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대장증후군
정원조 지음 / 소금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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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원조는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 한의대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잘 먹고 잘 싸면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체질병은 선천적으로 취약하게 타고난 몸의 특정 부위가 어떤 병적 원인을 만날 때 쉽게 발병하는 것이다.

조금만 과식을 하거나 신경을 쓰면 쉽게 체하는 사람, 환절기에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라면 남들보다 선천적으로 위장 기능이나 호흡 기능이 약하게 태어난 것이다.

어떤 원인만 주어지면 쉽게 위장병, 호흡기질환에 잘 이환된다.

체질병이라 하고 타고난 유전인자 때문에 생기는 유전병과 구분된다.

기질은 타고난 기품이나 마음의 성질을 말하고 체질은 타고나는 몸의 성질을 의미한다.

배변 횟수가 많거나 적다고 하더라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으므로 본인들은 비정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평소 변이 무른 편이거나 활변이 잘 되면서 하루 한 번 이상 두세번까지 배변하는 사람을 연변경향자로, 변이 굳은 편이고 이삼일에서 길게는 삼사일에 한 번 배변하는 사람을 경변경향자로 정의한다.

연변 경향의 체질을 가진 사람이 과민대장증후군에 이환될 경우 병증이 주로 설사,복통, 경련의 주증으로 나타난다.

경변경향자 체질은 같은 과민대장증후군에 이환되더라도 변비, 헛배, 혹은 변비 설사의 교대 증상으로 나타난다.

사상의학으로 보면 과민대장증후군에 잘 거리는 체질은 소음인 중에서는 태음증 체질 병증이 있는 사람, 소양인이라면 망음 체질을 가진 사람, 채음인의 경우 위완한증을 가진 사람들이 과민대장증후군에 잘 이환된다.

과민대장증후군에 잘 이환되는 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네 체질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은 장의 연동 운동이 항진되거나 장액의 분비과다, 장의 수분 흡수 능력 저하로 발생하고 장 내용물과 점막의 접촉 시간을 감소시켜 나타난다.

이는 일종의 장운동 장애 현상이고 세균이나 독소로 인한 장 점막 손상으로 인한 설사와 구분된다.

설사형은 연변경향자 체질인 사람이 병증으로 이환될 때 나타난다.

속이 냉하고 살이 덜 찐 체형의 사람중에 많다.

변비는 대변이 장내에 오래 머물러 배변 횟수의 감소, 배변 간격이 길어지고 대변 상태가 굳고 딱딱해 배출이 어려운 상태이다.

대장 내 종양이나 염증, 유착 등으로 오는 기질적 변비가 있지만 심리적 불안이나 생활환경의 변화로 오는 일과성 변비와 장운동의 부족으로 오는 만성 상습성 변비가 일반적이다.

변비와 함께 복통, 가스, 팽만감,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는 점에서 일반 변비와 구분된다.

과민대장증후군의 변비형은 경변경향자 체질인 사람이 병증에 이환될 때 나타난다.

속에 열이 있고 살집이 있는 체형의 사람 중에 많이 발견된다.

설사 변비 복합형은 증상이 변비, 설사의 단순 형태가 아니라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편의상 별개의 형태로 구분하지만 실제로는 변비형의 변형으로 변비형에 속한다.

설사 변비 복합형은 장 기능의 무력과 운동 이상이 있는 변비형이 장 연동의 이상 항진과 함께 나타나므로 변비형의 심화된 형태로 간주한다.

따라서 설사 변비 복합형은 변비형의 변형이므로 치료 원리와 방침은 변비형에 준해 치료한다.

과민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설사나 변비의 주증 외에도 공통으로 고통스러운 증상이 있다.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으로 마치 배속에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것 같은 감각이다.

복부 팽만은 다른 증상 없이 배만 빵빵하고 가스가 차는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설사, 변비, 소화장애, 잦은 방귀, 트림, 헛배 부름, 복통 등 다른 증상들과 동반되어 나타난다.

사람의 장에는 200ml가량의 가스가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숨을 들이쉬거나 음식을 먹을 때 함께 삼킨 공기가 장내 세균이 음식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이런 가스는 보통 방귀나 트림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어떤 이유로 가스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거나 적게 배출되는 경우 가스가 복부에 정체되면서 복통, 헛배 부름, 더부룩함 등 복부 팽만 증상이 나타난다.

음식을 급하게 먹어 공기를 삼키는 양이 늘어나거나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도 요인이 될 수 있다.

복부 팽만을 유발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변비이다.

변비의 90% 이상은 기질적 문제가 아닌 대장 기능의 문제이며 배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지연되면서 발생한다.

귀 기울여 들어준다면 우리 몸은 우리에게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얘기한다.

신경성이란 병명이 붙는 병치고 간단한 병이 없다.

신경성 위염, 신경성 장염, 신경성 방광염, 신경성 두통 등 이런 병들은 수술로도 해결이 안 되고 약물로도 명쾌하게 무 자르듯 치료가 잘 안된다.

