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의 맛있는 보양 밥상
김소형 지음 / 용감한까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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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소형은 한의학 박사이다.

나도 심하게 아플 때 저자의 한의원이 압구정에 있어서 한 번 갔는데 한약을 패키지로 먹으라고 해서 안 갔던 적이 있다.

지금은 엄마가 한약을 만들어줘서 잘 맞고 잘 먹고 있는데 그때는 내가 아플 때 초반이라서 지푸라기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좋다고 하는 병원은 전부 다 다닌 것 같다.

난 양약과 한약을 전부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양 의학과 동양 의학을 좋으면 전부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가장 무서워하는 얘기가 지금 내가 먹은 것이 곧 내가 된다라는 것이다.

이 얘기는 건강책에서 반복적으로 나온다.

한약, 영양제도 전부 사용하고 몸이 계속 건강한 상태에 있도록 유지하고 병을 예방해주는 평소 식습관이 중요하다.

우리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각자가 하는 일은 모두 다르지만 각각의 작은 세포가 모여 눈과 귀, 팔다리, 몸통, 머리를 구성한다.

우리 몸이 작동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세포가 건강하면 건강한 몸이 되고 세포가 병들거나 늙으면 노화나 암 등의 질병이 진행된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우리 몸속 세포에 밥을 주는 행위이다.

세포가 좋아하는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세포는 춤을 추며 우리 자신에게 건강을 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노화와 질병을 준다.

이 책에는 기력을 회복하고 진액을 보충하며 몸의 에너지를 충전해 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식재료와 레시피만 담으려고 했다고 한다.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는 봄에는 폐와 기관지 건강을 위한 레시피와 더위에 기력이 부족해지는 여름에는 몸을 보하고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레시피, 감기로 고생하는 가을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레시피, 낙상 사고와 컨디션 난조가 우려되는 겨울에는 관절과 뼈 건강을 위한 레시피를 주로 담았다고 한다.

그런 레시피들은 완전 필요한 레시피들이다.

이런 정보들은 인터넷에서 따로따로 찾으려면 너무 힘든데 그런 정보들만 모았으니까 정말 좋은 것 같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세균이나 독소가 침범했을 때 이를 물리칠 수 있는 저항력이다.

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본적인 네 가지 원칙은 땀이 나는 강도로 하루 30분 운동, 체온을 올려주는 반신욕, 최소 7시간의 숙면, 내 몸에 맞는 바른 식생활이다.

면역력 높이는 행동들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소화가 느린 현미, 통밀을 먹는다.

음식은 미지근할 때 섭취한다.

항산화 식품인 견과류, 과일, 채소를 먹는다.

면역력을 망치는 행동은 상한 재료를 아까워하는 것, 자극적인 음식을 끓지 못하는 것, 당분이 가득한 음식에 둔감한 것, 몸에 좋다면 과잉 섭취하는 것, 습관적으로 과식하는 것, 음주하는 것, 허가되지 않은 산이나 들에서 채취하는 것,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지속하는 것, 손을 씻지 않고 식사하는 것, 흡연을 하는 것이다.

요즘 엄마가 계속 녹용을 만들어 주시는데 녹용의 효과를 봤다.

녹용은 양기를 채워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하는 대표적인 보양약이다.

녹용은 새싹이 겨울에 언 땅을 뚫고 나오듯 두꺼운 머리뼈를 뚫고 나오는데 하늘을 향해 자라는 생장력과 양기가 녹용의 핵심이다.

녹용은 뼈를 강화하는 데 탁월한 임상 효과가 있어 양기의 대명사로 불리며 피로, 원기 회복, 면역 증진에 효과적인 생약이다.

현대 과학적으로 녹용에는 글리신 등 17종의 아미노산과 칼슘 등 13종이 무기질, 당류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해 조혈 작용, 면역 기능 향상, 항스트레스, 성장 발육 촉진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되었다.

엄마가 흑삼도 만들어 주시는데 홍삼의 효과도 봤다.

홍삼은 6년 근 수삼을 껍집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장시간 증기로 쪄서 건조한 인삼이다.

제조 공정에서 수삼에는 없는 좋은 유효 성분이 생성된다.

사포닌이라는건데 홍삼에 있는 건 진세노사이드라고 한다.

그 성분은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고 피로해소 및 기억력 개선, 항스트레스, 항피로, 혈소판 응집 억제, 간 보호 등 다양한 효능을 지녔다.

애호박녹두전과 참나물무침을 보면 부드러워 소화하기 좋은 애호박과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는 녹두가 만난 전이다.

재료는 애호박, 녹두, 부침가루, 참나물,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양념은 간장 3스푼, 올리고당 1스푼, 식초 1/2스푼, 참기름 1스푼, 참깨 1스푼

애호박은 땀으로 손실된 영양소를 보충하기에 좋고 녹두는 몸에 쌓인 열을 다스리고 원기를 돋우며 오장을 조화롭게 한다.

참나물은 해열 효능이 있다.

녹두는 20분 이상 푹 삶은 뒤 물1컵과 함께 믹서에 갈아준다.

애호박은 얇게 채 썰어 소금으로 간한 뒤 물기를 살짝 빼준다.

부침가루와 녹두를 섞어 준다.

반죽에 애호박을 넣은 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올려 부친다.

참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두고 분량의 재료로 양념을 만든다.

먹기 좋게 썬 참나물에 양념을 부어 버무린다.

그린홍합어묵탕은 관절에 좋은 홍합과 생선살로 만들었다.

재료는 그린 홍합, 어묵, 청경채, 느타리버섯, 청양고추, 참치액, 다진 마늘, 국간장

국물은 무, 다시마, 멸치, 건새우,

무는 3cm정도로 두껍게 썰어 준비한다.

냄비에 1.5L를 넣고 다시마, 멸치, 건새우, 무를 넣어 10분 이상 푹 끓인다.

무를 제외한 국물 재료를 건져 내고 홍합, 어묵, 느타리버섯을 넣어 5분 정도 더 끌인다.

국물 농도가 어느 정도 맞춰지면 참치액과 다진 마늘, 국간장으로 간한다.

마지막으로 송송 썬 청양고추와 청경채를 넣고 불을 끈다.

곤약이나 버섯처럼 칼로리가 낮은 어묵탕 재료를 추가해도 좋다.

국물 재료에 가시오가피, 우슬, 까마귀쪽 열매, 두충을 추가해서 우리면 관절 염증 완화에 더욱 좋다.

건강에 좋은 음식이 너무 많아서 아빠 엄마한테 해드리고 나중에 결혼하면 남편, 아이한테도 만들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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