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로맨스 심리 사전 - 사랑과 연애에 관한 모든 것의 심리학 문제적 심리 사전
박성미.유지현.한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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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솔이라서 연애를 하면 어떤지 전혀 모른다.

그래서 책으로만 사랑 연애 결혼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내가 연애를 안해도 누군가는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번성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가 출산율은 세계 꼴찌이고 자살률은 1위라서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가 사라지고 있다고 걱정한다고 했다.

그건 남녀간에 사랑을 안해서 그런 것 같다.

난 인간관계도 거의 사이버로 조금 교류하다가 그 사람이 어디론가 사라지면 그만두고 그만두고 한다.

내가 먼저 적극적이지는 않는 것 같다.

믿을 수없는 관계라서 신경을 안 쓰는 것도 있다.

나 혼자서도 할게 너무 많고 바빠서 다른 사람들을 신경을 못 쓰겠다.

내 남자가 아니면 신경을 쓸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처음에는 혼전순결서약을 기필코 지켜야겠다는 다짐으로 남자를 안 만났는데 남자를 안 만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서 다짐이나 결심도 필요없는 거였다.

요즘은 사이버로 인간관계를 많이 맺고 있지만 사랑이나 결혼은 사이버로는 불가능한 것 같다.

난 사랑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이끌어 가고 이루는건지 전혀 몰라서 항상 책만 보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연기하는 걸 가만히 앉아서 본다는 건 너무 수동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책만 본다.

책을 보면 그래도 내가 적극적으로 생각도 하고 상상도 하니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으로 사랑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진짜 실제로 좀 써먹어봤으면 좋겠다.

저자 박성미는 고려대학교에서 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고 건국대학교에서 문학치료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 다른 저자 유지현은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 및 동 대학원에서 문화심리학을 익혔다. 또 다른 저자 한민은 고래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문화 및 사회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자들이 심리학을 공부해서 그런지 왠지 신뢰가 간다.


이 책은 사랑이 궁금한 이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사랑을 안해보면 계속 궁금하기만 하다.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얘기를 들어도 직접 경험이 없으면 사실 전혀 모르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그래도 언제 찾아 올지 모르는 사랑을 위해서 책으로라도 공부를 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평생 책으로만 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를 해도 모르긴하지만말이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개인 내적인 역사의 흐름을 만드는 강력한 요인이다. 내 인생에 그런 강력한 요인이 전혀 없는 이유를 아직 모르겠다.

사랑은 다양한 모습이 있고 다양한 표현과 아무튼 너무너무 다양하다고 한다. 심리학은 보이지 않는 심리를 다루는 학문이지만 사랑만큼 범위가 넓고 깊이가 깊은 심리 현상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문화간 성별간 다르고 다양하고 사랑을 한 마디로 요약하려고 하지만 그것은 코끼리의 한 부분만을 만지고 얘기하는 것과 같다.

난 항상 사랑의 전체를 파악하고 내려다보면서 사랑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사랑을 이해하려면 다면적, 다층적, 다각도, 심리학적, 생리학적, 행동분석, 범죄학, 콘텐츠 이론을 전부 알아야 한다고 한다.

사랑은 어렵지만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포기할 필요는 없고 사랑은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 모든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삶이 사랑으로 통합될 때 행복을 만끽하고 위로를 받으며 결핍과 고통의 기억은 달콤한 샘으로 바뀐다 - 조지 엘리엇

차례를 보면 1장 무엇이 우리를 사랑에 빠뜨리는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 사랑할 때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

2장 나만의 사랑 스타일을 찾아라, 사랑에 대한 가치관, 열정형, 불새의 사랑, 게임형, 유혹의 천재, 우정형, 친구 같은 편안한 사랑, 실용형,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랑, 집착형, 온전히 소유하려는 사랑, 헌신형, 무조건적 희생하는 사랑, 체크 나만의 사랑 스타일은? 3장 사랑은 무엇으로 구성돼 있을까?


사랑의 삼각형, 사랑의 여러 가지 유형, 체크 내 사랑의 도형 점수는? 4장 애착이 사랑에 미치는 영향, 그렇게 짝사랑은 끝났다, 애착 유형별 사랑의 모습, 그들만의 사랑의 방식, 체크 나는 어떤 애착 유형일까?

5장 요즘 연애, 어때? 여성과 남성의 욕망의 진화, 플러팅, 그리고 사랑의 표현, MBTI로 보는 연애 방식의 차이, 요즘 연애 어떻게 하지? 사랑이 어려운 시대,

6장 성격 스펙트럼과 문제적 로맨스, 편집성 성격, 집착남녀, 조현성 성격, 맑은 눈의 광인, 반사회적 성격, 돌아이, 반사회성 성격, 소시오패스, 히스테리성 성격, 플러팅 장인, 자기애성 성격, 왕자와 공주, 경계선 성격, 치명적 사랑, 강박성 성격, 완벽주의자, 회피성 성 슈퍼 샤이, 의존성 성격, 분리불안,

7장 위험한 사랑, 사랑의 어두운 그림자,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구애가 아니다, 그것은 섹스가 아니다, 체크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8장 행복한 연애, 안전한 이별, 행복한 연애를 위한 소통의 기술, 안전이별이다. 차례만 봐도 읽고 싶고 궁금한 점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사랑은 특별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고 수동적으로 표현한다. 사랑에 빠질 때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작용한다. 사랑은 사고처럼 예측할 수 없을 때 생각지도 못하게 빠진다.

