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2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한자 성어의 발견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2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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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으로 한 번 정리하면 사자성어에 대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읽었다. 저자 김한수는 책을 좋아해서 출판사에서 근무하면서 기획과 글쓰기를 계속 하고 있다. 저번에 저자의 책으로 사자성어를 한 번 정리하니까 내가 아주 유식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차례를 보면 첫째마당 인생, 둘째마당 희망, 기회, 계획, 셋째 마당 의리, 의로움, 넷째마당 겉과 속, 다섯째 마당 이익, 여섯째 마당 언행, 일곱째 마당 청렴, 여덟째 마달 배움, 아홉째 마당 정치이다. 창해일속은 넓은 바다에 한 알의 좁쌀이라는 뜻으로 세상에서 매우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를 의미하는 성어이다.

큰 바다에 작은 좁쌀 한 알이 떠 있는 것처럼, 아주 작고 미미한 존재나 사물을 비유할 때 표현하는 말이다. 이 성어에 쓰여진 한자를 보면 큰 바다 창, 바다 해, 한 일, 조 속, 바다라는 키워드로 보는 사자성어는 절해고도는 육지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바다에 위치한 외딴섬이다. 청해일속이 사용되는 것은 이 거대한 우주에서 인간의 존재는 청해일속처럼 미미하다이다.

흥진비래는 기쁨이 끝나면 슬픔이 오듯, 인생의 모든 감정은 순환한다. 전진지망, 힘들어도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이 희망을 만든다. 심모원려, 깊은 꾀와 먼 장래에 대한 생각, 전도요원, 가야할 길이 멀다, 장래가 창창하게 멀다. 물실호기, 좋은 기회는 다시 오지 않으니 순간을 놓치지 말라. 천재일우,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기회가 찾아왔을 때. 일기일회, 평생 단 한 번뿐인 만남. 천세일세, 천세에 한 번뿐인 때.

천재일시, 천년에 한 번 뿐인 때. 만리전정, 젊은이의 희망에 찬 앞길. 화전충화, 꽃밭에 불을 지른다는 뜻으로 젊은이의 앞길을 그르치게 함. 백계무책, 있는 꾀를 다 써도 소용이 없음. 호구지책, 입에 풀칠을 할 방책. 견리망의, 눈앞에 이익이 보이면 의리를 저버림. 견리사의, 이익을 추구할 때는 도덕적 가치와 부합하는지 반드시 생각하라. 인자무적,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음. 송양지인, 너무 어질고 착하기만 하고 실속이 없음.



만정도화, 들에 가득한 복숭화꽃, 투도보리, 복숭아를 보낸 보답으로 오얏을 보낸다는 뜻. 사생취의, 어려움이나 위험 속에서도 의로움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 함지사지, 목숨이 위태로운 처지에 빠짐. 견위치명, 나라가 위태로울 때 제 몸을 나라에 바침. 간명범의, 명분을 거스리고 신의를 배반하는 행위. 명정언순, 명분이 바르고 말이 사리에 맞음.

춘추필법, 대의명분을 밝혀 세우는 사필의 논법. 유명무실,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실속은 가치가 없음을 표현할 때. 허장성세, 실속은 없으면서 큰소리치거나 허세를 부림. 매문매필, 돈을 벌기 위해 실속 없는 글을 짓거나 글씨를 써서 팖. 표리부동,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내면이 일치하지 않는 상태를 표현할 때.

표이출지, 겉으로 두드러지게 드러남. 표리상응, 생각이나 방법 따위가 안팎에서 서로 잘 맞음. 양두구육, 겉과 속이 달라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을 표현할 때. 망양보뢰, 양을 잃고서 그 우리를 고친다는 뜻. 독서망양, 책을 읽느라 양을 일어버렸다는 뜻. 구절양장, 양의 창자처럼 이리저리 꼬부라지고 험한 산길.

몽매지간, 잠을 자며 꿈을 꾸는 동안. 몽중몽설, 꿈속에서 말하듯 무엇을 말하는지 종잡을 수 없게 이야기함. 조령모개, 아침에 명령을 내렸다가 저녁에 다시 고친다는 뜻. 조석변개, 아침저녁으로 뜯어고친다는 뜻. 일조일석, 하루아침이나 하루 저녁이라는 뜻으로 짧은 시일을 이르는 말. 구밀복검, 겉으로는 달콤하게 말하고 속으로는 칼을 품은 사람을 표현할 때.

