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불안 에디션)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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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한평은 자신의 글로 수만 명을 위로하고 있다. 나도 위로를 받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는지 모른다.

감정을 다루는 것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아쉽게도 모든 이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식 같은 게 존재하진 않는다. 간편하게 존재하는 영역이 아니라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내 기분을 스스로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내 기분을 좌우하도록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목차를 보면 1.나의 불안을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 6불안은 당신을 아무 데도 데려다주지 않는다. 9 흙탕물을 맑게 하는 방법 11불안의 다음 페이지는 가능성이다 2 나보다 내 기분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걸 기억할 것 3스트레스는 이겨내는 게 아니라 잘 피하는 것이다

6사소한 것에 무너지면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 10나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화가 날 때가 있다 12행복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다 3다른 사람이 내 기분을 좌우하도록 방치하지 말 것 1높은 확률로 기분을 나빠지게 만드는 말이 있다 3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4무례한 사람은 어디에 가든 항상 존재한다 6부정적인 생각은 주변을 빠르게 전염시킨다. 7SNS는 조심히 다뤄야 하는 예쁜 칼이다. 8거절을 못해서 힘든 순간이 있다. 9 다정함은 타고난 재능이다.

10미워하는 일에는 많은 힘이 들어간다. 12말이 많아지면 필연적으로 실수가 발생한다. 14위해주는 척하며 상처를 주는 말도 있다. 4행복한 기분을 만들기 위한 조각을 모을 것 1내 기분을 내가 바꿀 수 있음을 기억하기 4여행이 주는 설렘 경험하기

5만족스러운 식사시간 갖기 6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 보내기 7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줄 좋은 문장 확보하기 9잡생각을 줄여주는 일 찾기 11나의 행복을 위해 하지 않기로 결정하기 5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과 대화하는 연습이다.

목차를 보면서 어떤 부분을 집중해서 읽고 어떤 부분은 약하게 읽어야 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행복은 상태가 아니라 태도다. 불안은 태도로 정비함으로써 다스릴 수 있다. 내 감정과 마음, 생각과 태도를 가다듬는 일의 중요도는 커진다.



불안은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조마조마함. 분위기 따위가 술렁거리어 뒤숭숭함이다. 불안이라는 것이 찾아오는 빈도가 많은 만큼, 그것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것에 사로잡혀 지배당할 것인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사용할 것인지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강박은 어떤 생각이나 감정에 사로잡혀 심리적으로 심하게 압박을 느끼는 것이다.

불안은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태어난다. 불안을 줄이고 싶다면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한다는 강박. 반드시 잘해내야 한다는 집착.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다는 좌절감, 집중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산만함,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자신이 자신 마음의 주인이다.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은 없다. 불안을 지닌 채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커다란 목표를 세우고 너무 잘하려고 하고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니까 힘들다. 최소한의 단위로 쪼개고 그것을 지키려고 자신와 약속을 한다.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다 보면 내가 지킨 약속들이 나를 지킨다. 지켜야 할 약속의 단위를 잘게 쪼개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지니기 시작하면 내가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다.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이 살아가는 힘이 된다.



우리가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인생이 아니라 불안하게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중심을 잡을 줄 아는 모습이어야 한다. 자신을 믿는 게 재능이다. 자신의 기분이 지금 어떤지 그리고 왜 이런 기분이 들었는지 정확히 마주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 전달할 수 있다.

자신을 조급하게 하는 것들이 있어도 자신의 속도를 맞춰야 한다. 후회는 하되 심플하고 간단하게 한다. 이해해도 화가 날 수 있다. 분노 표출에도 품격이 있다. 불현듯 찾아오는 고민과 걱정을 재때 흘려보내거나 처리하지 않으면 망가지는 건 자신의 마음이다.

상한 기분의 원인을 무조건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않는다. 폭력성을 지닌 말들은 나를 위한 게 아니다. 쓸데없는 말들은 흘려보낸다. 기분이 나빠지는 말이나 무례하게 던지는 말에는 무관심이 답이다. 반드시 끓어내야 하는 관계는 나의 단점에 주목하는 사람, 말을 생각없이 함부로 하는 사람, 나를 대함에 있어 거짓과 위선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무조건 지켜내야 하는 관계는 따뜻하고 에쁘게 말할 줄 아는 사람, 잘못을 인정할 줄 알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 세계관이 비슷한 사람이다. 저자의 책을 읽고 있으면 잘 모르는 사람이 나를 한참 위로를 해주는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위로뿐만 아니라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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