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법칙 25
이케가야 유지 지음, 김준기 옮김 / 힉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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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뇌에 달려 있으니까 뇌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지 인생도 제대로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이케가야 유지는 도쿄대학교 약학부 교수이자 최고 권위의 뇌과학자이다. 기억과 창조적 사고의 중심인 해마를 주제로 삼아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독학으로 도쿄대에 입학하고 동대학원 약학부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젊은 과학자상도 많이 받고 다수의 책도 출간했다.

영국의 뇌과학자들이 버스기사의 뇌와 택시기사의 뇌를 실험하고 연구하니까 택시기사들의 뇌의 해마가 훨씬 컸다고 한다.

영국의 택시기사들은 손님을 태웠을 때 빨리 이동하기 위해서 네비가 있어도 머리로 짧은 거리를 계산해서 해마가 커졌고 버스기사는 정해진 노선만 이동해서 해마가 작았다고 한다.

뇌는 많이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뇌는 무의식적으로 근육의 운동을 계산한다. 뇌에서는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의식할 수 있는 것보다 무의식 상태로 실행하는 것이 훨씬 많다. 일상생활에서는 의식하는 것만 감지되기 때문에 의식 가능한 영역만이 자신의 모든 것인 양 착각하기 쉽다.

책 앞부분을 조금 읽었는데 아주 흥미를 일으키고 재미있다. 저자의 문체가 재미있는건지 번역을 잘한건지 잘 모르겠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무의식 상태로 동작을 수행하지만 여느 때와 다른 일이 생기면 의식이 생겨난다.

이 책은 뇌에 대한 이야기이고 뇌와 관련된 지식과 사고방식을 다룬 책이다. 뇌의 활동은 대부분 무의식 상태로 이루어지므로 보통 상식과 다를 수 있다.

과학은 딱딱하고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인생의 깨달음을 준다. 차례를 보면 파트1 뇌는 나이를 먹어도 계속 성장한다.



젊은 뇌 유지하는 법, 평생 스트레스받지 않는 뇌를 만드는 법,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 한 가지, 누구나 강철 멘탈이 될 수 있다. 우울하고 불안할수록 뇌가 똑똑하다는 증거, 뇌는 불확실성을 가장 좋아한다.

아프지 않다고 되뇌면 달라지는 것들, 나약해서 우울한 거라는 무지한 착각, 뇌의 화학적 상태를 바꾸는 플라세보, 우울증과 해마의 새로운 관계, 똑똑할수록 우울증에 잘 걸린다.

노력하지 않고 기억력 높이는 법, 수학은 한번에, 영어는 조금씩 단계별로, 답답할 때 담배를 찾게 되는 이유, 담배를 끊는 사람과 끊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 유전자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비밀은 뇌에 있다, 뇌과학이 바라보는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 심박수를 조절하는 요가의 달인, 파트2 의욕을 내고 싶다면 일단 몸부터 움직여라,

도대체 의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의욕은 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몸이 없다면 뇌는 한낱 덩어리일 뿐, 일단 행동해야 의욕이 생긴다, 칭찬받을수록 똑똑해지는 뇌,

당신이 연인에게 반한 진짜 이유, 도파민에 중독된 뇌가 성공한다, 유전자보다 강력한 이것의 힘, 성공의 비결을 결정짓는 요소, 기억력을 높이는 일곱 가지 유전자, 의지가 강한 유전자는 따로 있을까?

이기고 싶다면 빨간색 옷을 입어라, 빨간색은 승부욕을 높여준다, 잠든 동안 뇌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 하루 중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75시간, 잠든 동안 기억은 빠르게 재생된다, 스트레스로 지친 당신에게 필요한 앞파파의 힘, 뇌파를 자극하면 신체 능력이 달라진다?

주의력이 높아졌을 때 세타파가 나타난다, 기분 전환만 해도 뇌의 성능이 올라간다, 그래도 가끔은 매너리즘이 필요하다, 적게 먹을수록 뇌는 똑똑해진다, 당신의 기억은 왜곡되었다,



파트3 살찔 걱정 없이 먹게 될 날이 온다, 혈관이 몸도 병들기 시작한다, 몸에 나쁠수록 맛있어지는 음식의 진리, 기억력을 높이는 약도 출시될까?

