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 단단하게 나를 지키고 다정하게 소통하는 사람들의 비밀
김종원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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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 말이 내면에서 나와서 내면도 중요하다. 저자는 20년간 90여 권의 책을 쓰고 강연을 하고 있다. 저자는 다정, 품격, 위로, 긍정, 공감, 지성의 말을 내면에 품을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말에도 마음이 있습니다.말의 소리는 멀리 가지 못하지만, 말의 마음은 어디든 날아가 그걸 느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죠. 힘들었지만 말이 나를 구했고, 아팠지만 말이 나를 치유했습니다. 마음을 담아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자신은 물론 모든 사람의 삶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차례를 보면 1장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2장 <다정> 따뜻한 말은 단단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3장 <품격>우아한 말은 겸손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4장<위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말은 이해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5장<긍정>매사가 잘 풀리는 말은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6장<공감>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섬세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7장<지성>지혜로운 말은 분별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이다.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은 상대의 입장을 배려한 이타적인 마음에서 나온 자신만의 생각을 말한다. 다만 반드시 말하기 전에 충분한 사색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말은 마음에서 출발해 입으로 새어 나온다. 입은 그저 말이 나오는 통로 역할을 한다. 여자니까, 아직 어리니까, 마음이 넓으니까, 당신이 전문가니까, 혼자사니까 등의 말로 시작하는 거의 모든 말은 당신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된다. 상황을 섬세하게 분석하면 불이익을 당하는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이 보인다. 나만의 위치, 사색훈을 가진다. 사색훈은 사람에 대한 철학과 사색을 바탕으로 성립된 자신만의 가치관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개념이다. 사색훈은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자다.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변하면 지금 내가 나누는 대화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표현인가? 나는 왜 지금 상대와 감정싸움을 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한다. 내 마음이 변하면 상대의 마음도 변한다.

대화에서 원하는 건 따뜻한 공감이지 냉혹한 평가가 아니다. 적절한 관심과 호감이 사라진 표현은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관계는 생물이다. 살아 있는 두 사람이 엮여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치면 당연히 관계도 아픔을 겪는다. 누군가를 말로 응원하고 싶다면 자신의 과거 경험은 최대한 배제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표현도 지우고 고생의 관점이 아닌 꿈을 이룬 미래의 관점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다. 세상에 쉽게 열리는 마음은 없다. 마음을 열어 주었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간을 여유 있게 두고 먼저 많이 관찰한다. 그 삶에 대한 일기를 쓴다고 생각해본다. 쉽게 요구하지 않는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지키는 동시에 타인의 감정도 소중하게 대할 줄 안다. 스스로 강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도울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질투와 부러움은 나약한 자존감을, 축하와 축복은 강한 자존감을 증명한다. 자신감은 세상이 주는 힘이고 자존감은 자기 자신이 주는 힘이다. 자신감의 근거는 바깥에 있고 자존감의 근거는 안에 있다.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나의 내면이 원하는 것인가, 세상이 보기에 좋은 나가 아닌 내가 보기에 좋은 나를 찾아내는 삶을 살아야 강한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면에 집중하게 만들 질문을 찾아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들려준다.

세상의 칭찬에서 멀어져라. 내면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세상이 평가하는 수치로부터 멀어져라. 내면의 만족과 행복의 크기가 커질 것이다. 언어의 한계가 그 사람의 한계다. 섬세한 표현의 한계가 다정함의 한계다. 부정적인 감정을 버린다. 사랑, 희망, 기쁨 등 좋은 감정은 어떻게 그 마음을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다양한 표현을 떠오르게 하지만 분노, 비난, 죄책감 등 부정적인 감정은 제한적인 표현만 허락한다. 감정이 그 사람의 언어를 지배한다. 한 줄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인다. 대체할 수 있는 표현을 만든다. 맛있다라는 지루한 표현보다는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동을 전한다. 언어의 한계가 곧 그사람의 한계이듯 다르게 살고 싶다면 다르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자주 머무는 공감을 사랑한다. 나는 여기에서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함께 살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당신이 머무는 공간 역시 따뜻하게 그대를 안아 주고 있다. 그대는 늘 이 세상과 함께 존재한다. 일상을 관찰할 때 언어의 온도는 올라간다. 차가운 현실을 바꿀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빛은 언어의 온도를 높여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다정한 말은 스스로에게도 필요하다. 마음을 힘들게 만드는 표현을 굳이 선택하지 말고 일상 속에서 차근차근 말을 바꾼다. 관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

