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만지고 간 책들 - 곤고한 날에는 이 책을 본다
김병종 지음 / 너와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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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가천대 석좌교수를 하고 있고 이 책은 국민일보에 연재했던 것들과 자신이 읽은 신앙서적 43권을 저자의 시점으로 정리를 했다.

난 요즘 가정예배에서는 마태복음을 읽고 있고 혼자서는 민수기를 읽고 있다.

성경은 읽으면 읽을수록 새롭고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난 살 수 없었을 것 같다.

나의 인생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서 하나님으로 가득차는 것 같다.

모태신앙인 집안에서 태어난게 정말 감사하다.

그 대단하고 멋진 하나님을 빨리 접할 수 있으니까말이다.

하나님처럼 멋지고 극도로 사랑스럽고 재미있고 세상에서 최고이고 진리이고 진실이고 진심만 가지고 지적이고 세상을 통치하시는 대단한 분을 태어날 때부터 접할 수 있다는 건 보통 축복이 아니다.

인격적으로 만나는 건 20대였는데 만나고 나니까 다이돌핀이 나올 정도로 행복했다.

난 언제나 방구석에서 그대로였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아름다워보여서 감격스러웠다.

난 이 세상에서 최고이신 하나님을 만났으니까 최고로 성공하는 줄 알았는데 성공은 커녕 15년이 넘는 세월을 병마와 싸우고 요양을 했어야 했다.

아빠랑 엄마가 박사이고 목사이고 대학교 부총장이랑 교수를 해도 제자나 교회장로에게 사기나 보증을 서주니까 재산을 다 잃었다.

세상의 돈은 전부 잃어도 하나님을 붙들면 괜찮다는 것도 알았다.

오랜 시간동안 그래도 하나님을 붙드니까 하나님 음성을 듣게 되고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가 되었다.

하나님을 알고 싶은 열망은 언제나 가득하다.

하나님을 위해서 살고 싶고 하나님음성을 가끔 어기고 싶을 때도 있는데 끝까지 하나님만 붙들고 순종하고 싶다.

인생의 고난이 있을 때 하나님만 있으면 그래도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인류 역사상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여인이 되고 싶은 바램도 있었는데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분이 사랑스럽다는 것만은 확실하고 행복의 근원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저자의 어머니는 저자에게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일을 결코 소홀히 하지 말라고 했다.

하나님의 섭리는 오묘하고 고난도 축복이라고 했다.

고난 중에는 오히려 기도하고 기도 후에는 감사하라고 했다.

저자의 삶을 감사로 채우라고 했다.

C.S루이스는 고통은 하나님의 확성기라고 했다.

그를 보면서 저런 지성인이 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졌었다.

그의 문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이다.

저자가 읽는 책들은 여행, 건강, 종교, 미술, 건축, 문학, 영혼, 죽음, 역사, 건강에 관한 책들을 읽는다.

난 아플 때는 중국어, 일어, 불어, 영어, 여행, 미술, 역사, 철학, 연애, 결혼, 신앙,리트, 토익,논술, 면접, 패션, 피부, 심리, 경제, 경영, 고전, 정리법, 주식,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책들을 봤다.

아픈 게 나으니까 건강, 피부, 패션, 리트, 토익, 영어, 신앙, 로스쿨, 면접, 논술, 사랑, 연애, 결혼, 심리, 운동에 대한 책을 집중적으로 읽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43권의 책들 중에 내가 읽은 건 20권이다.

갑자기 닥친 고통과 고난의 시간에는 기도마저 잘 되지 않는다.

캄캄한 벼랑 끝에 선 듯 한 발짝도 앞으로 뗄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에는 성경을 펼 힘조차 없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케 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0장 13절)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창세기22장14절)

저자는 힘들 때 이런 구절들을 조용히 입술을 달삭여 암송하고 나면 겨우 숨쉬고 일어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부흥목사들은 주로 치유와 축복의 메시지를 들고 나왔다.

옥한흠 목사는 고통의 신학자이자 설교가였다.

난 성경 인물중에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욥이었다.

고난을 너무 많이 당해서 멀리하고 피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대학교 때 목사님 아들이라고 이름이 욥, 바울이 있었다.

너무 고난을 많이 당한 성경 인물들이라서 그 이름을 가진 사람들도 가까이 하지 않았다.

내가 고난을 많이 당하고 나니까 욥이 이해가 되고 욥이 오히려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난 고난을 겪고 난후에는 건강과 하나님 음성을 자주 듣는 축복을 받게 되었다.

