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365 : 매일 복음 묵상 1 매일 복음 묵상 1
김석년 지음 / 샘솟는기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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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독교가 힘을 잃어서 개독교라고 비난을 받고 간디는 그리스도는 좋지만 그리스도인은 싫다고 했다고 한다. 기독교인이라면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품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진정으로 성화되어가는 기독교인이 많이 줄어서 그런 비난을 받는 것 같다. 교인은 있지만 성도는 없고 주일날 예배는 드리지만 평상시에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이나 깊은 교제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으면 성경말씀 그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하는 것 같다. 매일의 삶이 성경과 기도로 점철되어야 하는 것 같다. 놀라운 일상의 삶은 놀라운 기도로부터 나오고 성령의 역사도 기도로부터 나오는 것 같다. 그 기도의 바탕은 매일매일의 묵상에서 나와야 한다. 그 묵상은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야 한다. 요즘 영어성경, 개역개정성경, 쉬운 성경으로 성경통독을 계속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또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기도와 말씀의 삶을 허락하고 도와주는 것 같다. 성경을 혼자 읽을 때는 의문도 많이 드는데 저자가 로마서를 딱 집어서 첨가해주거나 풀어주는 얘기를 하면 이해가 더 잘 될 것 같다. 강해서처럼말이다.

저자 김석년은 한섬공동체 대표이고 서초교회 초대목사이다. 로마서를 통해 회심하거나 살아난 사람들은 성 어거스틴, 마틴 루터, 장 칼뱅, 존 웨슬리, 칼 바르트 등이 있다. 성 어거스틴은 로마서 13장 13~14절을 읽고 회심하여 기독교 사상의 근간을 집대성했다. 마틴 루터는 로마서 1장 17절을 통해 인간 실존의 고민을 해결하고 종교개혁을 했다. 장 칼뱅은 로마서 주석을 저술하여 교회 개혁의 핵심 이론을 제시하고 완성했다. 존 웨슬리는 루터의 로마서 서문을 듣고 회심하여 세기적 전도자가 되었고 교회뿐 아니라 사회적 성화운동의 선두가 되었다. 칼 바르트는 로마서 강해를 저술하여 인간 중심 신학을 하나님 중심 신학으로 옮겨 놓은 결정적 공헌을 했다.

로마서는 가장 순수한 복음이다. 성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다. 그리스도를 역사적으로 증거하고 있는 책은 복음서이다. 예수의 복음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책이 로마서이다. 인간이 어떻게 구원받는지(구원의 길), 구원받은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성화의 길)를 가르쳐 주고 있다. 믿음으로 구원받고 믿음으로 사는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의 과정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로마서를 가난한 마음으로 읽고 묵상하는 자는 누구든 복음의 능력으로 인하여 구원을 얻는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롬1:16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하나님과 동행하면 날마다 넘치는 주님의 사랑을 누리면서(롬5:5),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앱1:3)을 누릴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연약한 우리가 어떻게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느냐이다. 하나님과의 동행은 두 가지로 가능하다. 매일 말씀을 체득하는 것과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다. 매일 말씀 묵상이 동행의 기초라고 한다면 쉬지 않는 기도는 동행의 방법이다. 매일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된다. 쉬지 않고 기도할 때 일상에서 실제로 하나님과의 동행을 누릴 수 있다. 매일 말씀 묵상이 동행의 각성화 작업이라고 한다면 쉬지 않는 기도는 동행의 실제화 작업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 하나님과의 동행이다. 동행의 행복을 누리려면 365일 말씀 묵상이 체득되어야 한다. 로마서를 묵상하면 내가 죄인임을 깨닫고 가난한 마음을 소유한다(2장). 십자가 속량의 복음을 깨닫고 오직 은혜, 오직 믿음으로 산다(3장). 더욱 굳센 믿음을 갖는다(4장).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누리는 인생을 산다(5장). 나는 십자가에 죽고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믿음을 갖는다(6장). 인간 실존을 깨닫고 더욱 하나님을 갈망한다(7장). 성령님과 함께 승리의 삶을 산다(8장). 세상 구원을 향한 비전을 품는다(9장).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이스라엘을 향한 경륜을 깨닫는다(10장).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따른 세계 선교에 대한 사명을 갖는다(11장). 구원받는 거룩한 산 제물로서 섬김의 삶을 산다(12장). 세상에서 크리스천 시민으로서 합당한 삶을 산다(13장). 그리스도의 교회를 사랑하고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산다(14~15장).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를 귀히 여기고 세운다(16장).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으로 날마다 복음의 능력을 누리는 승리의 삶을 산다(1장).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시73:28

