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의 80%는 출구 변비 탓입니다
사사키 미노리 지음, 박유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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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씻는데 3초 이내로 씻으라는 건 무슨 얘기인지 알고 싶어서 책을 봤다. 나이 드신 분들이 돌아가실 때 변비가 심해지신다고 한다. 그런 건 왜 그런지 또 알고 싶었다. 나도 유산균 안 먹으면 화장실을 잘 못간다. 저자 사사키 미노리는 몇 안 되는 여성 항문과 전문의 이며, 항문과 여의사의 선구자역 존재다.

저자는 1994년 오사카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오사카 대학 피부과학교실 에 들어가 4년간 오사카대학병원 부속병원 오테마에 병원 도쿄 여자의대병원등에서 피부과의사로 근무한 후 1998년에 항문과 전항했다. 7월에는 일본 최초로 여의사가 진료하는 항문과 여성외래 외래를 개설했다.

변비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 분류방법이 있는데, 배의 변비, 출구 변비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배의변비는 변을 만드는 장소에서 문제가 일어난다. 장의 운동이 저하되어 근육이 이완되고, 연동 운동이 약해짐에 따라 발생한 변비다. 출구 변비는 변이 직장에 도달하고 일어나는 배변 반사가 약하기 때문에 변을 다 내보내지 못하고 변이 직장이나 항문 내의 엉덩이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엉덩이 문제에는 반드시 출구변비가 있다. 치질이나 항문의 배경에는 반드시 출구 변비가 있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애초에 출구변비를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 그리고 변비로 계속 고생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음식이 소화되어 배설에 이르는 과정을 보면 대변은 횡행 결장과 하행 결장에 머물러 있으며, 대장 끝이 있는 직장과 대장과 항문에는 변이 없다.



식사를 계기로 장이 자극을 받으면 위 결장 반사에 의한 집단 연동운동이 일어나 변이 대장에서 직장까지 빠른 속도로 이동된다. 직장과 항문은 변이 지나가는 통로이다. 배변할 때 복압이 상승하면서 항문에 일시적으로 부담을 주는데 변이 내려올 때마다 완전히 배변할 수 있다면 항문은 원래대로 다시 텅 비게 된다.

직장과 항문은 어디까지나 통로일 뿐이다. 대체로 3일 이상 배변을 하지 않으면 ‘변비’ 로 판단 한다. 변비를 해소하려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먹거나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 요구르트나 발효식품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는 등 노력한다. 매일 배변을 해도 변비일 수 있다.

매일 배변을 하고, 배변 후에 개운한 느낌이 있어도 출구에 변이 남아 있다면 ‘변비’ 이다. 한번 배변을 하면 완전히 내보내고 직장과 항문이 비어 있어야 한다. 동글동글한 변은 변비의 시작이다. 스르륵 나오면 이상적인 변이다. 이상적인 것은 배에 힘을 주지 않아도 스르륵 부드럽게 나오고 표면이 매끈하며 치약보다 조금 딱딱한 변이다. 변의 양은 섭취한 내용물에 따라 달라진다.

장내 환경이 좋고 유익균이 많으면 대변 냄새가 강하지 않다. 하지만 장내 환경이 나쁘거나 단백질이 많은 식사를 하면 유해군이 많아져서 냄새가 심해진다.

☀배변 장애란-직장이나 항문에 대변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수분이 필요 이상으로 빠져나가 단단해진 토끼변이와 반대로 수분이 과다한 진흙 형태의 물찌등, 점액, 혈액, 고름 등이 섞인 대변

☀직장과 항문이 비어 있지 않아 배변 감각이 둔감해진다.

☀대변이 가득 차 있는데 배변을 해도 완전히 나오지 않는 남은 잔변

☀항문에 울혈이 발생-치액의 원인이다.

☀항문에 상처가 발생-항문 열창의 원인이다.



글루텐 프리 카제인 프리의 효과는 1. 배변이 좋아진다. 변비 외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몸의 이상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어쩌면 밀이나 유제품이 원인일 수도 있다. 글루텐과 카제인은 장내에서 염증을 일으켜 변비와 설사 등의 원인이 된다. 글루텐이나 카제인 이 장에 쌓여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세포 결합이 약해지면서 세포사이의 틈으로 고분자 물질들이 왕복함으로 ‘장 누수 증후군’을 일으키므로 배변 장애 외에 나른함, 쉽게 피곤함, 알레르기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있다.

