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최적의 공부법 - 20대를 뛰어넘는 암기력·집중력의 비밀
우스이 고스케 지음, 양소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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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는 공부를 쉬는 순간 폭삭 늙는다고 했다. 난 평생 젊게 살고 싶어서 공부하고 싶다. 저자 우스이 고스케는 사사포로에서 태어났고 중학교 때 공부를 못해서 그때부터 공부법을 연구해서 일본 명문대인 간세이가쿠인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하고 법무사,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저자는 40대 이상의 공부법에 대해서 연구를 했다.

저자가 생각하는 공부는 자기투자이다. 지식을 습득하고 두뇌를 단련하여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특별한 기술을 익혀두면 연봉 협상이나 승진, 이직 등의 상황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 바쁠 때는 암기와 기억에 집중해야 한다. 기억을 잘해야 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이해를 잘 못해도 암기부터 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자꾸 외우다 보면 이해는 저절로 따라온다. 저자가 가르친 40대들은 잘 외워지지 않는다.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우는 소리를 많이 했다.

차례를 보면 1장 40대가 빠지기 쉬운 암기의 함정, 정보를 압축해야 한다, 예전 공부법은 버려야 한다, 2장, 요점을 놓치지 않는 정보 표적화, 요점만 기억하라, 출제 유형과 빈도를 체크하라, 주장, 결론과 핵심 문구에 주목하라, 키워드를 잡아내라, 범위를 좁혀서 암기하는 키워드 암기법, 한 덩어리로 암기하는 순서도 암기법, 답, 왜, 즉으로 정리해서 암기하는 3점 암기법,

3장 제한시간 내에 성과를 내는 초고속 암기법, 공부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 일단 현실을 받아들인다, 시간이 부족할 때 오히려 잘된다,기한을 정한다, 목표 도달 시간을 최대한 짧게 잡는다, 4장 언제나 최고 효율을 유지하는 집중법, 효율을 최대한 유지하는 20분 집중법,

5장 지식을 지력으로 밖는 공부법, 지력을 아웃풋하는 환경을 만든다, 아웃풋을 강화하는 암기 즉시 떠올리기, 6장 공부, 암기 고민에 대한 해법, 돌아서면 금세 잊어버려요,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해요이다.



40대의 사람들은 암기하려면 외우려는 정보를 압축해야 한다. 용량이 크면 압축해야 한다. 키워드를 찾아서 키워드 중심으로 외워야 한다. 외우려는 정보의 요점을 찾아 압축해서 암기하는 것이 정보 표적화다.

불필요한 정보에까지 생각의 가지를 늘리는 습관은 표적화 관점에서 보면 허튼짓이다. 시간이 없어서 공부할 수 없는 게 아니라 공부할 시간을 만들려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부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요점만 정리해놓은 교재를 선택하고 스스로 시간을 제약하며 강제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방책을 마련한다.

책을 읽을 때, 때에 따라서는 곧이곧대로 첫 줄부터 읽기보다 결론이나 주장에 해당하는 부분을 먼저 체크한 뒤 첫 줄로 진입하는 방법이 나을 수도 있다.

교재를 펼치기 전에 우선 문제집의 요점정리를 쭉 훑어보는 것도 좋다. 예전 공부법은 버려야 한다. 공부법도 계속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한다.

시간을 적게 투자하고 성과를 내는 공부법을 알아봐야 한다. 정보 압축과 집중 암기가 필요하다. 요점을 놓치지 않는 정보 표적화, 제한된 시간 내에 성과를 내는 초고속 암기법, 언제나 최고 효율을 유지하는 40대의 집중법, 지식을 지력으로 바꾸는 공부법이다.

정보는 송두리째 암기할 수 없다. 압축하지 않은 정보는 잘 외워지지 않는다. 모든 것을 외우지 않아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요점을 암기해서 자신의 언어로 말할 수 있으면 된다.

암기해야 할 중요 정보를 선별하고 싶다면 종착지를 확인하는 단계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시험을 대비한 공부는 기출문제가 종착지이다. 공부를 기출문제에서부터 시작하면 실제 시험에서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기출문제를 3~5회가량 반복 학습을 해야 한다. 본문에 자주 등장하는 전문용어는 따로 표시해두었다가 빈도가 어떤지 조사한다.



전문용어를 발견했을 때 이 용어는 기출문제에서 여러 번 본 건데 일단 외우는 게 좋겠다고 정보 표적화한다. 교재 종착지 확인을 반복함으로써 종착지를 항상 의식하면서 공부한다.

첫 줄부터 읽은 게 아니라 시야를 넓혀서 공부할 페이지를 듬성듬성 읽으며 중요 부분을 찾는다. 중요 부분이 포착되면 그것에서부터 읽어간다. 책에서 중요 부분은 주장, 결론, 핵심 문구에 이어지는 부분이다.

핵심 문구는 각 페이지에서 핵심이 되는 내용을 눈에 띄게 드러낸 표현이다. 중요한 것은, 결론을 말하자면, 다시 말해, 즉 등의 표현이 핵심 문구다.

핵심 문구 뒤에 중요 내용이 이어진다. 그것이 암기할 부분이다. 책을 펼치면 먼저 책장을 사선으로 읽으면서 결론으로 연결되기 십상인 핵심 문구를 뽑아낸다. 절대로, 해야 한다와 같은 표현이 나왔다면 핵심문구이다. 정보를 효율적으로 암기하려면 종착지에서 출발한다. 종착지는 시험이라면 기출문제, 전문지식 향상을 위한 공부라면 읽고자 하는 논문이나 책이다.

