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기술 - 바로 써먹는 논리학 사용법
코디정 지음 / 이소노미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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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는 시험 과목에 들어가 있어서 꼭 공부해야 해서 보고 싶었다.저자 코디정은 에디터, 언어활동가, 변리사,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숭실대 국제법 무학과에서 지식재산법을 가르치고 유튜브 코디정의 지식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인간의 의견이란 참 혹은 거짓이 아니라 참과 거짓이 섞인 조성물이다.

차례를 보면 1강 논리란 무엇인가, 2강 논리를 공부해서 무엇을 얻는가 3강 논리의 전체 구조, 4강 개념이란 무엇인가, 5강 생각의 탄생, 판단이란 무엇인가, 6강 생각의 도약, 추론이란 무엇인가, 7강 토대 구조 모형, 8강 인간 지식의 코어, 연역, 9강 연역을 보충하는 귀납, 10강 경험은 논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11강 유추, 경험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 지식의 좌충우돌, 12강 확률의 위안, 13강 변론, 반론의 힘, 14강 설득의 기술, 15강 생각의 집합, 16강 좋은 토론과 나쁜 토론 17강 끈과 가위이다.

이 시대는 육체를 뽐내는 시대가 아니라 머리를 쓰는 시대이다. 머리를 쓰는 일은 권력과 재산에 얽매이지 않는다. 논리가 있어서 서로 이해를 하고 내 머릿속에서 타인의 언어를 재현할 수 있다. 논리는 단어에서 시작하고 논리학은 그걸 개념이라고 한다. 모든 지식과 소통은 단어가 결정한다. 논리학에서 생각은 단어와 단어를 연결해서 문장을 만드는 판단이다.

표상은 데이터에 해당하고 생각은 그 데이터를 처리한 정보이다. 추론은 여기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점핑하는 생각이다. 인간 사고력은 이성이다. 보편이 개별적인 것에 우세력을 갖고 지식과 행동을 만들고 온갖 편견과 오류도 만든다. 추론은 연역법을 따른다. 머릿속 대전제가 생각의 토대가 되고 그 위에서 판단이 행해진다. 소전제는 근거가 되고 결론은 주장이 된다. 귀납이 연역을 보충하는 관계다. 대전제끼리 우선 다툼이 벌어지면 변증이다.



논리란 인간의 공통의 머리구조라고 전제하고 사물이나 세계의 이치를 말한다. 논리는 자연과 세계와 사물과 무관하다. 논리학은 인간 공통의 머리 구조에 대한 지식이다. 논리를 공부하면 타인의 생각과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논리를 공부하면 기존 지식과 세계를 이해는데 유리하다. 논리는 자기 생각을 효율적으로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논리를 공부하면 타인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데 유리하다. 단어가 등장하고 문장과 단락이 이어진다. 단락이 모여 주제가 되고 주제를 더 설득력있게 표현함으로써 논술이 되고 분량이 늘어남에 따라 장과 책이 된다. 개념이 등장하고 판단과 추론이 나타난다. 추론이 모여 지식을 만들고 그 지식으로 소통한다. 개념은 의미를 갖는 단어이다. 단어가 논리의 출발점이고 어휘력은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개념은 크기가 있다. 알맞은 크기의 단어를 사용한다. 모든 개념은 사람들 머릿속에서 저자가 선명함이 다르다. 더 선명한 의미의 단어를 사용한다. 모든 개념은 저마다 소속이 있다. 논리학에서 문장과 판단과 명제는 동의어다. 명제는 수학에서 정의하는 명제와 다르다. 머릿속에서 단어와 단어가 연결되어 문장이 만들어진다. 개념과 개념이 연결되어 만들어진 문장을 일컬어 명제 혹은 판단이라고 한다.

인간의 머릿속에서 최초의 생각이 탄생한다. 판단력과 사고력은 같은 말이다. 최초의 생각은 지금, 여기에서 내려진 판단이다. 인간은 지금, 여기에서 벗어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생각의 도약은 지금 여기에서의 판단을 근거로 지금 여기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판단이 생겨날 수 있다. 생각의 도약은 인간의 머릿속에는 이미 보관되어 있는 기존 판단, 경험, 지식이 있다. 그것들이 대전제로 작동한다. 지금 여기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면 그 판단이 대전제를 소환하고 대전제가 생각의 도약을 결정한다. 추론이 생각의 도약이다. 이성은 추론 능력이다.



대전제는 인간 머릿속에 무수히 많고 사람마다 다르다. 그런데 만일 모든 인간이 갖고 있는 불변의 대전제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때 논리학과 형이상학이 만난다. 근거와 주장 사이에는 기울기가 있다. 연역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생각을 도약시키는 추론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본적인 추론이다.

연역추론은 대전제, 소전제, 결론의 구조를 갖는다. 소전제는 지금 여기에서의 판단이며, 결론이 이 추론의 주장에 해당한다. 연역추론에서 대전제는 인간 지식의 최종병기이자 모든 오류의 서식지다. 머릿속에 보관된 대전제가 있는 한 인간 지식은 무한히 확장된다. 연역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생각을 도약시키는 추론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본적인 추론이다. 연역추론은 대전제, 소전제, 결론의 구조를 갖는다. 귀납추론은 경험을 통해 얻은 판단들에서 어떤 원리를 생각해 내는 방법이다.

귀납과 연역은 서로 경쟁하는 추론이 아니라 귀납이 연역을 보충하는 관계다. 귀납은 머릿속 대전제를 만들어낸다. 귀납은 머릿속에 대전제의 오류를 교정한다. 주장 중심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 저자의 주장을 찾아야 한다. 주장이 여러 개라면 핵심 주장을 선별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주장은 그 분량이 적다. 반복되는 문장, 되풀이해서 과장하거나 비유법이 반복 사용된 문장은 주장에 해당한다.

단어를 정의할 때 졸지 말아야 한다. 정의 대목에서 중요한 개념이 등장한다. 전제나 가정을 걸때도 주목해야 한다. 배경설명, 사례 제시, 비유적 수사, 근거를 해석하거나 평가하는 자잘한 주장들은 중요하지 않다. 잘 납득이 안된다면 저자의 근거들을 살핀다.

단어를 선명하게 기억한다는 말은 경험을 개념화한다는 뜻이다. 경험의 능력을 키우려면 먼저 섬세한 감각이 필요하다. 경험을 통해 무엇인가를 개념화하려면 단어를 선명하게 기억해야 한다. 난 논리책을 여러 권을 봤는데 저자의 책은 쉽고 재미있고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시험공부를 하는데 한 짐을 던 것 같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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