2, 설사가 멎는다.

장내 환경이 정비되므로 설사 등의 증상이 개선된다.

3, 피부가 깨끗해진다.

장내 세균의 균형이 깨지면 유해균이 만들어 내는 유해 물질이 거친 피부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

밀가루 과다 섭취는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남은 과잉의 당분이 체내 단백질이나 지질과 결합하여 당화를 일으킴에 따라 기미, 주름, 처짐, 잡티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4, 어깨 결림, 두통이 낫는다.

밀가루나 유제품을 끓으면 딱딱했던 근육이 풀리고 어깨 결림이나 두통이 개선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5, 식후에 졸리지 않는다

당질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갔다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에 의해 혈당이 내려간다. 당질 특히 밀을 끓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나지 않고 식후에 졸리지 않는다.

6, 몸이 나른해지지 않는다.

혈당치가 급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는 졸음뿐만 아니라, 권태감, 짜증, 두통 등을 유발한다. 평소에 느꼈던 권태감 등 몸의 이상 증상은 이 혈당치 스파이크가 원인일 수도 있다.

7, 머리가 맑아진다.



저혈당이 발생하면 뇌의 신경 기관에 공급되는 포도당이 부족해져서 뇌신경계가 에너지 부족을 느끼게 되어 머리가 맑지 않고 집중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밀에는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기 쉬운 ‘아일로 펙틴’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글루텐 프리식생활을 하면 머리가 맑아진다. 치질에 걸리지 않기 위해 유의할 사항 변의를 참지 않는다. 치질의 원인이 되는 잔변은 원래 변의를 참는 것이 계기가 되어 생긴 것이다. 가능한 변의를 참지 않도록 한다. 몸을 차게 하지 않는다. 여성중 치질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몸이 차서이다. 냉증인 여성중 치질이 많다.

수분을 자주 섭취한다. 목이 마르기 전에 조금씩 자주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엉덩이를 너무 씻으면 치질이나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자주 씻으면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막이 벗겨져 피부가 건조해지고 뻣뻣해져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과잉위생증후군의 각종폐해를 보면

☻항문이 새하얗게 된다.

☻항문이 새까맣게 된다.

☻기미나 구진이 생긴다.

☻항문이 당긴다.

☻항문이 끈적끈적, 반들반들, 따끔따끔하다.

여성의 경우 생리 전에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장의 연동 운동이 둔하므로 변비에 걸리기 쉽다. 잔변이 완전히 나오지 않으면 휴지로 깨끗이 닦아낼 수 없고 몇 번이나 닦아도 휴지에 변이 묻어난다. 앞쪽으로 닦으면 휴지에 묻은 변이 요도 부근에 묻어서 대장균 등의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방광염의 원인이 된다.

엉덩이와 마음은 연결이 되어 있다. 자율신경의 혼란은 배변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율신경은 활동할 때 우위가 되는 교감신경과 휴식하거나 긴장을 풀고 있을 때 우위가 되는 ‘부교감 신경’으로 나눈다. 교감 신경은 액셀, 부교감 신경은 브레이크의 역할을 한다.

변비가 치료되면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

1. 우울증이 낫는다.

★짜증을 내거나 초조해지지 않는다.

★피부가 좋아지고 기미가 없어진다.

★머리숱이 많아진다.

밤에 풀 잘 수 있다.

항문 주위의 피부 질환은 항문과와 피부과를 모두 알고 있는 저자만이 말할 수 있는 영역이므로 항문 영역 뿐 아니라 피부과 영역에도 많은 강연을 진행해 왔다. 항문은 행복으로 이어지는 문, 바로 행복의 문이라고 한다. 변을 제대로 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속이 변하면 표정이 밝아질 것이다. 그래서 항문을 행복으로 이어지는 문, 행복의 문이라고 한다.

난 변을 보다가 응급실에 몇 번이나 가서 변을 보는 게 너무 중요하다는 걸 안다. 그래서 변을 보는데 편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정말 많이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줘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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