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계단 학습 일력 : 어휘편 (스프링) 무한의 계단 학습 일력 (스프링)
아르누보 편집부 지음 / 아르누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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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공부를 계속 하고 있는데 아직도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어휘공부를 할수록 책이나 대화에 대한 깊이가 깊어지는 것 같다. 우리의 생각을 더 깊게 우리의 말을 더 분명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어휘이다.

어휘는 무한의 계단처럼 쌓아나가야 한다. 무한의 계단학습 일력 어휘의 구성을 보면 어휘는 환경과 쓰임에 따라 감정, 감각, 가치, 상태, 행동으로 구분했다.

오늘의 어휘와 의미, 자세한 풀이를 찬찬히 읽어 본다. 일상 대화 속 어휘의 쓰임새를 무한의 계단 캐릭터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비슷한 말, 반대말, 관련된 말도 챙겨 본다. 주말에는 어휘력 퀴즈로 체크할 수 있다.

이듬해는 바로 다음의 해이다. 이듬해의 이듬은 다음을 뜻하는 우리 옛말이다. 올해의 바로 다름 해는 이듬해가 아닌 내년이라고 말하는 게 자연스럽다. 이듬해는 상태에 속하는 말이다.

여간은 그 상태가 보통으로 보아 넘길 만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여간은 보통과 같은 뜻이다. 여간내기가 아니다, 보통내기가 아니다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는 뜻이다.

담백하다는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다.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다이다. 음식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할 때 담백한 맛이라고 한다. 담백한 성격은 꾸밈없이 단순하고 명쾌한 사람을 가리켜 담백하다라고 한다.

담백한 사람과 담백한 음식은 자꾸만 찾게 된다. 담백하다와 비슷한 얘기는 단순하다. 산뜻하다이다.

감쪽같다는 꾸미거나 고친 것이 전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티가 나지 아니하다이다. 감쪽같다, 꿈같다, 찰떡같다처럼 한 단어로 의미가 굳어진 경우는 띄어 쓰지 않는다.

깡그리는 하나도 남김없이이다. 어떤 일을 깡그리 잊어버렸다면 조금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비슷한 말은 모두, 다, 온통이다. 싸그리는 깡그리의 방언이다.



카랑카랑은 목소리가 쇳소리처럼 매우 맑고 높은 모양이다. 관련된 말은 쩌렁쩌렁, 새되다이다. 사연은 일의 앞뒤 사정과 까닭이다. 비슷한 말은 사정, 연유, 자초지종이다.

석연하다는 의혹이나 꺼림칙한 마음이 없이 환하다이다. 비슷한 말은 명백하다. 분명하다이고 반대말은 꺼림칙하다, 미심쩍다, 찜찜하다이다.

소스라치다는 깜짝 놀라 몸을 갑자기 떠는 듯이 움직이다이다. 비슷한 말은 기겁하다, 경악하다이다. 너스레는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말이나 짓, 비슷한 말은 넉살, 익살이다.

여남은은 열이 조금 넘는 수이다. 열과 넘다라는 뜻의 두 단어가 합쳐진 것이다. 열 개가 조금 넘는 수이다. 열 살이 조금 넘었다면 여남은 살, 열 명 조금 넘는 사람은 여남은 명이다. 남짓은 조금 남다라는 뜻이다. 여남은 명은 열 명 남짓과 같은 뜻이다.

변변히는 제대로 갖추어져 충분하게이다. 제대로, 충분히라는 뜻의 변변히는 주로 무언가를 부정하는 문장에 쓰인다. 제대로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못하다와 함께 변변히라는 표현을 쓴다.

낌새는 어떤 일을 알아차릴 수 있는 눈치이다. 비슷한 말은 눈치, 기운, 기색이다. 부아는 노엽거나 분한 마음이다. 비슷한 말은 노여움, 분노, 화이다.

뭉근하다는 세지 않은 불기운이 끊이지 않고 꾸준하다이다. 비슷한 말은 은근하다, 꾸준하다이다. 애꿎다는 아무런 잘못 없이 억울하다이다. 비슷한 말은 무관하다, 억울하다이다. 모처럼은 일껏 오래간만에, 벼르고 별러서 처음으로이다.

비슷한 말은 겨우, 오래간만에이다. 얼핏은 지나는 결에 잠깐 나타나는 모양, 생각이나 기억 따위가 문득 떠오르는 모양이다. 비슷한 말은 문득, 설핏, 언뜻이다.

톡톡히는 비판이나 망신, 꾸중 따위의 정도가 심하게, 구실이나 역할 따위가 제대로 되어 충분하게이다. 능력을 톡톡히 발휘하다. 한몫을 톡톡히 하다에 쓰인다. 비슷한 말은 제대로이다.



박진감은 생동감 있고 활기차서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이다. 비슷한 말은 생동감, 활력이다. 물끄러미는 우두커니 한 곳만 바라보는 모양이다. 비슷한 말은 멀거니이다.

추호는 가을털이라는 뜻으로 동물들은 가울철에 털갈이를 하는데 이때 새로 돋아나는 가느라단 털을 가리킨다. 매우적거나 조금인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추호도 없다는 솜털만큼도 없다이다.

연신은 잇따라 자꾸이다. 비슷한 말은 자꾸, 연거푸이다. 뉘엿뉘엿은 해가 곧 지려고 산이나 지평선 너머로 조금씩 차츰 넘어가는 모양이다.

걸핏하면은 조금이라도 일이 있기만 하면 곧이다. 비슷한 말은 수시로, 툭하면, 번번이이다.

불현듯은 갑자기 어떠한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는 모양이다. 불을 켠 듯, 불을 확 켠 듯이 어떤 생각이 머릿속에 갑자기 떠오르는 것에서 온 것이다. 유명세는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탓에 당하는 불편이나 곤욕이다.

사뭇은 아주 딴판으로, 마음에 사무치도록 매우이다. 비슷한 말은 매우, 무척, 아주이다.

눈살은 두 눈썹 사이에 잡히는 주름이다. 미간의 주름, 뭔가 못마땅하거나 화가 났을 때 찌푸리고 인상을 쓴다. 너털웃음은 크게 소리를 내어 시원하고 당당하게 웃는 웃음이다.

서정적은 정서를 듬뿍 담고 있는 것이다. 허름하다는 좀 헌 듯하다이다. 자못은 생각보다 매우, 상당히이다. 비슷한 말은 꽤, 매우, 썩이다.

거뜬하다는 다루기에 가볍고 간편하거나 손쉽다. 마음이 후련하고 상쾌하다이다. 여념은 어떤 일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 것 이외의 다른 생각이다. 나머지 생각, 다른 생각, 딴생각이다.

여의하다는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다이다. 첨단은 시대 사조, 학문, 유행 따위의 맨 앞장이다. 비슷한 말은 신식, 선두이다. 어엿하자는 행동이 거리낌 없이 아주 당당하고 떳떳하다이다.

눈시울은 눈 가장자리 전체이고 눈초리는 눈의 귀 쪽 끝부분이다. 여간은 보통과 같은 뜻이다. 이 책으로 처음 부터 끝까지 정리를 하니까 어휘력이 또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휘력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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