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위풍당당한 출산을 위한 가이드
린지 블리스 지음, 박지원.문지영 옮김 / 비엠케이(BM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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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린지 블리스는 브루클린 캐리지하우스버스의 공동 대표이며 가족계획을 지원하고 임신 전 가족 교육과 둘라 서비스를 지원하는 출산 팀을 운영하고 있다.

"당신은 다른 이의 열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오직 당신 자신의 것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 스스로 그것의 존재를 믿으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오드리 로드 (미국의 시인이자 페미니스트, 1934~1992)

하나님앞에 서원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난 철저히 깨달았다.

서원을 혼전순결, 술을 마시지 않고 컨닝이나 불법 복제를 하지 않겠다는 걸 했더니 지금까지 서원이 지키는건지 저절로 지켜지는 건지 이제는 모르겠다.

처음에는 내가 모든 유혹을 이기고 거절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지켜주고 지키게 해주시는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친구는 내가 결혼하기 힘들다고 했다.

남자가 몸에 손도 못대게 하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냐고 했다.

난 사랑하고 결혼할 사람, 혼인신고한 사람은 손을 대도 된다고 생각한다.

난 호감이나 관심이 생기면 하나님한테 그 사람이 나의 배우자냐고 물어본다.

어떤 기도 제목은 하나님이 응답을 하시지 않는데 그 기도는 꼭 응답을 하신다.

아니다, 너의 배우자가 아니다, 만나지 마라, 비처럼 떨어뜨려 줄거다, 걔는 아니다. 전세계를 봐라, 너의 배우자는 있다. 또 아니다, 또 아니다, 또 아니다, 아기는 하나줄거다, 그 사람 만나지마라,

난 하나님이 아니라고 항상 얘기하시까 그때 또 깨달았다.

딱 한 명만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할거니까 한 명만 빼고 모든 남자한테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렇게 깨달으면 정말 편하다.

나이도 상관없고 어떤 조건도 필요없고 한 명만 사랑할거니까 이 남자, 저 남자한테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설레이지도 않으니까 필요없는 에너지 소모도 없다.

친구가 앞으로 어떻게 살거냐고 해서 성경말씀대로 살고 하나님이 며칠에 한번씩 얘기를 하시니까 또 그 말씀대로 살거라고 했다.

기독교명문가문을 이루고 건강하고 나의 일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혈액 검사로 임신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빠르면 3일 전이라도 혈액 검사로 임신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혈액 검사를 하면 태반성성선 자극 호르몬을 검출할 수 있다고 한다.

임신한 여성의 80%가 입덧(임신성오심)을 경험한다.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며 극심할 정도로 탈진하는 경우도 있다.

입덧을 영어로 morning sickness라고 부르는 이유는 아침에 증상이 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좋아지기 때문이다.

운이 좋지 않은 몇몇 사람들은 하루 종일 고통을 겪기도 한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 이유는 임신 1분기에 생기는 상당한 호르몬 변화에 우리 몸이 반응하는 것이라고 한다.

속 울렁거림은 임신 4주 무렵에 시작해 대개 14주까지 지속된다도 한다.

임신 기간 내내 입덧을 겪는 사람도 있다.

심한 입덧은 과다임신구토(임신오조증)라고 불린다.

증상이 너무 심해서 하루에도 몇 번 씩 구토하고 탈수에 빠지기도 하며 체중이 늘기는 커녕 줄어든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심각한 임신오조증은 다태아를 임신했거나 과거에 편두통을 자주 앓고 멀리를 했던 경우 그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입덧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인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B6보충제도 효과가 있다.

매일 15분씩 복부 심호흡을 하면서 했던 명상 또한 입덧을 진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생강차를 천천히 마시면 입덧에 효과가 좋다.

차로 마시는 대신 생꿀에 생강가루를 섞어 만든 둥근 환도 좋다.

입덧을 잘 이겨내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생강차를 마신다.

잘게 자른 신선한 생강 뿌리의 껍질을 벗기고 잘게 갈아준다.

생꿀 한 큰 술 또는 갓 짜낸 레몬주스를 기호에 맞게 준비한다.

두 컵의 끓는 물에 생강을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약 5분간 끓인다.

체에 걸러낸 다음에 머그잔에 부어 꿀과 레몬을 타서 바로 마신다.

임신 중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믿을 만한 의료진을 찾는다.

긍정적이고 힘을 주는 사람을 주변에 둔다.

스스로 정보를 찾아본다.

운동을 한다.