차례를 보면 1 한 해의 시작 1월, 2 다시 깨어나는 시간 2월, 3초록빅 세상 3월, 4 신비한 그 힘 4월, 난 12월까지 묵상할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약간 반전이다. 4월까지 묵상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린 매 순간 하나님을 바라보며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고 온종일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난 선교단체에서 어릴 때부터 훈련을 받아서 지금도 매일 하고 있는 일이라서 매일 하고 있는대로 하면 될 것 같다. 매일의 복음 말씀을 읽고 묵상한 후 제시된 과제로 기도하고 온종일 말씀을 따라 산다. 과제는 이 책에 나온 과제이다. 매일 주어지는 한두절의 말씀을 온종일 기억하면서 때마다 시마다 성호기도를 반복하면 실제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 성호는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이다.

동행 스케치를 쓴다. 일기 같은 것이다.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돌아보며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했는지를 생각하고 하루를 스케치하듯 열줄 미만으로 기록한다. 동행의 하루를 글로 기록하는 것은 나를 성숙하게 할 뿐 아니라 신앙의 산 역사가 되어 믿음의 사람에게 큰 기쁨과 교훈이 된다. 하나님과의 동행은 세상 끝날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 날마다, 때마다, 시마다, 평생토록 주 안에서 주님과 대화하고 주님을 즐기고 주의 뜻을 구하고 주의 사랑으로 불타오르고 주님과 함께 사명의 길을 가고 주님 나라를 소망하며 주님으로 내 잔이 넘치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 오늘은 중요한 미팅으로 꽉 찬 날입니다. 오늘 제 입술에서 나오는 모든 말을 저를 대신하여 말씀해 주소서. 제 마음 안에서 걸으시고 거기에서 주님의 뜻을 알게 하소서. 제 가슴 안에서 타오르소서. 제 눈을 다스리소서. 오늘 온종일 제 안에 거하시고 제 안에서 사랑하소서. 저 하늘에 영원한 태양이 있는 것처럼 우리 영혼에 꺼지지 않는 불을 지펴 주소서---프랑크 라우바흐

1월 1일을 보면 종의 행복, 예수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1:1)

무슨 일이든 첫 시작이 중요하다. 첫 날, 첫 시간, 첫 마음에 따라 일의 방향이 갈린다.

믿는 사람들은 참으로 이상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분을 향해 최고의 사랑을 느끼고 눈으로 볼 수 없는 분과 매일 친숙하게 이야기하며 그분과 함께 천국 갈 것을 소망한다. 가장 약할 때 가장 강해지며 가장 가난할 때 가장 부자가 되고 최악의 상태에서 최상의 행복을 느낀다. 살기 위해 죽고 소유하기 위해 포기하며 지키기 위해 준다 ---에이든 토저

나는 누구의 종인지 생각하고 이제 예수의 종으로 살 것을 결단하고 기도한다. 이게 하루의 과제이다. 로마서는 16장까지 되어 있는데 이 책은 5장까지 묵상할 수 있게 되어 있다. 5장까지 저자가 길라잡이처럼 알려주면 그 뒤는 스스로 자신이 하면 될 것 같다. 영적 거장들이 한 얘기들도 많아서 감동이나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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