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보약은 내가 만든다 - 한진 원장이 공개하는 삼다요법 처방전
한진.전유성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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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진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강서구에서 경희효자한의원을 개원 중이며 역류성 식도염과 부정맥, 갱년기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난 내주변 사람들이 잘되야지 나도 평안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를 통해서 들은 얘기는 흰 밥을 먹는 사람들은 거의 다 당뇨가 생긴다는 걸 알았다.

요즘처럼 추우면 알레르기가 심해진다는 것도 알았다.

옛날에는 내가 가장 건강이 안 좋았는데 요즘에는 내가 건강관리를 하니까 건강상태가 제일 좋다.

그것도 아이러니하다.

가장 안 좋다가 가장 좋아질수도 있는 게 건강이다.

건강뿐만 아니라 모든 일들이 다 그렇다.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게 세상사이다.

엄마랑 저번에 추울 때 멋을 부린다고 패딩을 안 입고 퍼를 입었더니 엄마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알레르기때문이라고 했다.

기침과 가래가 자주 나타나면 꿀이 좋다고 한다.

물에 희석해서 티스푼으로 한 숱갈 복용하면 좋다.

소자, 나복자, 백개자가 기침과 호흡곤란에도 도움이 되고 소화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기침은 가래와 동반되어 나타나는데 가래가 없거나 적은 기침과 가래 양이 많은 습성 기침으로 나눠진다.

염증에 따라 가래의 양과 색이 달라진다.

가래는 기관지 점막의 물질과 외부 이물질, 세균 등이 합쳐진 형태이다.

맵고 자극성 음식을 급하게 섭취하면 기침이 난 후 멈추지 않을 수 있다.

매운 라면을 먹다가 티브이를 보며 웃다가 매운 국물이 코로 넘어간 경험을 떠올리면 이해가 된다.

후두염, 기관지염, 편도선염이 심한 경우에도 기침을 많이 하는데 이런 경우 바이러스보다는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주변에 친구나 로스쿨공부하는 사람이 간이 안 좋다고 해서 보니까 갈근, 복령, 황기를 먹으면 된다고 한다.

갑상선에 좋은 것은 하고초, 결명자, 민들레이다.

혈압이 올라가는데는 복령, 산조인, 창출이 있다.

저자에게 아이가 없는 부부가 찾아 왔다.

저자에게 두 달정도 치료후 아기와 함께 내원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호르몬과 진액의 균형을 잡고 체내 노폐물인 습담과 순환을 저해하는 어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숙지황은 호르몬과 진액을 보강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당귀는 자궁내부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생리불순과 무월경을 치료하고 백작약은 생리가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아랫배 통증을 줄여준다.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머리나 손발은 물론 자궁으로의 혈액공급도 줄어들게 된다.

갑상선에 좋은 약초는 하고초, 결명자, 포공영이다.

하고초와 결명자는 스트레스로 인한 간의 화를 내리는데 도움이 되고 포공영은 항염증 작용외에도 소통을 통해 뭉친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으므로 갑상선 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 각 조직의 대사기능을 담당한다.

대사는 섭취한 음식물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과정을 말한다.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할 땐 적당한 요오드가 필요한데 한국인 은 김과 미역을 즐겨 섭취하므로 공급량은 충분하다.

생선에도 요오드 함량은 높은 편이다.

위장에서 흡수한 요오드는 갑상선이 호르몬을 만들 만큼만 섭취하고 나머지는 콩팥에서 걸러져 배설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 항진증, 갑상선결절과 암 모두 정신 신경이 안정되지 못하는 상태가 발병 인자로 작용한다.

갑상선 질환이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나이가 젊어도 발병이 잘 된다.

갑상선에 암이나 결절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진료한 환자들에겐 정신적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쌓여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상하부와 갑상선자극호르몬의 관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평소 평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정신적 피로는 주로 분노의 감정과 이어지기 쉽고 이는 간에 영향을 미친다.

