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기를 부탁해! - 미래의 내가 보낸 일기장
김희정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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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일기를 쓰시고 아빠도 일기를 쓰시는데 일기를 쓰니까 좋은 점들이 많았다. 나도 일기를 어떻게 쓸지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싶어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이 책 소개를 보니까 일기 쓰는 방법이나 예시를 보면 일기를 쓰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일기를 쓰는 자신의 삶이 더 행복하지거나 목표를 이루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김희정은 20년 이상 매일 일기를 쓰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기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된다.

차례는 1장 글로 쓰는 일기, 겪은 일을 일기로 쓰기, 여러 가지 형식의 글 일기, 2장 그림으로 쓰는 일기, 그림일기 쓰기, 여러가지 형식의 그림일기, 2장 사진으로 쓰는 일기, 사진 일기 쓰기, 여러 가지 형식의 사진 일기, 4장 영상으로 쓰는 일기, 영상 일기 쓰기, 여러 가지 형식의 영상 일기, 5장, 일기 보관하기 일기장을 미래로 잘 보내주기를 부탁해이다.

일기는 그날그날 있었던 일이나 생각, 느낌 등에 대한 기록이다. 모든 순간들은 지나가는 시간 속에 파묻혀 버린다. 기억할 수 있는 순간들은 매우 적기 때문에 기록해야 한다. 기록을 하면 회상할 수 있고 기쁘거나 즐거운 순간에 대한 기록은 그 순간을 한 번 더 경험해 보는 것이다. 화나거나 슬픈 순간에 대한 기록은 그 순간을 지나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일기를 쓰면 관찰력이 생긴다. 비슷한 듯 흘러가는 나날 속에서도 평소와는 다른 것을 발견하려고 일상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기억하면 일기의 소재가 된다. 하루 중에 인상 깊었던 일을 골라 요점 정리를 하고 문단으로 나타내는 글쓰기 연습을 하면 글쓰기 실력도 향상한다. 일기를 쓰려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해서 글로 표현한다. 그 과정에서 막연하게 느껴졌던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좀 더 분명하게 파악하고 자신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된다.

일기를 쓰면 마음이 후련해지거나 치유가 되기도 한다. 일기를 쓰면 자신의 강점과 약점, 자신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생각의 기회도 늘어난다. 자신의 행복과 자아실현으로도 이어진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일기에 쓰다보면 나중에 해결될 수도 있다. 겪은 일을 일기로 쓸 때는 날짜와 요일, 날씨, 제목,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이나 느낌을 쓴다.

날씨를 쓸 때 맑음, 흐림, 비, 눈처럼 간단하게 쓸수도 있지만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아 흘러내림, 솜사탕 같은 구름이 둥둥 떠다님, 목련꽃이 비에 하나둘 떨어지는 날, 굵은 빗방울이 우산을 때림, 어제와는 다르게 시원해진 공기,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날, 날씨를 이렇게 표현한 저자의 표현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맑은 날은 햇살이 눈부셔서 선글라스를 쓰고 싶은 날, 흐린 날은 하늘이 회색 구름으로 가득 차서 갑갑해, 바람 부는 날은 바람이 살랑살랑 춤추는 날, 눈 오는 날은 눈사람을 만들기 딱 좋은 날, 더운 날은 계속해서 땀이 흘러내린 날, 추운 날은 손이 꽁꽁 얼어펴기 힘든 날, 비 오는 날은 투둑투둑 내리는 비에 신발이 다 젖은 날 날씨를 이렇게 표현하는 것도 날씨를 정말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

제목은 달리기하다 꽈당, 부모님과 워터파크에 가다, 파도 풀 최고, 이런 식으로 짓는다. 하루 동안 한 일을 차근차근 떠올려 보면 글감을 찾을 수 있다. 일기장에 꼭 오늘의 일만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이 아니라도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일을 글로 써도 된다. 감정에 따라 글감을 생각해봐도 좋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기뻤던 일, 슬펐던 일, 즐거웠던 일, 속상했던 일도 글감이 된다.



글감을 정했으면 겪은 일을 정리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겪은 일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쓴다.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단어를 많이 알아둔다. 일기를 쓸 때 자세하게 써야지 나중에 다시 읽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알 수 있다. 고쳐쓰기도 한다. 교정부호를 잘 알아둬야 할 것 같다. 일기의 종류는 소개 일기, 편지 일기, 독서 일기가 있다.

독서일기는 책을 읽고 난 후에 떠오른 생각이나 느낌을 적는다. 독서 일기에는 책을 읽게 된 까닭, 책 내용, 인상 깊은 부분, 책을 읽고 생각하거나 느낀 점을 쓴다. 독서 일기를 쓰면 인상 깊은 장면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고 읽은 책의 내용을 한 번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 나도 서평을 써서 이 부분을 유심히 봤다.

감상 일기, 시일기, 주장 일기, 감사 일기, 인상 깊은 말 일기, 필사 일기, 음악 목록 일기, 그림 일기, 만화 일기, 이모티콘 일기, 마인드맵 일기, 학습 일기, 관찰 일기, 표 일기, 그래프 일기, 상상 일기, 색종이 일기, 포스터 일기, 사진 일기, 여행 일기, 소개 일기, 감정 일기, 네 컷 사진 일기, 요리 일기, 날씨와 계절 일기, 작품 일기, 코디 일기, 가족 신문 만들기, 포토북 만들기, 영상 일기, 취미 일기, 장기 자랑 일기, 여행 일기, 모임 일기, 인터뷰 일기, 뉴스 일기, 광고 일기, 영화 일기, 월간 영상 만들기, 등등 일기 종류도 정말 많은 것 같다.

일기장의 표지를 자신이 직접 꾸미면 더 소중하게 여겨질 수 있다. 도화지를 접어 일기장의 표지를 만들고 표지에 일기장의 제목을 쓰고 그림도 그린다. 자신의 직위나 이름도 쓴다. 일기장의 제목을 짓고 표지도 만들면 완전히 자신의 일기장이 될 것 같다. 일기장에 자신의 연락처도 쓰면 나중에 잃어버리거나 하면 찾을 수 있다. 사진과 영상은 컴퓨터에 폴더를 만들어서 보관한다. 저자가 일기 쓰는 방법에 대한 엄청나게 많은 아이디어를 줘서 일기 쓰는데 적용을 해보면 될 것 같다. 드라이하게 쓸 수 있는 일기를 다양하고 풍성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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