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뛰어난 여성을 위한 심리학 - 똑똑한 여자로 그치지 않을 심리적 무기
모니크 드 케르마데크 지음, 이정은 옮김 / 생각의길 / 2023년 3월
평점 :

저자 모니크 드 케르마데크는 영재 전문가이고 임상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다.
뛰어난 여성이라는 것은 어떤 풍성함이다.
시선의 문제, 세상을 파악하고 느끼는 어떤 독특한 방식이다.
그런데 풍성함이 결실을 보려면 자신의 뛰어남을 인정해야 한다.
여성의 영재성이 더는 가려지거나 은폐되어서는 안 되며 용서를 구하거나 간신히 용납되는 대상이어서도 안 된다.
여성의 영재성은 이해받고 그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며 미래의 재능과 인재를 발굴하여 양성하는 체계에 받아들여지고 통합되어야 한다.
이를 실현하는 첫걸음은 영재인 내가 그 자리에서 당당히 요구하는 것이다.
영재인 여성들은 다른 사람들과 있으면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
영재인 한 인간이 사회에서 제자리를 찾기란 힘들며 반대에 부딪히지 않고 고통 없이 고독을 경험하지 않고 그 일을 해내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그 영재가 여성일 때 그러한 어려움은 뚜렷이 커진다.
영재 여성들의 특성인 과도한 에너지가 그들의 초민감성과 극도로 예민한 감각 인지 능력과 결합하여 생기는 결과다.
잠재력 높은 여성은 이해받지 못해서 자신감 부족으로 이어진다.
그런 여성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런 여성은 더 나은 것을 추구하고 자신을 뛰어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아름다움과 진리, 더 나은 것을 추구한다.
그런 여성은 기준을 너무 높게 잡아서 주변과 고립될 수 있다.
사람들은 똑똑한 여자가 자기 자신과 남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자주 비난한다.
영재 여성은 영재성을 사회적 성공 무기로 사용하지 못한다.
영재 여성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더 힘들어 하고 자신의 영재성을 말하지 않고 침묵한다.
자신의 영재성을 성공과 최고의 직장을 구하고 가장 유리한 계약을 따내고 화려한 영광을 보기 위한 무기로 사용하려는 생각조차 못 한다.
영재 여성들은 여러모로 냉대를 받아서 자신의 영재성을 활용해서 이득을 볼 생각을 하지 못한다.
잠재력이 높은 영재 여성은 모든 영재가 느끼는 고통을 느끼되 이를 더 강렬하게 느낀다.
그들이 세상과 주변 사람들, 타인의 시선과 맺는 관계는 남성적인 세계가 가하는 저항 때문에 더 복잡해진다.
그 여성들은 규범적인 사회에서 영재성 때문에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겪어내야 할 뿐 아니라 매우 남성 중심적인 세상에서 여자에게 계속 가해지는 모든 사회적인 어려움도 견뎌야 한다.
영재 여성은 오랫동안 성차별주의 때문에 고통받았다.
영재 여성은 창조적이고 매우 민감하며 호기심이 많고 모든 것을 빠르게 이해하고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유능하며 관찰력이 뛰어나고 독창적이고 지적인 노력을 들이는 데 있어서 끈질기고 열정에 차 있다.
영재 여성은 일반사람과 다르다.

영재 여성은 자신의 다름을 인정하는 일은 자신을 긍정하는 데 필요한 첫 번째 단계이다.
정체성은 이중의 관계, 즉 세계와 맺는 관계 및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 속에서 구축된다.
영재 여성은 인구의 2퍼센트도 안 된다.
영재 여성은 친구를 사귈 때 겪는 문제는 학교생활 초기부터 시작된다.
자기처럼 생각하고 관심사가 같은 친구를 만날가능성이 통계적으로 매우 적기 때문이다.
영재 여성은 자신이 다르다는 느낌 때문에 자기 또래 아동들과 우정을 나누려는 의욕이 별로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영재 여자 아동은 자기보다 더 어리거나 나이든 아동과 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다.
어린 애들은 자신이 가르쳐줄 수 있고 나이든 사람들은 자신과 조금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영재 여성들은 매력적이면서도 지적으로 자극을 주는 남자를 만나기 어렵다.
영재 여성들은 남들보다 특별히 더 부유하고 유력한 남자를 찾지 않는다.
그것은 정의와 진정함을 갈망하는 것이 영재들의 특성이며 따라서 그들은 불평등과 부당함, 전반적으로 무관심한 양심은 보통 이상주의적인 성향을 띤다.
영재 여성은 커플 관계에서 은행 계좌보다는 말없이 뜻이 통한다는 강한 느낌과 나눔, 풍부한 대화를 기대한다.
모든 영재 여성이 고통 받는 것은 아니다.
가끔 가다가 성공한 영재 여성도 있다.
그런 여성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은 여성들이다.
자신의 능력을 숨길 필요가 없으며 본모습을 그대로 내보이면서 자신의 다름 때문에 고통받지 않고 그러한 차이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직업을 찾는다면 성공할 수 있다.
영재성이 있다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건 확실히 알아야 한다.
영재 여성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애정관계를 맺는다.
깊숙이 파고들 열정 어린 어떤 생각을 찾아내는 일의 큰 이점은 그 생각이 자신을 결코 저버리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열정 어린 생각은 살아가는 내내 강렬한 기쁨을 줄 수 있다.
자신을 강하고 독특하게 만드는 것들을 기른다.
자신의 창조성을 질식시키지 말아야 한다.
여성은 그 창조성과 살아온 방식 덕분에 끓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잘 적응한다.
영재성은 그 위에 주저앉는 옥좌가 아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정복하고 세상과 사랑을 좋게 활용하는 도구다.
난 엄마처럼 박사이거나 교수, 변호사, 목사사모를 하는 여성들이 높은 가치를 추구하고 멋진 생각을 하는 걸 많이 봤다.
윤리 도덕 기준도 높고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 뛰어난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미디어는 여성을 노출이 심한 옷과 과한 화장, 성형, 천박한 말투, 섹스 어필하는 댄스, 틀린 한글맞춤법으로 여성들을 비하시킨다.
거기에 맞춰 주는 연예인이나 아이돌들 때문에 여성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그런 여성들만 있는게 진짜 아닌데 그런 미디어를 보면 화가 난다.
영재 여성들은 아주아주 뛰어나다.
그런 여성들은 세상에서 가려져 있다.
그녀들과 나의 높은 이상과 고귀한 가치를 어떻게 드러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