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십대들의 마음 건강 - 우리 아이 마음 행동 알다가도 모를 때
김미숙 지음 / 이비락 / 2023년 11월
평점 :

청소년기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난 내가 분노가 일어나거나 생리증후군으로 우울해질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한테 분출하는데 그런 점을 고치고 잘 다스리고 싶어서 읽고 싶다.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또 써먹고 싶다.
저자 김미숙은 보건교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간호학, 대학원에서 보건학을 공부했다. 예일여자중학교 보건교사로 재직 중이다. 차례는 1장 마음이 건강하다는 것, 2장 마음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 3장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정서적인 문제, 4장 마음과 관련한 질환들, 5장 마음 건강을 위한 실천적 지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정은 일시적인 변덕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공포와 불안:명확하고 구체적인 대상에 대한 두려움, 분노: 원하지 않는 자극에 대한 강하고 불편한 감정적 반응, 행복: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며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우리가 살아가면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감정, 혐오: 어떠한 것을 증오, 불결함 등의 이유로 싫어하거나 기피하는 감정으로 불쾌, 기피함 등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강한 감정, 슬픔: 정서 중에서 기쁨과 대응되는 비교적 기본적인 체험.
우리는 기쁨, 슬픔, 노여움, 불안감, 초조함, 좌절감을 느끼고 살아간다. 늘 기쁘거나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다. 기쁨과 같은 긍정적 감정을 느낄 때는 기분이 좋지만 화가 나고 불안해서 견디기 어려울 때는 기분이 나빠진다. 사람들은 자기 안에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견디기 힘들어한다.
우리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 있어서 여러 가지 감각을 느낀다. 통증이나 따가움 같은 불쾌한 감각은 그 자체로는 달갑지 않지만 그 감각으로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도 화가 난다는 것은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고 분노를 느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 원인을 없애거나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할 필요가 있다고 깨달아야 한다.
마음은 자기 생각, 감정, 기억, 의지, 판단 등 인간의 전체적인 의식 구조와 정신 구조이다. 생리학적으로 볼 때 마음은 정보를 수집, 보관, 처리하는 고등기능이라서 뇌에 있다.
뇌가 만들어내는 생각적인 사랑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사랑에 대한 간절함, 대상이 없어도 나의 반쪽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성호르몬이 관여한다. 뇌의 시상하부에서 신호를 만들어 내고 사랑이라는 감정에는 뇌의 의사 결정이 따른다. 2단계는 몰입의 증상이 나타난다. 도파민이 분비되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3단계는 애착 형성이다. 사랑은 신경의 연결이다. 그렇게 뜨겁진 않지만 없으면 허전하고 정이라는 애착 관계를 형성해서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애착 단계의 호르몬은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으로 옥시토신은 모유 생성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사회적 신경을 만들게 된다.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가치, 존엄성에 대한 인식으로 자기를 존경할 줄 아는 능력, 건전한 자기 사랑의 능력이며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다. 자아정체감은 자신에 대한 통합된 관념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개념이다. 자아정체감이 형성되었다는 것은 자신의 성격, 취향, 능력, 관심, 인간관, 세계관, 미래관 등에 대해 비교적 명료한 사고를 하며 그런 이해가 지속적인 통합성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학생이 부모님에게 듣고 싶은 말을 순위대로 보면 우리 딸 아들 정말 잘했어, 항상 사랑한다, 넌 지금도 잘하고 있어, 오늘도 수고 많았어, 괜찮아 다 잘 될거야, 태어나줘서 고마워, 넌 잘할 수 있을거야, 우리 같이 놀러 가자, 넌 최고의 선물이야,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 선생님에게 듣고 싶은 말은 참 잘했어요, 괜찮아 잘 하고 있어, 함께 열심히 해보자, 정말 수고 많았어, 포기하지마, 할 수 있어, 앞으로 힘내자, 파이팅, 항상 잘 따라와줘서 고마워, 넌 정말 성실한 학생이야, 넌 참 착하구나, 시험 100점, 친구에게 듣고 싶은 말은 내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우리 같이 놀자, 너 정말 잘한다, 넌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너는 나의 좋은 친구야, 넌 정말 대단해, 괜찮아, 잘했어, 포기하지마, 넌 할 수 있어, 우리 같이하자, 나랑 친하게 지내자인데 이건 학생이나 어른들도 비슷한 것 같다.

우울장애를 이기는 생활 습관은 긍정적인 생각, 운동하는 습관,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습관, 알코올 음용 삼가, 이로움을 주는 명상과 요가, 이완 요법 활용, 낮잠은 30분 이내로, 침대는 잠자는 용도로만,
마음의 우울감을 예방하려면 부정적인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실행하기 어려운 목표나 과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큰 계획은 작게 나누어 우선 순위를 정하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도록 노력하는 것이 혼자 지내는 것보다 좋다. 나의 기분을 즐겁게 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운동, 종교, 사회 활동 등 어떠한 것도 좋으나 무리거나 즉시 좋아지지 않는다고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반항적인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팁은 한계를 정한다. 가족 안에서 함께 사는 일은 존중되어야 할 규칙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가 이런 규칙을 안 지킬 경우 생기는 결과에 대해서 알려준다.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여 아이를 어떻게 더 잘 키울 수 있는지 고민한다. 그러면 문제의 상황을 해결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결정을 내리는데 확고해야 하고 말하는 것을 실천하도록 명심한다. 비교를 피한다. 언니, 오빠, 형, 동생 또는 친구와 계속 비교하는 것은 아이의 자아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그 때문에 반항적으로 된다. 불필요한 압박을 피한다. 10대는 자신만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어른은 아이의 선택에 동행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 이루지 못한 목표를 이루도록 아이에게 압력을 넣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아이가 무언가를 잘못하면 아이는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아이에게 정직해야 한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고 부모가 건강하면 아이도 건강하다. 자기 효능감이란 자신이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회에서 명망 있는 직업을 갖거나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당연히 자존감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 조절감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본능을 의미한다. 이것이 충족돼야 자존감도 높아진다.
자기 안전감은 자존감이 바탕이 된다. 물질이나 명예든 가진 것이 별로 없어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능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권장하는 마음 건강 수칙은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는 자세를 지니고 자녀에게도 갖도록 한다. 의식적으로라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면 긍정적인 습관과 관점이 만들어진다. 그래야 자녀에게 희망을 주고 십대가 인생에서 얼마나 놀라운 시기인지 이해할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서 자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갖도록 한다. 반갑게 마음이 담긴 인사를 실천하면서 자녀에게도 인사를 권면한다. 인사는 나를 상대방에게 가장 호감 있게 보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하루 세끼 맛있게 천천히 먹도록 식습관을 만들어 준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갖는다. 누구라도 칭찬한다. 약속 시간에 여유 있게 가서 기다린다. 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짓는다. 원칙대로 정직하게 살도록 한다. 거짓말을 하면 불안해지기 쉽다. 이것은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직은 건강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신뢰가 쌓여 성공적인 삶의 초석이 된다. 때로는 손해 볼 줄도 알아야 한다. 십대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것인데 나한테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도움이 될 얘기가 많은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