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는 튄다. 모두 다 비슷비슷해지고 있는 세상에서는 튀어야 산다. 상식적이면 홍보로 받아들이지만 비상식적이면 정보로 받아들인다. 속성을 주장하면 홍보라 피하지만 반성을 제안하면 정보라 챙겨 넣는다. 여기서 반성은 반대의 성질이다. 뻔한 건 하지 말고 남들 다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한다.
어차피 무시당할 건 절대로 하지 않는다. 주의를 끌고 주목을 받고 관심을 끌 수 있는 것만 한다. 유일무이, 1등, 최초, 반대, 우선, 독보, 독식 중 하나는 따내야 한다. 업계 최초는 후발이 따라오기 전까지는 1등이다. 그래서 최초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씽킹이 브랜딩의 성패를 좌우한다. 전략이란 하지 않을 일을 결정하는 것이다. 남들과 다르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유명해진다. 이해해주는 사람은 편이 되고 팬이 된다.
흔한 건 쉽게 잊지만 귀한 건 반드시 마음에 담아둔다. 유니크는 만들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외쳐야 한다. 내가 국내 유일한 브랜드이고 이제껏 없었던 브랜드라고 소리 높여 외친다. 인간은 자극에 반응한다. 자극이 없으면 반응도 없다. 유일함과 유니크함을 주장하면 아주 쉽게 고객의 가슴과 뇌에 꽂힌다.
평범과 상식의 공통 분모를 뽑아내야 한다. 콘텐츠는 남의 마음을 훔치는 나의 생각이다. 생각한 만큼 더 사랑받고 생각한 만큼 더 받을 수 있다. 컨셉은 드러내고 싶은 생각이다. 생각하고 세상에 드러낸다. 좋아하는 생각을 조합한다. 컨셉은 미장센으로 소통한다.
브랜딩에 성공하려면 내가 뭘 잘했다가 아니라 고객에게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당신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고 인식시켜야 한다. 고객은 가르치는 것이다. 과시하고 싶은 브랜드가 빨리 유명해진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제발 1등 할 거리 하나만 만들어 본다. 책이 참 참신하고 신선한 것 같다. 브랜딩에 관심이 있고 그걸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