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발 영어를 길게 말하고 싶다 - 외우지 않고 붙이면서 만드는 영어 공부법
장정인 지음, 네이슨 감수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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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책제목이다. 영어로 길게 말하고 싶은데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책에서 그런 비법을 배우고 싶어서 읽었다. 저자 장정인은 캐나다와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다녀왔지만 영어 대한 자신감은 없다. 100권 넘는 영어책을 읽으며 한국인에게 맞는 영어 학습법과 영어를 길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검수자 네이슨은 친구 따라 한국에 왔다가 한국이 너무 좋아 한국에 살고 있다. 이스라엘의 성지 순례 다큐를 봤는데 우리나라처럼 식물이 많지 않아서 우리나라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슨은 한국 문화와 한국 음식을 사랑하고 한국인에게 즐겁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영어는 철자와 발음을 따로 외워야 한다. 영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다르다. 한국인의 영어 학습은 암기에 의존해 있다. 언어는 암기해야 할 영역이 있다. 하지만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외운 영어는 쉽게 잊어버린다.

암기만 했으면 외운 문장외의 문장은 말할 수 없다. 영어는 붙여 가면서 길게 말하는 것이다. 3형식으로 된 짧은 토막말을 하려고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외우지 않고 쭉쭉 연결해가면서 길게 말하고 싶은 것이다. 자기 속도로 영어를 배워야 한다.



차례를 보면 1.당신이 영어를 길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 2.문장 외우기는 그만! 전치사만 알아도 충분하다. 3.동사를 이용한 매력적인 긴 문장 만들기. 4. 문장을 잘 만드는 사람이 이긴다. 5.지금까지 해오던 외우는 영어는 버리세요. 부록 영어 연결 실전 연습이다.

패턴 영어를 암기영어라고 한다. 저자는 성공하는 영어 공부법은 영어 문장을 길게 만들 줄 아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누군가가 만들어준 영어 문장을 그냥 외웠다. 영어를 배울 때는 한국어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한국어를 영어로 바꿀 줄 알아야 한다.

영어 문장은 붙이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한국어는 주어와 동사가 맨 끝에 있고 가운데에 모든 정보를 넣는다. 가운데가 뚱뚱해지는 허리 언어다. 영어는 주어와 동사를 말하고 붙여가는 꼬리 언어다. 붙여가는 방법을 문법책에서 20가지가 넘는 항목으로 나열해놓았다.

공부하다 보면 중간에서 길을 잃고 잘 알지 못한다. 영어는 주어와 동사를 말하고 나서 말하고자 하는 정보를 하나씩 붙여가면서 말한다. 영어 문장을 만들 때 붙여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한국어는 모든 정보를 주어와 동사 사이에 넣는다.



동사가 맨 마지막에 온다. 주어와 동사 가운데에 넣은 정보는 순서가 바뀌어도 상관없지만 일단 동사를 말하고 나면 더는 말을 붙일 수 없다. 영어는 조사가 없으므로 어순이 문법이고 말의 순서가 문법이다.

영어는 관사가 있고 한국어는 관사가 없다. 영어는 조사가 없고 한국어는 조사가 있다. 영어는 뒤에서 수식하는 후치 수식, 한국어는 명사 앞에서 수식하는 전치수식이다. 영어는 명사 중심이고 명사와 명사를 늘어놓고 전치사나 동사로 연결한다. 영어는 누가, 한다, 무엇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어는 동사가 하나만 있고 시제와 뉘앙스를 담당한다. 명사를 연결하는 방법은 전치사이다. 전치사는 명사와 명사 사이에 들어가 그 명사들이 정확한 의미를 가지게 도와준다. 조사의 역할을 한다. 문장에서 동사의 역할을 대신한다. 동사는 움직임이 있는 말로 시간을 가진다.



한국말이 뭉쳐 있으면 우리말의 끝을 잡고 뒤에서 수식하는 말을 가져다 붙인다는 생각으로 말하면 쉽다. 의문사가 문장에 들어가면 의문사 뒤에는 주어, 동사가 온다. 긴 영어 문장을 만들려면 전치사, 동사 변형, 문장으로 연결한다. 문장으로 연결하는 방법은 의문사, 부사절 접속사가 있다.

우리말은 주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영작할 때 우리말에는 없는 주어를 찾아서 넣어야 한다. 영어는 어휘, 문법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어휘는 암기, 문법은 이해다. 단어는 외워야 한다.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면 어렵고 당황한다. 패턴이 아니라 문장 연결이다. 영어는 주어, 동사로 시작하고 목적어나 보어가 있으면 붙인다.

우리말과 영어는 일대일 대응이 되지 않는다. 우리말의 핵심 의미 위주로 영작을 해야 한다. 우리말을 있는 그대로 영어로 옮기려고 하지 말고 버릴 부분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영어는 패턴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영어는 연결이라고 하니까 영어공부법에 대한 책을 계속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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