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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8가지 법칙 - 너와 나, 우리를 사랑하는 이유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 다산초당 / 2023년 10월
평점 :

사랑은 해본적도 없고 사랑은 알지도 못해서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의 표지를 보면 빛에 따라서 무지개색빛 선들이 움직인다. 무지개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노아에게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상징이었는데 이 책의 무지개빛도 사랑의 약속같은 건 아닌지라고 혼자 생각해봤다.
저자 제이 셰티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하는데 난 처음 알았다. 저자는인도 사람이고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고 아내와 유기농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책은 430페이지이다. 사랑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알려줄게 많나,,난 책이 두꺼워도 좋지만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은 두께에 눌려서 미리 포기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이 필요할지 모른다. 책을 싫어하는 내 친구는 나보고 책을 읽고 항상 얘기를 해달라고 한다. 내 친구는 이기주의자인가,,기회주의자인가,,합리주의자인가,,ㅋㅋㅋㅋ내가 무슨 책을 읽고 얘기를 해주면 내 친구는 항상 그걸 어떻게 믿냐고 따진다. 내 친구의 답변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읽은 책을 믿건 안 믿건은 읽는 사람의 판단이다. 그 책이 펼치는 근거를 보고 믿을건지 안 믿을건지를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다. 자신의 논리를 구축하는 것도 본인이다. 내 친구는 역시 책을 안 읽는 사람이라서 왜 책을 읽고 믿어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ㅎㅎ친구까기,,
저자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건 어머니이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 건 여동생이고 실제로 사랑하는 법을 깨우쳐 준 사람은 아내라고 한다. 나에게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알려준 사람은 엄마이고 한 남자만 포기하지 않고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준 것도 엄마이다. 엄마는 걸어다니는 성경이다. 저자는 사랑이 시들지 않게 꾸준히 돌보고 관심을 기울이고 매일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사랑의 습관을 기르는 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아,,,사랑도 습관, 훈련이라는거다. 그런 사랑의 지식과 훈련이 없어서 이 지구에 그 많은 불륜이 존재하는 걸지도 모른다. 사랑의 가치를 모르는 남자를 사랑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난 아직 사랑을 찾지 못해서 찾고 있다. 사랑에 빠졌다고 믿었는데 오해였다. 사랑의 확신이 아니라 거짓이라는 깨달음도 있다.
연인 간의 사랑은 익숙한 동시에 복잡하다.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목격되고 묘사된 것이 연인 간의 사랑이다.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 사랑의 유형은 일곱 가지가 있다. 성적,열정적인 에로스, 우정인 필리아, 성적이고 열정적인 에로스, 보편적 사랑인 아카페, 가족 간의 사랑인 스토르게, 가볍고 구속 없는 사랑인 루두스, 의무나 이해관계에 기초한 프라그마, 자기애인 필라우티아가 있다.
일본어에서 코이노 요칸은 사랑의 예감이고 고쿠하쿠는 너만을 사랑하겠다는 고백과 선언이다. 저자는 중국, 인도부터 온갖 고전 문헌에서 사랑에 대한 표현을 찾았다. 저자가 정의하는 가장 깊은 사랑은 그 사람의 성격을 좋아하고 가치관을 진심으로 존중하며 그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장기적이고 헌신적인 관계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고독, 나를 이해하며 사랑을 준비한다. 2부, 공존, 너를 이해하며 사랑을 실천한다. 3부, 치유, 부딪치고 보듬으며 사랑을 지킨다. 4부, 교감, 내 곁의 모두를 아끼며 사랑을 완성한다.
이 세상에서 외롭고 싶은 사람은 없다. 난 공부나 책을 읽어야 해서 친구들을 멀리한다. 친구들과 얘기하고 싶고 만나고 싶은 걸 다하면 건강관리나 기도생활, 공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없다. 난 친구랑 만나는 것보다 책을 읽는 게 더 즐겁다. 무론 친구랑 수다 떠는 걸 좋아한 적도 있다. 지금도 친구랑 전화로 수다떠면서 운동을 하기는 한다. 저자는 고독한 사람들을 위해서 성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지침을 제시해준다.
맥락효과는 사람을 마주쳤을 때 주변 분위기가 그 사람의 첫인상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용어다. 상대방이 가졌거나 이룬 것 때문에 그 사람에게 끌려서는 안 된다. 능력이나 성취는 자질이나 행동만큼 중요하지 않다. 사람의 능력만 보고 그에게 여러 자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저지르면 안 된다. 말을 잘하면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가 가진 진짜 자질이 무엇인지 아는 방법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관찰하는 방법뿐이다. 음,,,그래서 랜선으로 아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친밀하고 깊이 있게 알 때에만 그 사람의 달콤함과 사랑스러움을 발견할 수 있다. 음,,역시,,랜선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화려한 포장에 속으면 안 된다. 가지고 있는 화려함을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스스로를 광고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다. 진짜 성격과 가치관, 목표를 보여주어야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를 인정 받으며 사랑받을 수 있다. 상대방도 외적으로 성공했다는 사실만 강조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것들은 오래 가지 않고 그게 사라지면 둘 사이도 끝이 난다.