가능한 당류는 끓어야 한다.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신다.

명상을 한다.

구글에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

자신의 끔찍했던 출산 이야기만 하는 친구들 곁에는 가면 안 된다.

고양이 가까이 가면 안 된다.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다가 기생충에 감염된 고양이에게서 옮겨오는 톡소플라스마 질병에 걸릴 위험도 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도 위험해질 수 있다.

커피나 탄산음료는 안 된다.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된다.

살균 처리 되지 않은 우유와 치즈에는 대장균, 리스테리아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을 수 있다.

초밥은 세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될 잠재적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멀리하라고 한다.

먹는 음식은 몸을 위한 연료이다.

임신 기간 동안은 몸속 저장소에 최고급 연료를 채워야 한다.

소화된 영양분은 탯줄을 통해 아기의 혈액으로 흘러들어간다.

비타민B12, 엽산, 철분제제를 먹어야 한다.

가공식품, 패스트푸드는 먹으면 안 된다.

녹색과 붉은 계열 채소, 육류, 생선, 콩, 견과류, 살균된 유제품과 과일 등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을 통해 적절한 양의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보카도를 먹어야 한다.

단 음식이 유난히 당긴다면 단백질이 더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발효식품인 김치를 먹어야 한다고 한다.

미국 사람이 쓴 책인데도 김치를 먹나보다.

임신 기간 동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은 치질도 안 생기고 두통, 구토, 변비, 피로도 덜하다.

입이 심심할 때마다 먼저 물을 한 잔 계속 마신다.

몸이 물이 필요하다고 보내는 신호를 무엇인가 먹고 싶은 신호로 잘못 인지하면 안 된다.

임신에 대해서 아는 것이 풍부할수록 자신감도 넘쳐난다.

불안감을 줄이는 것이 당당한 출산을 위한 핵심 비결이다.

임신 24주가 되면 배 속의 아기는 바깥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임신 기간에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면 몸에도 좋고 정신 건강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할 때도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기분을 좋게 해주며 불안을 줄여주어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루 30분씩의 규칙적인 걷기는 임신부의 심혈관에 아주 좋은 운동이다.

굳이 특별한 운동기구를 사거나 수업료를 내고 운동을 할 필요도 없다.

운동화와 물병만 챙겨서 문밖으로 나가면 된다.

10개월의 임신 기간 내내 걸어도 된다.

출산 선호 목록을 작성한다.

아기 이름 짓기, 배우자, 예정일, 유도 분만이나 제왕 절개 계획 날짜, 의료진, 출산할 곳, 출산을 도와줄 서포트 팀원, 통증 조절을 위한 계획, 아기 상태를 확인하는 선호 방법, 정맥 주사/해피린락에 대한 선호 여부, 의료 개입 선호 여부, 힘주기 자세 및 방법, 탯줄 지연 절단 선호 여부, 아기와의 피부 접촉 선호 여부, 신생아 처치 선호 여부, 아기의 수유 계획, 의학적으로 유도 분만이 필요할 경우의 요구 사항, 제왕 절개술이 필요할 경우의 요구 사항손을 묶지 않기를 원하는지(대부분의 병원에서 마취하는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반응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팔을 끈으로 묶어 고정시킨다고 한다.

가정 출산을 하다가 병원으로 이송될 경우의 요구 사항 등등이다.

진통 분비물은 초, 립밤, 에센셜 오일, 헤어밴드, 부채, 미니 선풍기, 온열 패드, 진통 에이드, 마사지 오일, 베개, 간식, 작은 수건, 물병, 짐볼, 요가 매트 등등이다.

진통을 위한 팁은 호흡을 잘해야 한다.

수축 타이머, 엉덩이 누르기, 화장실을 미리 가둔다.

진통이 시작되면 산모들은 언제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을지 항상 궁금해한다.

의료진의 의견부터 확인하고 샤워를 한다.

따뜻한 물에 수축이 잦아든다면 아직은 여유가 있다는 신호이고 수축의 강도에 변화가 없거나 점점 강해진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다는 의미라고 한다.

난 이런 책이 나오는 걸 보면 첫날밤을 잘 보내고 허니문베이비가 생길 수 있는 책도 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첫날밤이 너무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건 느낌이라서 만화를 보고 결혼한 친구한테 물어봐도 정확하게 설명을 잘 못해주는 것 같다.

그런 건 경험을 해봐야 아는 것 같다.

그래도 책으로라도 읽으면 궁금한 답답함이 0.1%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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