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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어딨어? - 아이디어를 찾아 밤을 지새우는 창작자들에게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2년 8월
평점 :

그랜트 스나이더가 저자이다.
천재는 영감 1%, 노력 29%, 즉흥성5%, 열망 8%,사색7%, 탐구15%, 일상의 좌절13%, 모방11%, 절망 10.9%, 순수한 기쁨0.1%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만화책 같다.
최고의 아이디어를 찾는 동안에도 작고 간단한 아이디어를 무시하면 안 된다.
기회는 예의바르게 노크하는 일이 거의 없다.
느닷없이 들이닥치고 문 따위는 완벽하게 무시한다.
아니면 엉뚱한 시간에 나타나서 암호 같은 쪽지만 두고 간다.
하지만 입구를 찾으면 기회는 알아서 들어와 자신을 움켜잡을 사람을 선택한다.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은 대부분의 경우, 찾는 일을 그만두어야 비로소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언덕을 오르는 방법은 너무 세게 밀면 금방 기운이 빠지고 놀이하듯이 하면 한심한 결과가 나올게 뻔하고 앉아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크고 특별한 계회를 진척시키려 하면 날씨의 협조가 필요하고 밤사이 언덕에 가로막혀 있다면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
아침이 되면 작고 성취 가능한 목표를 세운다.
계속 앞으로 앞으로,,,,,,,
정상에 다다를 때까지!
내려가는 길은 언제나 빠르니까 다음엔 어떤 언덕이 나타날지,,,
집중 해야 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만 남을 때까지 그런 다음 하나씩 하나씩 적어놓는다.
잘 보이는 검은 잉크로,,
벽에 부딪혔을 때 벽이 상징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 벽은 문으로 변할 것이다.
즉흥성은 매일을 재즈처럼 연주하는 것이다.
침착하게 하지만 너무 쳐지지 않게 체계와 반복의 개념을 만들고 즉흥 연주를 한다.
남들이 내게 말하는 생각들을 듣는다.
만족스러운 주제로 돌아온다.
자유로운 재즈로 끝낸다.
독특하게!
백지 찾기는 종이에서, 편지지에서, 구겨진 종이에서, 악보에서, 조각품에서, 말풍선에서, 미술 작품에서, 건축물에서, 다리 위 트럭에서, 자연에서, 추상적인 개념에서, 도로변에서, 컴퓨터 모니터에서, 침대에서, 다이어리에서, 만화 원고에서, 밤하늘에서,,,,
성공으로 가는 길은 직선, 신화적인, 갈림길, 파격적인, 구불구불, 허공으로, 미지의 영역, 깊은 생각, 위험한, 미치게 만드는,
저자가 성공을 형용사로 써 놓은 것 같다.
대체로,,
미니멀리즘은 간단하다.
불필요한 것을 치운다.
체계를 만든다.
숨은 의미를 찾는 일을 그만둔다.
단단한 것들을 포옹한다.
패턴에 몰입한다.
빈자리를 겁내지 않는다.
단정함을 유지한다.
다채로워지고 대담해진다.
과한 표현은 하지 않는다.
단순한 게 낫다.
하지만 단순해지는 건 보기보다 어렵다.
실망의 법칙은 작은 연못에서만 낚시하기, 낮은 가지에 매달리기, 비가 내릴 낌새에 예민하게 굴기, 예측 가능한 이들만 사귀기, 단단한 바닥만 딛기, 꽃을 꺾을 생각은 하지도 말기, 아침에 깨자마자 꿈을 전부 잊어버리기, 꿈은 실망으로 변할테니까,
높은 가지에 팔을 뻗기, 일기예보 따위는 무시하기, 새도전거리를 만들기, 예상치 못한 초대장에도 응하기, 정신없이 춤추기, 꿈 내용을 기록하기, 그걸 다른 이에게 말해주기, 걸음을 멈추고 꽃을 꺽기
명심할 건 실망하는 것보다 나쁜 일도 있다.
삶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보는 곳마다 단서가 있다.
가장 늦게 녹은 눈 속에, 나뭇가지에 않은 다람쥐에, 그림자 속에 새겨져 있고, 하늘에 적혀 있고, 그것들은 하나의 비밀을 가리킨다.
너무 간단해서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그 비밀이란 바로 주의를 기울여라이다.
미래의 가능성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생각의 장소는 편안한 곳, 호기심과 탐구심이 있고 조금의 방해도 없고 생각이 자라는 곳, 숨겨진 영감이 가득한 곳, 과로 후에 쉴 곳,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곳, 느긋해지고 재충전하고 무의식에 사로잡혀 아늑한 곳에 엎어지면 생각이 자라는 새로운 곳이다.
