한 통찰이 있는 사람이 곧 해상도가 높은 사람이다.
‘가장 높은 구체’와 가장 높은 추상‘ 의 ’사이‘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으면 안 된다.
①구체화 사고가 가능한 사람(모든 일이 세세하게 보인다)
②추상화 사고가 가능한 사람(모든 일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③구체↹추상화 사고가 가능한 사람(모든 일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①과②가 가능한 사람은 다른 수많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니 이미 상당히 유능한 사람이다. 다른 수많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이 자신에게만 보이니까 그만큼 가치 있는 것이다.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상태는 유능한데도 빛을 보지 못한 사람에게서 자주 보이는 예이다. 그 원인은 ’구체↹추상 사고‘가 부족한 것에 있다.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은 어떤 구체도(추상도)를 쉽게 이해할까? 사이에 있는 수많은 단어 중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잘 받아들일까? 상대의 반응을 살피며 이를 판단할 수 있으려면 피라미드 중 가장 높은 구체와 가장 높은 추상의 사이를 머릿속에 그릴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언제나 주변에서 알아차리지 못한 것을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아직 저자의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감각이 있었다. AI를 사용한 인간의 가능성, 해상도를 이용한 사업의 영역은 해외에서도 아직 미래의 일이라고 보고 있어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차이점 찾기, 공통점 찾기, 원인분석 찾기,분류하기, 요점 추출 훈련, 비유 훈련도 해상도를 높인다.
모두가 해상도를 높여 창조적이고 가슴 설레는 일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선명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결국 해낸다. 특히 빠르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해상도가 높으면 더욱 명확하고 강력한 사고를 갖춘 ’일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두리 뭉실이란 생각은 성공할 수 없다. 그러려니 라는 안일한 생각은 무능해진다.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