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대 아빠의 초등 국어 공부법 - 상위 1%의 공부머리를 키우는
설공아빠(김성수) 지음 / 빌리버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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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대일외고 독일어과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제23회 입법고시에 합격하여 국회에서 근무중이다.

저자는 하루에도 수백 페이지의 문서를 읽고 검토하고 정리하다 보니 문해력이 입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꼭 필요한 능력임을 알았다.

모든 공부의 기초는 국어 실력이다.

국어를 못하면 다른 과목을 잘하기 힘든다.

공부를 하는 모든 활동이 국어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를 하지 않으면서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어를 못하면 지식을 습득할 수 없다.

학습이 속도 경쟁은 아니지만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읽기) 이를 소화할 수 있다면(이해)공부를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문해력은 글을 이해하는 힘으로 글을 읽고 그 뜻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책을 많이 읽어야 발달한다.

글을 읽지 않은 채 단기속성으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문해력을 탄탄히 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있을 수 있지만 독서 없이 문해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깊이 읽기는 다양한 활동을 하지 않는 천천히 읽기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를 경험을 하는 슬로리딩과 달리 깊이 읽기는 독서에만 집중한다.

독서를 충실히 함으로써 천천히 꼭꼭 문장과 문단을 씹어먹으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독서법이다.

천천히 읽으면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있고 작가의 생각을 내 것으로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깊이 읽기는 책 한권을 나누어서 읽는다.

독서와 독해는 다른 영역이다.

독서는 습득하는 것이니 인풋이다.

독해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니 아웃풋의 영역이다.

독서를 많이 해서 인풋이 늘어나면 아웃풋도 잘할 것 같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독해는 훈련이 있어야 한다.

독해를 잘하려면 텍스트를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뽑아내야 하는데 이건 훈련을 통해 키워야 한다.

그냥 읽기만 해서는 텍스트 분석 능력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독해 훈련이 안 된 상태에서는 국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 문제를 어떻게 풀면 되는지를 잘 모르는데 정답을 맞출 수 없다.

접근 방법이 다른 독서와 독해를 묶어서 생각하면 안된다.

이야기의 줄거리를 파악하는데 그치는 독서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독해에 좋은 독서라고 보기 어렵다.

독해에서 꼼꼼히 따져가며 읽는 것이 중요하다.

책 내용 정리하기는 꼼꼼히 읽기와 같이 해야 효과가 있다.

책을 휘리릭 읽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문장과 문단을 꼼꼼히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냥 읽는 방법으로는 책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넘어가기 쉽다.

읽으면서 동시에 정리하는 연습을 통해 문해력을 키울 수 있다.

독서는 기본으로 늘 해야 하는 것이고 국어공부는 따로 해야 한다.

국어공부는 매일 해야 한다.

독해 문제집을 푸는 습관은 국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독해 문제집 사용하는 방법은 문단별로 중심 단어나 중심 문장을 찾는다.

중심 단어나 중심 문장 찾기는 국어에 있어서 핵심적인 공부법이다.

중심 단어를 잘 찾으려면 글을 정확히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읽은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이런 능력이다.

글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이해하고 요약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가장 좋은 훈련 방법이 중심 단어와 중심 문장을 찾아보는 것이다.

중심 단어 찾기는 책을 가지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독해 문제집으로 중심 단어나 중심 문장 찾기를 하면 더욱 좋다.

이런 훈련을 하기에 독해 문제집이 적합하다.

일반적인 글은 그 핵심내용이 잘 안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한 문단에 하나의 중심 단어, 하나의 중심 문장이 선명하게 보여야 하는데 대부분의 글은 그렇지 못하다.

중심 단어나 중심 문장 찾는 훈련은 중심 단어 표시하기, 중심 단어 만들기, 중심 문장 표시하기, 중심 문장 만들기이다.

독해 문제집의 독해 지문은 문단으로는 5~6개 정도이다.

처음에는 각 문단마다 중심 단어 찾기를 한다.

이것이 기초훈련이다.

중심 단어는 해당 글에서 자주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번 반복되는 단어를 찾은 뒤 다른 문장이나 다른 단어가 반복 단어를 설명하거나 꾸며주는지를 본다.

글에 있는 중심 단어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 문단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중심 단어를 만들어 보는 훈련이다.

한 문단에서 중심 단어를 찾기 어려운 겨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는 그 문단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수 잇는 중심 단어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문단을 완전히 이해한 뒤 이를 함축하는 단어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미 글에 있는 중심 단어를 찾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 훈련 방법이다.

문단에서 말하는 바를 보여줄 수 있는 중심 단어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다음 단계는 중심 문장을 표시하는 것이다.

중심 단어 찾기와 방법은 기본적으로 비슷하다.

중심 단어 대신에 중심 문장을 찾아 표시하면 된다.

보통 중심 문장은 문단의 처음과 끝에 나오기 때문에 이런 패턴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마지막 단계는 중심 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중심 문장을 만들려면 중심 단어를 찾거나 만드는 것을 먼저 해야 한다.

중심 단어를 풀어서 문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중심 문장 만들기가 마지막 단계이다.

이런 방식으로 매일 독해 문제집을 풀면서 동시에 중심 단어 또는 중심 문장 찾는 훈련을 해주면 좋다.

독해 문제집으로 공부하는 또 다른 방법은 정답과 오답의 근거찾기이다.

근거찾기란 정답이 왜 정답인지 오답이 왜 오답인지를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내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막연히 감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지문을 바탕으로 근거를 찾아내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왜 정답인지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실력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국어도 풀이과정이 올바르고 정확한 근거에 기초하여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틀린 경우에는 더욱더 근거 찾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왜 틀렸는지, 지문을 엉뚱하게 해석한 것은 아닌지, 정답의 근거가 되는 문장을 못 찾은 것은 아닌지 등을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해설지를 읽어보는 정도에서 넘어가면 안 된다.

남이 써놓은 풀이를 보고 고개만 끄덕거리는 것은 자기 공부가 아니다.

자기 공부가 되려면 스스로 따져보고 이해해야 한다.

독해 문제집을 풀고 나서 맞으면 맞은 대로 틀리면 틀린 대로 그 근거를 지문에서 낱낱이 찾아보고 이해해야 한다.

이런 근거찾기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만 그 실력이 확실히 늘어난다.

지문에서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표시해줘야 시간도 줄이고 오답률도 줄일 수 있다.

문제마다 근거찾기를 하면서 독해 문제집을 풀면 지문을 꼼꼼하게 읽는 훈련을 할 수 있다.

그냥 눈으로만 문제를 풀 때는 지문을 대강 읽고 넘어가는 잘못된 습관이 생길 수 있는데 이렇게 문제풀이의 근거를 찾으려면 한 문장 한 문장 열심히 읽어줘야 하기 때문에 정독 습관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정독을 하지 않으면 근거를 찾을 수 없다.

독해 문제집을 풀 때 각 문제마다 그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서 표시한다.

시험을 위한 독해는 모든 지문을 기억할 필요는 없다.

핵심적인 것만 기억하고 문제에 적용하면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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