난 언제나 같은 방에서 살고 있지만 나의 지성과 영성은 수준이 올라가니까 난 점점 높은 차원에서 살게 된다.

나의 방은 같지만 난 한 차원 높은 곳에서 살아서 다른 방에서 사는 것 같은 새로움이 있다.


기도는 좋다.

영적 호흡이다.

난 하나님께 온갖 얘기를 다한다.

필립 얀시의 기도, O.할레스비의 기도, E.M.바운즈의 기도, 난 전부 다 읽었다. 우하하 자랑스런 몸짓,,,,,,

필립 얀시의 문체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필립 얀시에게 기도는 치렁치렁한 검은 사제복을 입은 것처럼 거북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필립 얀시는 응답 받은 기도보다 응답 받지 못한 기도 때문에 열등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기도가 그 힘과 빛을 잃어가는 시대를 살고 있다.

문재인정부시대 때 우리나라의 복음의 수준이 미전도 종족처럼 되었다고 한다.

이 시대는 기도에 관한 회의로 가득 찬 공기를 숨쉬며 살고 있는 것이다.

필립 얀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기도하자고 권유한다.

기도가 의무가 아닌 기쁨이자 특권이 되기 위해서는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듯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도는 온 우주를 창조하신 그분과 기도의 줄로 연결되는 놀라운 일이다.

이 특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난 기도할 때 걷는다.

난 과식을 많이 해서 배도 부르고 원래 운동을 너무 많이 안해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하나님과 산책하면서 수다를 떤다는 분위기로 기도를 한다.

기도를 할 때 화나는 얘기부터 기분 좋은 일까지 하나님께 전부 다 얘기를 한다.

궁금한 것도 하나님께 물으면 어떨 때는 얘기를 해주실 때도 있지만 얘기를 안해주실 때도 있다.

기도를 할 때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확신이 들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고 눈물이 날 때도 있지만 나의 기도의 원칙은 하루도 쉬지 말자는 것이다.

친한 친구와도 걸으면서 통화를 하는데 시간이 금방 간다.

나혼자 걸을 때는 15분도 시간이 멈춘듯이 시간이 안가고 지루한데 친구가 멀리 있어도 통화를 하면서 걸으면 1시간은 금방 간다.

난 항상 세계 최고, 세계 1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영적인 수준, 하나님을 사랑하는거, 나의 신앙이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은 그런 날 어떻게 생각하실까,,

이렇게 묻고 나서 하나님이 나에게 얘기를 하신 걸 보면 마음에 드셨나보다. ㅎㅎ

나도 기도에 대한 고민이 어릴 때부터 있어서 기도에 대한 책, 기도에 대한 명저는 거의 다 읽은 것 같다.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아빠엄마랑 같이 기도를 하고 저녁에는 나혼자 기도를 하는 시간을 따로 두는데 그렇게 한지 오래되니까 기도를 습관처럼 한다.

기도를 하기 위해서 집에 일찍 들어오고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통화시간을 점점 줄이다가 보니까 이제는 거의 안하게 된다.

그만큼 나의 기도 시간은 내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기도에 나의 시간과 정성과 에너지를 쏟아 붓고 싶다.

기도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피비린내 나는 영적 전투다.

예수님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기도의 힘은 악을 이기는 가장 강력하고도 현실적인 무기다.

기도가 승패를 가르는 한 요인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출애굽기 17장 11절을 보면 나온다.

손을 드는 것은 기도를 하는 것이고 손을 내리는 것은 기도를 쉬는 것이다.

기도를 하지 않는 국가는 영적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개인이나 집단 혹은 국가의 논리는 철저하게 영혼의 잘됨이 우선이고 순차적으로 모든 일은 영혼의 문제에 귀결되기 때문이다.

히틀러를 보면 히틀러에게 악의 기운이 역사하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일들이 현실의 지평 위에 자행됐다.

선이 현실인 것처럼 악 또한 추상이 아님을 절절히 느낄 수 있다.

사탄의 목표는 하나님의 복을 많이 누리는 듯이 보이는 도시와 국가를 점령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것이다.

그런 사탄의 목표를 좌절시켜야 한다.

기도는 영적 호흡이자 연약한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다.

기도는 영적전쟁의 현장에서 진행되는 전투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나중에 만날 남편이 이런 영적인 책을 나한테 써줄수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요즘 신앙서적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다.

이 책은 그런 아쉬움을 조금 잠재워 줄 수 있을 것 같다.

신앙서적 43권이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 있어서 그 책에 대한 내용을 한 줄이라고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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