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
더글러스 켄릭.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 지음, 조성숙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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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더글라스 켄릭은 애리조나 주립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로 진화심리학 분야의 전문가이다. 또 다른 저자 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는 미네소타 대학 칼슨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심리학과 교수다. 난 옛날에 교수하면 공부를 많이 하고 돈을 잘 버는 줄 알았는데 아빠엄마가 막상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니까 돈을 잘 못 번다는 걸 알았다. 공부나 연구를 많이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교수를 해야 한다.

저자는 진화를 주장하고 인간이 동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인간은 영혼이 있는 동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진화론을 믿지 않는다. 차례를 보면 챕터1 인권 운동의 아이콘,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다중인격 장애였다. 챕터2 왜 스노보더와 월가의 은행가는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가 83여성이 배란기에 섹시한 옷에 끌리는이유

챕터3 왜 디즈니 형제는 다투면서도 서로를 위해 양보하는가 챕터4 왜 잠비아 국민들은 식량 비상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조를 거부하는가 155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들의 심리 챕터5 어떻게 아마존의 밀림 부족은 하버드대생들도 어려워하는 시험을 통과했는가 182어려운 문제를 쉬운 문제로 만들기 챕터6 왜 벼락부자들은 결국 파산 법정에 서고야 마는가



챕터7 친화경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하는 진짜 속내는 무엇인가 챕터8 왜 다이아몬드 반지와 신부의 지참금은 다른가 281 사랑해라는 말은 어제 해야 해야 좋을까 챕터9 왜 우리는 가짜 약장수에게 쉽게 속는가 343사기꾼에게 속지 않기 위한 3가지 원칙, 많은 여성은 자상하고 듬직하고 좋은 아빠가 될 사람이 훌륭한 연애 상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다수 여자는 카리스마 있고 모험심이 강하고 듬직함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남자가 눈에 들어오고 흔들린다고 한다. 배란기의 여성은 섹시한 남자를 보면서 그들의 아이를 낳고 싶어한다고 한다. 짝을 끌어들이려는 동기가 늘어날수록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자원에 대한 기호도 늘어난다. 짝을 유혹하려는 동기는 여자보다는 남자의 과시적 소비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저자의 동료 질 선다는 화려한 포르쉐를 모는 젊은 전문직 남성과 수수한 혼다를 모는 남성에게 여자들이 보이는 관심도를 비교했다. 화려하게 번쩍이는 자동차는 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고 여자들은 포르쉐를 모는 남자와 데이트할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비췄다. 그러나 여즈달은 화려한 겉모습에 무턱대고 현혹되지는 않았다.



결혼 상대로 누가 더 적합할지 질문을 받는 순간, 눈을 현혹하는 자동차는 즉시 광체를 잃고 둔탁해졌다. 여자들은 장기적이고 헌신적인 관계에 있어서는 자신을 과시하는 남자가 아닌 수수한 혼다를 모는 듬직해 보이는 남자를 선호했다. 남자들은 짝을 유혹하기 위해 과시적 소비를 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남성과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차이는 과시적 소비를 넘어 아주 강력하게 작용한다. 어떤 사람이 어느 곳에 제한된 자원을 투자할지 어떤 상품을 구매할지 예측하고 싶을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예측하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이다. 다양한 사기꾼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기생자는 우리 가운데 숨어 부당 이득을 챙길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어떤 기생자들은 종교 가운, 의원 배치, 빳빳하게 다린 양복으로 겉모습을 치장하고 있다. 어떤 인간 기생자는 우리의 진화적 성향을 악용해 우리가 평생 모은 저축을 몽땅 빨아들인다. 아빠가 사기꾼들에게 당하는 걸 많이 봐서 사람들을 항상 경계한다.



사기꾼에게 속지 않기 위한 원칙을 저자가 알려주는데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사기꾼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심층 합리성 성향을 이용하려고 음모를 꾸미는 사람과 조직은 많다. 어떤 사람들은 그 이용자들과 공생 관계라서 준만큼 받을 수 있다면 가끔 이용당하는 것을 별로 꺼리지 않는다.

우리 대부분은 속아 넘어가 기생 관계에서 일반적으로 손해를 보는 입장이 되고 그 순간 우리의 지갑에서는 돈 뭉치가 빠져나간다. 눈앞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도와주려는 공생 관계인지 자신을 이용할 기회를 노리는 사회적 기생자인지 가늠하려면 그 사람들을 잘 구별해야 한다. 수상쩍은 냄새가 나면 질문을 던져야 한다. 상대가 그 거래로 어떤 이익을 얻는지 물어본다. 그 사람이 당신에게 도움되는 것만으로도 자신은 충분히 만족한다는 식으로 대답한다면 이것은 명확한 경고 신호다.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은 황금알이 아닌 썩은 알이다. 큰돈을 써야 하거나 서명,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잠시 하룻밤 정도 생각을 해본다.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을 해본다. 저자의 책을 읽어보니까 사기를 안 당하려면 상대방이 얻는 이익과 내가 얻는 이익을 생각하고 서로 물어보고 판단을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사기를 안 당한다고 하는데 아빠가 사기를 당할 때 보면 상대방에게 재촉을 받는지 빨리 서두르려고 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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