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서울 여행 가이드북 2025-2026, 개정4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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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행을 한 번도 가본적이 없다. 수학여행이나 엠티도 가본적이 없다. 이번에 아빠엄마 호캉스 가려다가 호텔에서 불나는 걸 보고 전부 다 취소했다. 난 오랜 시간 투병을 해서 어디 간다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남자친구도 있어 본적이 없으니까 여행 갈 기회도 없었던 것 같다.

멀리 여행 가는 걸 생각해보면 챙겨야 할 것도 너무 많고 엄두가 안 나지만 서울은 아빠엄마랑 가면 가능할 것 같다. 남자친구가 생기면 여행간다고 생각했지만 평생 안 생겨서 가까운 서울이라도 다니고 싶다. 대학졸업앨범을 보고 결혼정보업체에서 연락이 와서 남자를 만나라고 했었다. 그런데 정보업체에 왜 내가 돈을 줘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이번에도 상류층 남녀 모임에 파티를 하니까 오라고 연락이 오는데 난 그런데를 가서 왜 남자를 만나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파티복처럼 노출한 옷이나 술도 전혀 안 마셔서 갈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남자는 어디서 만나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사람한테 질리는 건 아빠가 너무 사기를 많이 당하고 보증을 서줘서 재산을 잃는 걸 봐서 학을 뗐는데 아빠가 행정서류일을 하면 사람들이 돈을 하나같이 전부 안 주려고 떼를 써서 사람한테 실망하고 질린 것 같다.

엄마는 아빠가 나이가 들면 사람들이 더 돈을 안주려고 떼를 쓸거라고 내가 빨리 변호사가 돼서 아빠를 지켜줘야 한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 난 아빠엄마랑 하나님이 혹시 허락하시면 남자친구랑 서울시내 여행을 힐링한다는 생각으로 다니고 싶어서 이 지도를 유심히 봤다.

에이든 여행지도는 길 찾는 용도가 아니다. 길을 찾으려고 한다면 지도앱이 더 유용할 것이다. 이 지도는 여행도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여행정보가 가득 들어 있는 지도이다. 지도가 복잡해도 요약된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가이드북이나 네이버 검색을 하지 않아도 지도 한 장으로 준비 없이 여행을 갈 수 있다.

에이든 여행지도는 방수 종이이고 마음대로 접었다 펼 수 있는 40인치 아날로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이다. A1사이즈의 지도위에 미리 정보를 조사해서 정보를 올려놓은 지도이다. 이 여행 정보들은 여행자들의 의견을 듣고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에이든 여행 지도는 전 세계 여행도시들을 모두 종이여행지도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최고의 아날로그 여행지도를 만들고 여행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실은 플래폼으로 확장시킬거라고 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행자들을 감동시킬 지도를 제작할거라고 한다. 이 지도의 구성을 보면 먼저 트래블 노트가 있다. 남산타워 같은 그림이 있고 서울이라고 겉표지에 써있다.

서울의 랜드마크들이 한글순서로 되어 있다. 가락시장, 광장시장, 국회의사당, 남산케이블카, 도산공원, 동묘벼룩시장, 뚝섬미술관, 서울월드컵경기장, 신당동떡볶이 타운, 신라호텔, 압구정로데오거리, 은평 한옥마을, 연희동 소울브레드 치아버터, 연희동 피터팬제과 아기궁댕이, 장충동 태극당 모니타,

종로3가 귀금속 거리 액세서리, 핫트랙스 문구류, 서울타워 전망대 자물쇠, 남산 케이블카타고 서울 시내 전경 보기, 안산자락길 둘레길 산책, 공덕동 족발골목 족발, 망원 시장 수제고로케, 삼각지 대구탕골목 대구탕, 성내동 쭈꾸미골목 쭈꾸미,

왕십리 곱창골목 곱창, 당인 식당 백반, 도꼭지 도미 솥밥, 소금집델리망원 샌드위치, 어반플랜트 합정 브런치, 경의선 숲길에서 산책하기, 경의선 책거리에서 산책하기, 하늘공원 억새군락 산책하기, 책그로카페에서 일몰 보기, 에이든 여행지도 샘플북을 보면 경기도, 충북, 제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태국, 중국, 파리, 런던, 로마,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타이베이, 홍콩, 마카오, 괌에 대해서 맛보기로 나오는데 정말 촘촘하게 정보가 많은 것 같다.

에이든 여행지도 시리즈에 관심이 있어서 봤는데 제주, 전국여행지도, 캠핑지도, 우리나라 역사지도, 세계지도, 우리나라지도, 서울, 부산, 파리, 런던, 로마, 오사카 지도들이 있다. 필요한 사람은 구입하면 될 것 같다.



전체 행정구역을 보면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 성동구, 용산구, 중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동대문구, 중랑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은평구가 있다.

난 서대문구와 은평구가 가장 관심이 간다. 서울 주변의 도시가 고양시, 부천시, 시흥시, 안양시, 과천시,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가 있는데 그중에서 고양시에 가장 관심이 간다. 차를 타고 고양시를 가보면 식물이 어울러진 자연이 많은 것 같았다. 은평구에는 불광천이 표시되어 있고 서대문구에는 안산, 홍제천, 인왕산이 표시되어 있다. 내가 가고 싶은 구에는 별로 갈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같다.

이 서평을 쓰다가 마우스가 작동을 안하고 컴퓨터가 띠거려서 쓴 서평이 전부 다 날아갔다. 컴퓨터가 점점 고장이 나나보다. 이 서평을 쓰는데도 컴퓨터에 문제가 생길까봐 공포스러운 마음이지만 쓴다. 그래서 디지털 보다는 아날로그가 좋다고 하는지도 모른다. 디지털은 정보가 전부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도는 종이라서 날아갈 염려가 없다. 그런 점이 참 좋은 것 같고 사람들이 아날로그를 찾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이 서평을 쓰는데도 저장하기 바쁘다. 또 날아갈까봐말이다. 이 지도처럼 종이라면 내가 그냥 쓰면 날아갈 공포는 없는데말이다. 이 지도는 방수가 되는 종이라서 그런지 약간 천 같기도 하고 부드러운 것 같다.

이 지도에 나오는 맛집을 가본적이 있는데 이 지도에 표시된 것 보다 다른 곳이 더 유명하기도 하다. 그런 건 자기 자신이 찾아서 표시를 해도 될 것 같다. 종이라서 말이다. 난 이 지도를 보고 나의 목적을 이루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전부 표시했기 때문이다.

이 지도를 보고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가고 파란색펜이나 빨간색펜으로 자신이 더 원하고 가고 싶은 곳을 표시해도 될 것 같다. 종이니까말이다. 지도색깔이 연두색, 하늘색, 베이지색이라서 눈이 편안하고 보기도 편리한 것 같다.

엄마한테 지도를 보여주니까 잘 보관하고 사용하자고 하신다. 보관할 가치는 있고 자기 스스로 색펜들을 이용해서 업그레이드를 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에이든 지도에서 나만의 지도로 점점 탈바꿈시키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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