사랑을 준비하는 과정은 혼자 있는 시간과 자기 점검이라는 두 가지 법칙으로 시작된다. 혼자 있는 시간의 외로움을 생산적인 시간으로 바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사랑은 연습을 통해 자란다. 다른 방법은 없다.- 에크낫 이스워런- 저자는 자신에게 러브레터를 쓰고 명상을 하라고 한다. 인도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다. 난 하나님께 한 시간 가까이 기도를 하니까 그걸로 대체를 하면 될 것 같다.
사랑의 제2 법칙까지 공부하니까 120페이지 정도가 되었다. 사랑의 제3 법칙은 함께 사랑을 정의하라는 것이다. 사랑해는 어떤 사람에게는 여생을 너와 함께 보내고 싶어라는 뜻이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오늘 밤을 너와 함께 보내고 싶어라는 뜻이다. 나한테는 이건 절대로 안되는 죄이다. 엄마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 남자 한 명만 사랑하라고 했다. 그래야지 공부를 많이 하고 책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했다. 엄마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아빠 한 남자만 사랑하니까 박사까지 공부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나도 연애를 안하니까 영문학, 물리학, 경영학을 공부하고 학위는 2개를 따고 자격증도 여러 개를 따고 이젠 로스쿨 공부를 준비할 수 있고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고 하나님 음성을 들을 정도로 깊이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난 현실에서는 남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본적이 없다. 랜선으로는? 강아지에게 한적이 있지만 그 강아지는 믿을 수 없어서 나의 첫사랑의 자리를 안 주려고 한다. 책에서 랜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으니까말이다.
나에게 있어서 사랑의 정의는 천국갈 때까지 하나님을 함께 바라보면서 기독교명문가문을 이루자는 것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자들은 여자보다 사랑해라는 말을 더 빨리 하는데 평균 88일이 걸린다고 한다. 여자는 134일이 걸리며 한 달 안에 사랑을 선언하는 여자는 23퍼센트에 불과하다. 난 사랑에 평생 한번도 안 빠져서 하나님이 남자를 안주시려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요즘 나보다 나이 많은 여자들이 화려하고 행복한 결혼을 하는 경우를 6번 이상을 보여 주셨다. 그래서 다시 꿈꾸고 기도를 한다.
사랑의 진행은 네 단계를 거치며 진행된다. 끌림, 꿈, 난관과 성장, 신뢰이다. 사랑의 첫번째 단계에서는 욕정의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끌림은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이 나오고 세로토닌은 오히려 떨어진다. 자기 공개의 범위를 서로 넓혀갈 때 서로를 진정으로 알아가게 된다. 성격, 가치관, 목표를 파악해야 한다. 서로 비슷한 점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서로 다른 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하는 것이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정한다. 난관과 성장을 하고 신뢰와 확신의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 방법은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매달 관계를 점검한다. 사랑하는 이들만이 서로의 스승이 된다.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관계가 된다. 그러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지 나처럼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는 남자인지 확인에 확인을 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알고 싶어 하고 본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문제 해결책을 찾는지 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당신을 자극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각자 목적을 따를 때 사랑은 깊어진다. 저자의 이렇게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읽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사랑 무경험인 나는 이해도 잘 안 된다. 그래도 읽고는 있다. 부딪치고 보듬으며 사랑을 지킨다. 언쟁과 협력을 가르는 말 습관을 알아야 한다. 당신은 쓰고 나면 치우지 않아를 매일 해야 하는 집안일들을 미리 정해두는 게 좋겠어로 바꾼다. 당신은 맨날 늦지를 우리가 저녁이랑 주말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앉아서 얘기를 좀 해보자로 바꾼다. 한 달에 쓸 수 있는 금액을 합리적인 선에서 미리 정해놓자,,당신은 애들한테 관심이 너무 없어를 애들한테 뭐가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 우리가 그걸 채워줄지 한번 생각해 보자로 바꾼다.
상대방의 싸움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쏟아내기, 숨기, 폭발하기가 있다. 잘 싸워야지 사랑이 깊어진다. 다툼 합의서를 작성한다. 감정이 격해질 때를 피하고 평화로울 때 다툼 합의서를 작성하고 합의한다. 다음에 싸울 때 그 합의서를 본다. 의견의 합치를 본다면 둘 다 이긴 것이지만 한 사람만 이겼다면 둘 다 진 것이라는 데 합의한다. 다툼의 의도를 알아낸다. 타협안 찾기, 서로의 감정 이해하기, 동일한 다툼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해결책으로 접근하기, 의견이 다르더라도 서로를 응원하기.
다툼 합의서를 직접 기술해 보면 우리가 합의하는 충돌의 방식을 중립적으로 기술하면 아래와 같다.
이 문제를 논의할 시간 :
이 문제를 논의할 장소:
이 문제를 논의하기 전에 상대방이 화를 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각자 글로 적어서 올 것
이 문제에 대한 잠재적 해결책 내지는 같은 문제로 다시 충돌하지 않는 방법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 1.____ 2.___ 3.____ 4.____
우리 둘 다 해결책에 만족하는가?
다툼의 10퍼센트는 의견 차이에서 온다. 90퍼센트는 목소리 톤이 잘못된 탓이다 --작가 리투 가투리--
이 책은 두꺼워서 다 읽는데 좀 힘들었지만 다툼 합의서는 너무너무 좋았다. 나중에 남친이자 남편이 생기면 적용해봐야겠다. 사랑의 8가지 법칙에 대해서 관심이 가는 사람들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