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학교 갈게, 아빠는 돈 벌어
강창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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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 강창희는 80년대 미국 이민을 가고 커버랜드 대학 석박사, 선교사, 남한산성 문화관광 영어 해설사, 시와 수상 문학 신인문학상, 원로목사회 광주발전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브루클린 로스쿨을 나왔다. 저자는 32년간의 미국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귀소본능의 마음으로 노년을 한국에서 보내고 싶었다. 이 책은 치열했던 미국에서의 삶을 떠올리는 의미가 있다.

목차를 보면 아빠 나 학교 갈게, 아빠는 돈 벌어, 배짱으로 사는 뉴욕, 신념의 마법, 북경으로 튀다, 뉴욕의 뒷골목이다. 저자는 젊은 시절에 온갖 사업을 다했고 사업이 실패하면서 알코올중독자가 되었다. 저자는 부산태종에서 자살을 생각했지만 아내와 아들을 생각하니까 죽을 수는 없었다. 그때쯤 미국으로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생각한 건 자신의 반전과 아들의 교육이었다.

저자가 미국에 간 초창기에는 직장이나 집, 교회를 정하지 못해서 고생을 했다. 아들 교육에 대한 고민도 계속해서 한국어로 성경을 쓰게 했는데 아들이 나중에는 요령도 피웠다. 저자는 미국에서 성공한 친구의 도움으로 노상에서 옷을 팔고 아들도 처음엔 두각을 나타내지 않다가 점점 공부를 잘하게 되었다.

아내가 뒤늦게 미국에 와서 가게를 차리고 저자도 그때부터 취미생활을 하고 목사안수도 받게 되었다. 저자는 중국선교사로도 갔다. 저자는 지금 한국 복지관을 다니면서 탁구, 색소폰, 하모니카, 문학 공부를 하면 느슨한 노년의 시간을 바쁘게 지내고 있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미국에 대한 얘기들도 약간 알게 된 것 같다. 미국생활은 왠지 치열할 것 같아서 나랑은 안 맞을 것 같다. 저자가 한국에서의 노년의 삶이 여유롭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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