나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적절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듣기만 해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다정한 말은 단단한 마음에서 나온다. 대화의 기본은 겸손이다. 사람들이 겸손하지 못한 이유는 지성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겸손은 나를 낮추는 게 아니라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말버릇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은 말버릇을 그 사람의 본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겸손한 마음은 우아한 말이 되고 우아한 말은 자신의 품격이 된다. 긍정적인 생각은 그 사람의 품격이 된다. 말은 우리가 부르는 세상이다. 말은 늘 삶보다 먼저 온다. 언어가 지나간 자리를 따라 삶이 지나간다. 삶은 언어를 벗어날 수 없다.

모든 것은 오늘 자신이 표현한 말의 수준이 결정한다.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바라보는 모든 것을 사랑하게 만드는 근사한 표현을 자주 한다면 자신은 정말로 그러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내가 표현한 언어의 수준이 내가 살아갈 삶의 수준이다. 타인의 감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어루만질 줄 아는 사람은 상대를 먼저 이해하려는 사람이다. 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감정을 이해한다면 관계의 회복은 자연스레 일어난다. 미안한 상황에서 재대로 사과하는 방법은 자기 실수만 꺼낸다. 설명을 늘어뜨리지 않는다. 변명을 하지 않고 가정법을 버린다.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다.

냉정한 말에 빠져 살아가면 우리 삶은 매우 피곤하다. 스스로 상처를 내지 말고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치유와 위로의 말을 건넨다. 아무리 힘들고 아파도 좋은 마음은 반드시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한마디는 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조금 더 생각하고 그걸로 부족하다면 한 번 더 생각한다. 세상이 말하는 정답이 아닌 그 사람 마음에 맞는 말이 나올 때까지,,매사가 잘 풀리려면 가치를 높게 잡는다. 부러우면 이기는 거다라는 마인드셋으로 살아간다. 마음껏 부러워한다. 그러다보면 상대가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쏟은 노력과 전략이 보이고 그 시간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아끼는 만큼 존중한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말을 건넨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삶도 존중받을 수 있고 매사가 잘 풀리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세상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 마음은 배려한 만큼 넓어지고 사랑한 만큼 아름다워진다. 배려와 사랑이 그 사람이 가진 마음의 크기와 온기를 결정한다. 상대를 존중하는 말하기의 태도는 따지는 버릇을 버린다. 내 입장이 되어 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상대를 칭찬한다. 오랫동안 경청한다. 말은 밸런스의 예술이다. 쓴소리에는 설탕이 필요하고 달콤한 소리에는 소금이 필요하다.

공감은 내 말을 듣는 상대가 누구인지 알고 그 사람이 듣고자 하는 말을 들려줄 때 일어난다. 마음을 얻으려면 내가 하는 말을 누가 듣는지 그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섬세함과 관점의 전환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눈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얻게 해준다. 네 생각을 먼저 듣고 싶다. 너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열린 질문을 한다. 섬세한 마음을 갖게 하려면 꾸준히 읽고 일상을 관찰하고 모든 일에 이유를 생각한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둔다. 안목없는 사람들과 멀어진다. 그들과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삶을 긍정한다. 논쟁 상대가 화가 났을 때는 경청한다. 화를 내며 하는 이야기가 그 사람이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일 수 있다. 개입은 금물이다. 함께 화를 내지 말고 그가 왜 화가 났는지 이유를 파악하고 가장 지혜로운 해결책을 생각한다. 내면이 지성으로 가득한 사람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줄 안다. 저자의 언어는 긍정적이고 따뜻하고 안되는 것도 잘 되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도 그런 말의 느낌을 가지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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