쾌락보다 공포나 불안을 강하게 느끼도록 설계된 인간, 습관적으로 거짓말하는 뇌,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술은 정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 당신은 언제든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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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4 당첨되지 않을 걸 알면서도 복권을 사는 심리, 그리고 놀랍도록 엉성한 인간의 감각, 규칙을 어기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과학적 원인, 범죄를 저지르는 뇌도 있다면, 결국은 의지의 문제다, 때론 산만함이 창의력을 만든다, 뇌의 100퍼센트를 사용할 수 있다면, 뇌과학으로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 아기는 어떻게 웃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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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 뇌세포가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것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의 뇌과학에 따르면 이 통설은 잘못되었다.

신경 세포는 평생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다. 내가 극동방송에서 들은 얘기가 이 책에도 나온다. 미국 러트거스대학 소어스교수의 연구다. 실험 쥐의 기억력에 대해 연구하며 두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새로운 사물을 학습하면 해마의 신경세포 증식 능력이 높아진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쥐일수록 새로운 신경이 많이 생긴다.

런던대학의 머과이어교수는 런던의 택시 기사를 주시했다. 런던 시내의 도로는 거미줄처럼 복잡한데 택시 기사가 되려면 그 복잡한 도로를 모두 외워야만 한다. 머과이어 교수는 수많은 택시 기사의 뇌를 조사해 베테랑 운전사일수록 해마가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마가 크다는 것은 신경세포가 많이 증식했다는 증거다. 미국 프린스턴대학 굴드교수의 실험은 기억력과 신경세포의 상관관계를 증명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실험 쥐의 해마에서 신경세포 증식 능력을 제거하자 그 쥐의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이 관찰된 것이다. 신경세포의 증식은 학습에 필수적이다. 기억력을 위한 가장 좋은 훈련 방법은 꾸준한 학습으로 뇌를 자극하는 것이다. 전두엽이 손상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고민이 사라져버린다.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기억력도 저하된다. 기억은 미래의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억이 불필요하다. 불안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라붙지만 불안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계획은 인생의 예행연습이다. 불안감이 심하면 트라우마가 되거나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불안감이 전혀 없는 것도 문제다. 동기 부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불안은 주로 편도체에서 만들어지나 그 이외의 몇몇 뇌 부위도 불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영어 같은 암기 과목은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것이 학습 효과를 더 오래가게 할 수 있다.



뇌는 홀로 존재할 수 없다. 몸이 있어야 뇌도 존재할 수 있다.

뇌는 두개골 안에 들어 있어 외부와 직접 접촉하지 못한다.

환경을 감지하거나 환경에 따라 작용하는 것은 몸이다. 뇌에게는 몸이 환경이다. 몸에서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 뇌는 외부 세계에 대해 알 수 없다.

몸이 퇴화하면 뇌도 퇴화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상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도파민이 나오고 기분이 좋아진다. 연애도 중독이다. 연애는 인간을 맹목적으로 만드는 위험 인자다.

부자, 출세, 칭찬, 지식을 채우고 싶으니까 열심히 살아간다. 이것은 모두 쾌감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의욕이나 동기 부여로 연결된다.

쾌감을 안겨주는 도파민의 작용으로 맹목적이게 변하기도 한다. 맹목성으로 마비되는 정신 구조때문에 의욕이 샘솟는다. 맹목성이 인간만이 지닌 강점이자 새로운 원동력이 된다.

호기심과 주의력은 뇌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뇌파 활용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세타파는 해마 주변에서 나오고 알파파는 주로 대뇌피질에서 나온다.

뇌의 표면에 전극을 대고 뇌를 측정하면 대뇌피질의 알파파나 델타파를 확인할 수 있다.

해마의 피질은 뇌안쪽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두피의 표면에서는 측정하기 어렵다. 나이가 들어서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대뇌피질은 이성을 생성한다. 이성의 기능은 본능을 억제한다. 이성은 이기심이나 성욕 같은 본능을 억제함으로써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만든다.

본능은 뇌의 중심부에서 생겨난다. 학습을 너무 빠르게 진행하면 제대로 학습할 수 없다. 방금 전 인식한 것의 강한 영향을 받는다. 나중에 조금이라도 다른 것은 인식을 못한다.

학습 속도를 늦춰야 한다. 느린 학습을 통해 사물의 이면에 존재하는 공통적인 기본 규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의 특성과 마찬가지로 외부 정보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는 뇌의 특성 역시 넓은 의미에서는 자기 유지나 항상성 유지의 일환이다. 뇌에 대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뇌에 더 알고 싶은 이유는 뭔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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