우리는 소수의 특정한 사람에게만 사랑을 느낀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그들을 모두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은 낯선 대상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우리는 가족을 떠나 낯선 사람과 깊은 연대를 이룬다.

사랑에 빠지는 데 필요한 요소는 신체적 매력, 친숙성, 유사성이다.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아름다움은 사랑에 빠지게 하는 데 가장 강력한 요소이다.

친숙함은 안정감을 갖고 오래보다보면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한다. 사랑은 어느 한순간 일어나는 단일한 사건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사건의 연속이며 지속적으로 개인이 선택하는 과정과 결단이기도 하다.

그러니 나와 너무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에게 반할 수는 있어도 그 삶과 삶을 고유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있어서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


우리는 서로에게 의미가 되는 사람을 만나 메마른 삶을 더 풍요롭게 느낄 필요가 있다. 우리 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을 통해 인간은 특별한 소수의 사람과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형성해 관계를 통해 개인과 집단의 생존과 행복을 긴밀하게 연결했다.

호르몬은 사랑에 영향을 미친다. 사랑의 단계는 갈망, 매혹, 애착이다. 사랑에 빠질 때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 바소프레신,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노르에피네프린이 관여하여 열정적인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애착은 장기적 관계를 통해 특정 대상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갈망과 매혹은 일시적이지만 애착은 두 사람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여 견고한 관계를 구축한 사랑의 경험이다. 사랑스타일은 사람마다 다르다. 사랑스타일은 에로스, 루두스, 스토르게, 프라그마, 마니아, 아카페가 있다.

에로스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강렬한 육체적 갈망있는 열정형, 루두스는 마음에 드는 상대를 정복하여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게임형, 스토르게는 천천히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는 우정형, 프라그마는 논리적으로 서로가 함께 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 실용형, 마니아는 사랑하는 사람을 이상화하여 현실적 감각을 잃는 집착형, 아가페는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헌신형이다.

나의 사랑스타일을 채점해보니까 열정형과 실용형이 같이 나왔다. 열정형, 실용형이 18점으로 같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16점으로 집착형, 그 다음 12점으로 우정형, 8점으로 헌신형, 7점으로 게임형이다.

열정형은 첫사랑에 많이 나타난다. 열병, 사랑의 가장 순수한 형태, 갈망, 두근거림, 영원불멸할거라고 믿고 자주 사랑한다고 말하고 절대적 사랑을 믿고 우정형이나 실속형으로 바뀌기도 한다.

사랑을 하게 되면 첫사랑이라서 이런 점수가 나오는 것 같다.


실용형은 이성에 근거하여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하는 실용성을 매우 중시하는 사랑이다.

실용형 연인은 혼자일 때보다 둘이 있을 때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바라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차라리 혼자가 낫다고 생각한다.

실용형은 서로의 목표와 꿈에 관심을 가지며 자신이 상대에 기여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생각하지만 정에 이끌리기보다는 좀 더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내가 한 만큼 상대가 주려 하지 않으면 명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달하며 요구한다.

속이는 것은 손실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솔직하게 의견을 표현하고 자신과 연인의 자원 및 변동 상황 등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여긴다.

실용형은 합리적 선택에 대해서 얘기하는 걸 즐거워한다. 실용형은 관계를 맺기 이전에는 여러 요소를 고려하다가 공식적으로 관계가 확립되고 나서는 강렬한 감정을 수반한 애정 공세를 할 수 있다.

실용형은 사랑스타일중 가장 이성적이다. 사랑의 구성 요소는 친밀함, 열정, 결심 또는 헌신의 삼각형을 이룬다.

열정은 이성을 압도하는 욕망이다. 사랑의 도형 점수는 친밀감이 52점, 열정이 41점 결심/헌신이 31점이다.

친밀감과 열정이 있다면 낭만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헌신이 없는 상태이면 낭만적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친밀감과 열정이 사라지거나 혹은 두 삶의 관계가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멀어지는 시련이 올 경우 두 사람의 관계 자체가 깨질 수 있다.

건강한 관계를 성립하고 유지, 보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여성이 남성에게 끌리는 이유는 경제적 능력, 사회적 지위, 정서적 안정성과 신뢰성, 지능과 신체적 매력, 적합성, 애정과 헌신이다.

남성이 여성에게 매혹되는 이유는 아름다움, 정절과 순결, 건강과 젊음이다. 구애의 단계는 주목하기, 인식하기, 대화하기, 신체 접촉 언어, 성관계이다.

요즘 연애는 앱으로 많이 한다. 내가 아는 사이버 친구도 여자친구를 사이버로 만나서 대화를 충분히 하다가 잘 맞아서 만났다고 했다. 이 책은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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