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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솔이다가 이제 연애는 포기하고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결혼을 하는 것도 어렵고 결혼한다고 또 끝이 아닌 것 같다. 어떻게 살아야 하고 음녀, 탕녀로부터 남편을 지킬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싶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남편은 어떤 사람인지 또 알고 싶었다. 요즘 세상이 너무 타락해서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도 무섭다.
책을 보고 공부를 하고 대비를 하고 싶다. 저자 게리 토마스는 성경과 영성, 교회사, 기독교 고전을 망라하는 글을 쓰고 강연과 세미나로 열심히 사람들을 섬기는 대표적인 복음주의 사역자다. 현재 콜로라도 주 하이랜즈 랜치의 체리 힐스 커뮤니티 교회에서 교육 목사로 섬기고 있다. 나도 게리 토마스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영성, 지성, 인격, 감성이 있는 남자말이다. 게리 토마스의 책을 몇 권 읽었는데 도움이 되었던 생각이 난다.
이 책은 하나님의 말씀과 삶의 문제가 교차할 때의 실제적 적용을 들여다볼 수 있다. 차례를 보면 1뜻하지 않은 위기가 닥칠 때 2.의지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길 3.의도치 않게 떨어져 지내게 될 때 4.결혼의 요새화에 필요한 3대 기본 요소 5.너무 바쁜 삶은 불시의 공격이 될 수 있다. 6.부부의 리비도에도 차이가 있다. 7.심각한 재정 문제가 생길 때 8.유년기 상처 입은 두 사람의 만남 9.외동아들의 죽음이라는 인생의 상실에 직면하여10.푯대를 향해 나아가는 결혼의 해법이다.
난 오래전에 병원에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때 엄마는 병원에 주저앉았고 난 절망적인 마음이 들었다. 병원을 나와서 주변 사람들을 쳐다보는데 모든 사람들은 건강해서 아무렇지 않게 살지만 난 죽을수도 있고 그런 나를 구해줄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마음이 들었다. 원래 사람들이나 세상과 가깝지도 않았지만 그때 더 사람과 세상에 담을 쌓았다.
그들은 날 고쳐줄 수도 없고 날 살려줄 수도 없고 날 구원해줄 수 없다는 걸 깨달아서이다. 남자도 마찬가지였다. 원래 사랑하는 남자도 없었지만 그들도 날 구해줄 수 있는 존재는 아니었다. 날 구해줄 수 있는 존재는 하나님밖에 없었다. 그 하나님이 이제 날 건강하게 해주셨는데 이제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 하고 로스쿨을 가야 하는 문제가 또 남았다.
인생은 끓임없는 문제와 성취이다. 내가 사는 이 세상에서의 역할은 나그네, 청지기이고 나의 영원한 본향은 천국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맞아야 하고 예수님은 이럴 때 어떻게 하실지를 생각해본다. 로스쿨을 졸업하면 박사과정은 아빠가 친한 총장님 대학에서 공부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