전유성의 휴게소 코너를 보면 민중을 가리키는 말로 민초라는 말이 있다.

민초란 생명력이 끈질긴 민들레를 나타내는 말이다.

눈 속에서도 살아 있는 민들레를 보면서 같이 산행한 스님의 말씀이라고 한다.

간은 우측 상복부에서 횡격막 아래 위치한 장기이다.

우측 상복부가 늘 뻐근하면 간이 안 좋은거냐고 묻는 환자들이 있는데 간은 통증을 모르는 장기이므로 간 자체로 유발된 통증은 말기 간암이나 간경화에서 나타날 확률이 높다.

소화불량일 때 상복부 통증이 나타난다.

명치 아래가 아픈 경우 주로 좌측 상복부가 아프지만 더부룩함이 지나치면 우측 상복부가 함께 뻐근할 수도 있다.

우측 상복부 통증을 무조건 간 질환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주변에 간이 안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궁금했다.

간은 혈액을 저장한다.

간에는 혈관분포가 조밀하다.

간은 혈관을 통해 장과 연결되어 있는데 장에서 흡수한 영양분이 간이라는 중간 기착지를 거쳐 심장으로 들어가고 심장은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간은 공장이라는 표현을 썼듯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흡수한 영양물질을 실제로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바꾼다.

이를 대사작용이라 부른다.

간은 해독작용도 한다.

독성물질은 체이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간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 약물, 술 등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일을 한다.

따라서 한약을 먹을 때 술을 먹지 말라는 것이다.

간에서 한약과 술 대사를 동시에 하기엔 버겁기 때문이다.

간에 좋은 것은 갈근, 복령, 황기이다.

갈근은 간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되고 복령은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황기는 간의 세포 재생 능력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저자는 커피를 자주 마셨는데 지나친 카페인 섭취가 심장 리듬을 불규칙하게 만들었다.

이후로 카피를 한동안 마시지 않았더니 중간에 건너뛰는 맥박이 사라졌다.

심장이 두근거릴 때 좌측 가슴이 요동치는 걸 느낄 수 있다.

침대에서 촤즉으로 누워있거나 엎드려 있을 때 자신 심장의 박동이 전해지기도 한다.

심장은 살면서 한 번도 멈추지 않는다.

우리 생명 활동 특히 혈액순환을 총괄하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을 생각할 때 말초혈관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정작 중요한 건 심장이다.

심장은 일정한 리듬으로 박동하는데 자율신경이라 부르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의해 조절된다.

분노, 긴장, 흥분, 공포 등 인간 정서에 따라 자율신경에 변화가 나타나고 심장이 빠르게 혹은 느리게 박동한다.

사람이 흥분 긴장하면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마음이 편하면 박동이 안정된다.

심장 박동을 안정시키면 마음도 편해질 수 있기에 한의학에서 심장은 인간의 정신을 주관한다고 말한다.

심장질환은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의 문제에서 유발되기도 하고 장기 자체엔 문제가 없어도 기능적인 이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질환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가슴 통증,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 기침, 현기증과 실신, 피로감, 청색증, 부종 등이다.

가슴에 통증이 있으면 뻐근하거나 답답함과 무언가 들어찬 느낌 등으로 나타나는데 만약 협심증이라면 무거운 물체가 가슴 가운데를 누르는 느낌이 들 수 있고 가슴속이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듣는 것이 특징이다.

왼쪽 어깨 방향으로 뻗어가는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숨쉬기 힘든 증상은 불안증이나 공황장애 환자에게도 나타나는 증상인데 심장이 기능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

가슴 두근거림은 심장 박동이 갑자기 빨라지면 느낄 수 있는데 그중 매우 빠르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보이는 경우를 심방세동이라 부른다.

심방세동은 혈전 생성으로 뇌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므로 평소 잘 관리해야 한다.

건강에 대한 상식은 이런 책이 아니면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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