종착지는 5회가량 읽어 머릿속에 확실히 자리 잡게 한다. 종착지를 반복해서 읽는 가운데 자주 등장하는 정보가 있으면 따로 기록해둔다.

중복해서 등장하는 게 확인된다면 그 키워드를 기록해둔다. 메모 수첩에 적어도 좋고 노트에 정리해도 좋다. 주의할 점은 가능한 한 시간을 들이지 않는 것, 기록은 작업적 요소가 강한 행위인데 그런 시간은 최소화한다. 키워드를 기록할 때 몇 번 등장했는지 횟수도 기록한다.

종착지 공부가 끝나면 출현 횟수가 많은 키워드부터 순서대로 정복해나간다. 본격적으로 교재를 읽을 때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 부분부터 내용을 체크해간다.

정보 표적화를 하는 이유는 공부할 때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이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메모지를 펼쳐 거듭 등장하는 키워드를 읽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날 밤 생각나지 않았던 키워드를 다시 한 번 떠올린다. 암기하고자 하는 정보 바로 옆에 답, 왜, 즉의 삼각형 그림을 메모하고 외운다. 문자를 그림으로 시각화하여 기억을 강화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책을 봐야 한다. 시간이 없으면 기한을 정하고 최단 시간을 설정한다. 기준량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때 1주일에 한 번은 휴일을 정해서 쉬어야 한다. 휴일을 정하지 않고 공부에만 몰두하면 효율이 떨어지고 학습성과도 곤두박질친다.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사전 계획을 세운다. 20분을 1단위로 해서 20분 내에 공부를 일단락 짓는다. 촘촘히 시간을 나눠 사용한다. 20분 만에 공부를끝내면 피로해지기 전에 책상을 떠날 수 있다.

1시간이나 2시간에 걸쳐서 공부하는 건 힘들기 마련인데 20분으로 나눠서 세분화하여 공부하면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 20분 동안 공부에 집중했다면 10분간 휴식을 취한다. 그런 다음 다시 20분 공부하고 10분 휴식하기를 반복한다.

뇌를 즉시 공부 모드로 전환할 마법의 구호를 정한다. 20분 공부, 독서, 20분 공부, 독서의 리듬으로 반복한다. 공부, 낮잠, 공부의 리듬을 타면 집중력이 향상되고 공부 효율도 유지된다. 잠은 15분 미니 잠을 잔다.

낮잠을 자고 바로 공부하려면 공부할 부분을 펴놓는다. 타인에게 설명하면 암기한 지식의 약점이 보인다. 아웃풋의 양을 미리 따져본다.

요점을 잡아서 공부한다. 잊지 않으려면 공부한 지식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사용한다. 기억을 상기할 때 구체적으로 그 상황의 정경과 오버랩해서 떠올리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애써 습득한 지식을 언제라도 상기할 수 있도록 자주 떠올린다.

어떤 공부가 됐든 공부는 책상 앞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요령있게 공부해야 한다. 40대는 20대보다 경험이 많다. 그게 우월한 부분이다. 그동안 쌓아 올린 경력과 경험이 정보와 만나서 결합할 때 살아 있는 지식으로 재탄생하고 완전한 자기 것으로 정착된다.

정보를 글자에 새겨진 뜻만 암기하려 할 게 아니라 활용 가능한 지시으로 치환하려면 이제까지의 경험과 연결해야 한다. 암기하고자 하는 정보와 자신의 경험이 연결돼 실제 체험으로 이러지면 기억이 탄탄히 자리 잡는다.



공부는 투자인데 투자 성과를 실감하지 못하면 문제가 된다. 공부해서 그 효과를 실감하게 되는 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다. 쉬지 않고 공부하는 가운데 어느 시점을 지나면 문득 전문서적을 술술 읽을 수 있게 되거나 모의고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게 된다.

공부의 성과는 계속해서 상승선을 타는 게 아니다. 공부의 성과는 계속해서 상승선을 타는 게 아니다. 계단처럼 층계참(간축 용어로 계단 중간에 피난, 휴식 등의 목적으로 설치하는 수평면)이 있고 그곳을 벗어남과 동시에 1단계 성큼 발전하는 양상을 보인다.

공부의 성과가 계단식인 이유는 성과로 이어지는 지식 대부분이 지식의 복합체로 변용되어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 난이도가 높을수록 지식을 하나로 묶는 시간이 필요하다. 귀중한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고 있으니까 효과를 실감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절대 중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공부를 목적으로 책을 읽는다면 읽으면서 요점이 되는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읽으면서 요점이 되는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완독한 후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 밑줄 친 부분만 한 번 더 읽는다. 공부한 내용을 책상에서만 되새기는 게 아니라 출퇴근 중이나 틈새 시간에 기억을 떠올리는 훈련을 한다. 이때 생각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따로 메모해두었다가 나중에 복습한다.

목표를 설정할 때 흥미와 경력과의 관련성이다. 목표로 하는 공부의 내용이 이제까지 쌓은 경력과 관계가 있는지를 고려해서 공부에 매진한다.

많은 정보 속에서 합격하려면 반드시 암기해야 할 정보, 암기해두면 좋은 정보, 암기할 필요가 없는 정보를 분류해서 공부해야 한다. 공부로 목표를 달성하면 더 높은 위치로 올라설 수 있다. 동기 부여를 지속하는 방법은 탈출구 차단이다.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 공부를 안 하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환경을 만든다. 난 학원도 안 다니고 혼자 공부해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때쯤에 이런 책을 읽으면 다시 방향이 뚜렷해진다. 메모지를 놓고 기출을 분석하면서 키워드를 작성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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