면종복배, 겉으로는 복종하면서 속으로는 배신하는 행동을 표현할 때. 양봉음위,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마음속으로는 배반함. 면종후언, 보는 앞에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뒤에서는 욕을 함. 견토지쟁, 두 사람의 싸움에 제삼자가 이익을 봄. 구마지심, 개나 말이 주인에게 총성된 마음이라는 뜻. 당구풍월, 서당에서 기르는 개가 풍월을 읊는다는 뜻.

양질호피, 겉으로는 강한 척하지만 속은 순하고 겁이 많은 모습을 표현할 때. 소리장도, 웃으며 친절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해칠 마음을 품고 있을 때. 장두은미, 머리를 감추고 꼬리를 숨긴다는 뜻으로 일의 전말을 밝히지 아니함. 천장지비,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깊이 묻혀 있음. 면리장침, 솜 속에 감추어 둔 바늘이라는 뜻으로 겉으로 부드러우나 속은 흉악함.



일전쌍조, 화살 하나로 수리 두 마리를 떨어뜨린다는 뜻. 설상가설, 어려운 일이나 불행이 겹쳐서 일어남. 전호후랑, 앞문에서 호랑이를 막고 있으려니까 뒷문으로 이리가 들어온다는 뜻. 어인지공, 황새와 조개가 다투는 틈을 타서 어부가 둘 다 잡았다. 방휼지쟁, 둘이 싸우면 엉뚱한 제3자가 이익을 본다.

견토지쟁, 개와 토끼의 싸움에 제3자가 이익을 봄. 박리다매, 이익을 적게 보고 많이 팔아 이윤을 얻으려는 판매 전략. 헐가방매, 싼값에 마구 팔아 버림. 무천매귀, 싼값에 사서 비싼 값으로 팖. 안면방해, 잠잘 때 요란스럽게 굴어서 잠을 못 자게 함. 가롱성진, 농담이나 장난삼아 한 일이 진실이 되어 버렸을 때.

이와전와, 거짓말에 또 거짓말이 생겨 자꾸 전하여 감. 서동부언, 거짓말을 퍼뜨려 인심을 소란하게 함. 삼인성호,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곧이 듣게 된다는 말. 무근지설, 아무런 근거 없이 떠도는 말. 과문천식, 보고 들은 것이 적고 지식의 정도가 얕음.

역이지언, 신랄한 충고를 이르는 말. 추풍과이, 가을바람이 귀를 스쳐 간다는 뜻으로 어떤 말도 귀담아듣지 않음. 축조발명, 낱낱이 따져 가며 죄가 없음을 변명함. 변명무로, 변명할 길이 없음. 훼장삼척, 주동이 길이가 석 자나 길어도 변명할 수 없다는 뜻. 언왕언래, 옳고 그름을 따지느라 말로 옥신각신함.

언삼어사, 여러 말이 서로 오고감. 부언유설, 항간에 떠돌아다니는 소문. 대언장담, 자기 주제에 맞지 않는 말을 잘난체하며 지껄임. 일언반사, 한마디의 말과 반구절. 편언절옥, 한마디의 말로 송사의 시비를 가림. 대갈일성, 크게 외치는 한마디의 소리나 꾸짖는 소리. 비위난정, 비위가 뒤집혀 마음이 가라앉지 않음.

승망풍지, 망루에 올라 바람결을 헤어린다는 뜻으로 윗사람의 비위를 잘 맞춤. 무골호인, 줏대가 없이 두루뭉술하여 남의 비위를 모두 맞추는 사람. 교언영색, 호감을 얻기 위해 교묘한 말로 얼굴로 아첨하는 태도를 표현할 때. 첨유지풍, 아첨하는 버릇, 연웅 지치, 종기의 고름을 빨고 치질 앓는 밑을 핥는다는 뜻으로 남에게 지나치게 아첨함.

아유구용, 남에게 아첨하며 구차스럽게 굶. 이 책의 1을 정리할 때도 모르는 성어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도 모르는 성어가 정말 많았다. 성어를 전부 정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지적대화를 위해서 성어를 정리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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