상상력을 기르는 법은 잘 자랄 수 있는 자리를 찾는다.
큰 구멍을 판다. 물을 준다. 한동안 궁금해 한다. 달빛이 충분한지 확인한다. 매일 사랑을 준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맞아들인다. 남들과 나눈다. 숲을 가꾼다. 새로운 곳을 여행한다. 상상력 한 그루를 챙겨간다. 잘 자랄 수 있는 새로운 자리를 찾는다.

탐구에서 질문 던지기를 보면 작은 질문은 작은 발견으로 이어진다.
큰 질문은 큰 발견으로 이어진다.
어떤 질문은 의문이 더 깊어지게 한다.
뭘 물어야 될지 알면서도 대답에 놀라기도 한다.
어마어마한 질문은 어마어마한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
질문이 너무 많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예사롭지 않은 질문에 맞닥뜨려서 어쩔 도리가 없으면 질문에 붙어서 그것이 이끄는 대로 따라간다.
프리랜서를 위한 규칙은 주변을 영감으로 채운다.
언제나 제대로 차려 입는다.
일과 가정 사이의 경계를 만든다.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을 맞춘다.
가끔은 수면을 취한다.
주변의 세상을 반영해본다.
작업물을 홍보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자기 성찰은 중요하다.
하지만 과하면 자멸할 수 있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자의식으로만 자신을 드러낸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만들고 자기 표현을 포용하는 게 좋다.
그러려면 자기 확신과 자제력이 필요하다.
자기 실현을 추구하고 자아도취를 피하면 나 자신을 초월하는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을 것 이다.
번쩍이는 깨달음들, 대단한 발명품들, 상상 속 깊이 숨은 것들 흩어져 떠돌다가 증기로 변하는 순간, 종이에 그것들을 적어 내려가면 된다.
예술 작품을 보는 방법은 내 머릿속에서 나온다.
스타일과 형태의 차이를 인식한다.
상징성을 강요하지 않는다.
추상미술을 이해하고 감상한다.
인습에 도전한다.
타인의 작품을 보호한다.
깊은 감정을 받아들인다.
수수께끼의 여지를 남겨둔다.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영감을 얻는다.
젊었을 때 저자는 이상주의자였다.
저자가 보는 모든 곳에서 아름다움, 경이, 의미를 발견했다.
나이가 들면서 저자는 현실주의자가 되었다.
저자는 아슬아슬한 세상과 힘든 진실들을 봤다.
이게 지루해지자 저자는 초현실주의자가 되기로 했다.
그후 모든 게 아주 이상해졌다고 한다.
디자인 체어는 호기심 의자, 자각몽 의자, 유레카용 의자, 여백의 미 의자, 정숙한 의자, 너저분한 의자, 삼각함수 의자, 2D 프린트 의자, 중의적인 소파, 오토만 방 받침대 제국, 협력의자, 유한한 의자와 무한의 탁자, 칠교놀이 거실 세트, 젤리곰 의자이다.
색채들은 신비로운 상징으로 고대의 질서를 지배했다.
대중문화에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들은 거대한 사기꾼들이었으며 교활한 연합체로 변하기도 한다.
어느 순간 따뜻해 보이다가도 곧 차가워진다.
어둠의 스파이들, 그들은 진정한 모습을 감추고 있다.
색채들의 음모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내면의 10종 경기는 비현실적인 기대감, 자의식, 정신 산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 성공에 대한 두려움, 악천후, 잘못되는 상상, 열악한 장비, 피로감,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다.
행복이라는 빛나는 새를 힐끗 봤다.
하지만 놓쳤다.
그 새를 찾아 엉뚱한 곳들을 뒤지고 평범한 비둘기와 고독한 갈매기, 구슬프게 우는 산비들기만을 발견했을 뿐이다.
그 새를 쫓아 꿈 속 덤불숲을 뒤졌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새가 나타났다.
저자는 이제 행복을 찾았다.
어떻게 해야 날아가지 않을까,,
저자에 대한 경력이 뒷부분에 나오는데 저자는 낮에는 치과의사이고 밤에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에 만화를 연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2013년 카툰 어워드에서 최고의 미국 만화에 선정되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헤맨 나날을 이 책에 담았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전 세계 책벌레들의 필독서인 책 좀 빌려줄래와 혼자만의 시간을 단단하게 채우는 삶의 기술을 담은 샤워를 아주아주 오래 하자는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시적인 문장과 재치 넘치는 그의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삶도 환하게 빛나게 될 거라고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