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이 무엇이고 지혜가 무엇이고 지식이 무엇인지 기본적인 질문과 그 답이 뭔지 궁금해서 읽었다. 항상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잘 알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 생각의 근육, 감정의 근육, 몸의 근육들도 다 필요한 것 같다. 난 뭘하든지 의미와 가치가 있어야지 움직이고 마음과 노력을 준다.
난 텔레비전을 잘 안보는데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서 남들이 뭔가를 하는 걸 본다는 건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책처럼 텔레비전은 많은 정보를 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 주변에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실과 그들은 다른 사람인 경우가 많아서 텔레비전은 진심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서 근원적이고 기본적인 질문들에 내 자신도 저자랑 같이 해보고 답을 찾는 과정을 겪어보고 싶다.
저자 홍창성은 서울대 석사, 케임브리지 대학원, 브라운대 박사학위를 땄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미네소타주립대학교 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네소타는 지도를 보니까 북쪽 같은데 미국 중서부라고 한다. 저자는 과학은 귀납법으로 한다고 하는데 난 연역적으로 한 이론을 세웠다. 불륜이나 성적으로 더러운 사람은 죽을 때 비참하게 죽는다는 이론을 세우고 사례들을 모았는데 거의 100%맞는 것 같다.
프로이드, 아인쉬타인도 불륜을 하더니 전부 이상한 병으로 죽었다. 차례를 보면 삶, 앎, 존재, 마음, 과학이 있다. 철학은 가장 오래된 학문으로 대학 안에 존재하는 모든 분과가 지난 400년 동안 철학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왔다. 박사학위를 Ph.D라고 하는데 이건 Doctor of Philosophy의 줄임말로서 원래 철학박사라는 뜻이다. 그들의 학문이 독립된 연구 분야로 확립되기까지는 철학의 일부였기 때문에 그 분야의 최종 학위가 아직도 철학박사로 불린다. 나도 아빠엄마 학위증을 보면 Ph. D라고 돼 있는 걸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