신경성 질환은 심리적 원인으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우리 몸은 스트레스나 심리적 요인, 감정적 갈등 요소들이 과도하게 만성적으로 작용하면 몸의 특정 기관 조직과 생리게 변화를 초래해 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등 심리적 자극에 영향받아 시상하부로부터 받는 지령에 차질이 생기면 업무 중이나 운동 중에도 대장, 방광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활발해진다.

이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자율신경의 실조 상태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배변이 억제되어야 정상인데 거꾸로 장 기능이 자극되어 설사하게 되는 이유는 정상적으로 활동해야 할 자율 신경계가 실조 상태가 되어 나타나는 현상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는 위장 뿐 아니라 자율신경이 지배하는 기관의 기능이 흐트러져 혈압의 변동이나 두근거림,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은 자기 신경계를 가지고 뇌의 감시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유일한 장기기 때문에 장을 제 2의 대장이라 부른다.

과민대장증후군과 구별하기 어려운 유사 질병은 장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대장암, 유당 불내증, 장 누수 증후군이 있다.

대장암은 대장과 직장의 점막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의 약 10~30%는 유전적 원인이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대장암에는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이 있다.

가족성 용종증의 경우, 20~30대에게 잘 나타나며 95%의 환자는 45세 이전에 발생한다.

환경적인 요인은 과다한 동물성 지방과 육류 섭취 등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작용한다.

혈변, 핏덩어리또는 선혈이 섞인 변, 검은 변, 소화 장애, 복통, 배변 습관의 변화, 잔변감, 변 굵기 감소, 체중 감소, 점액 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장암이 진행되면 전신 무기력, 만성 실혈에 의한 빈혈 증상인 어지러움, 빈맥, 숨이 자는 증상이 동반된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일반적 치료는 의사들이 쓰는 약들을 알려주는데 읽어도 잘 모르겠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의사는 식이요법과 마음의 안정이다.

설사형 식이요법은 쌀밥, 감자, 쌀국수, 완두콩, 두부, 유당 제거 우유, 바나나, 블루베리, 포도, 키위, 멜론, 딸기 오렌지, 토마토, 가지, 호박, 시금치, 죽순, 당근, 샐러리, 메이플 시럽, 셔벗, 각종 기름류, 설탕을 먹는다.

제한 식품은 잡곡류, 보리, 호밀, 강남콩, 콩물, 우유, 치즈, 요거트, 아이스크림, 사과, 배, 복숭아, 농축과일주스, 과일 통조림, 말린 과일,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커피, 차류, 탄산음료이다.

글루텐 프리음식을 먹어야 한다.

글루텐 프리 음식은 달걀, 생선, 치즈, 견과류, 채소, 과일이다.

글루텐 함유 음식은 밀가루, 맥주, 크래커, 파스타이다.

변비형 식이요법은 사과, 양배추, 고구마, 버섯, 미역, 귀리, 아보카도, 콩, 샐러리, 김, 당근, 매실, 통곡물빵, 녹색채소, 무화과, 배이다.

건강과 젊음은 잃고 난 뒤에야 그 고마움을 알게 된다.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의 섭생법은 의복을 관리하여 배를 늘 따뜻하게 한다.

틈틈이 복부를 따뜻하게 찜질해준다.

종아리를 마사지하면 복부의 근육들이 함께 풀려 긴장 상태를 해소할 수 있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유지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과로하지 않는다.

불안하거나 공포감이 들지 않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하루에 적어도 8잔의 물을 마신다.

입이 마를 때에는 물을 조금씩 마시면서 입을 축이는 정도면 충분하다.

기름지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삼간다.

한여름에는 차가운 음식 섭취를 최소화한다.

탄산음료 섭취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줄인다.

변비형 과민대장증후군의 섭생법은 장운동에 도움이 되도록 조깅, 걷기, 스트레칭 등을 한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복부 팽만감, 변비, 복통 등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

배에 힘을 주는 연습을 통해 배변 시 힘이 잘 들어가도록 하여 장의 운동 능력을 개선한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유지한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기르고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든다.

열이 나면서 땀이 나고 더위를 느끼는 경우에는 몸을 시원하게 해준다.

심리적인 안정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수분이 많이 포함된 과일 채소,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장내 가스를 발생시키는 음식과 탄산음료를 피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익혀서 섭취한다.

장이 건강해지는 운동은 허리 들기이다.

발끝을 모으고 똑바로 누워 양팔은 몸통에 가지런히 붙인다.

손바닥은 바닥을 향하게 하고 허리 부분만 힘을 주어 위로 들어 준다.

이때 발등을 펴면 자연스럽게 허리를 올릴 수 있다.

허리를 위로 올린 자세로 10초간 유지한다.

5회 이상 반복한다.

몸통 비틀고 펴기는 다리는 어깨 너비로 벌리고 양팔은 자연스럽게 옆으로 편다.

상체를 굽히면서 왼쪽 손끝을 오른쪽 발에 댄다.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와 양손을 허리에 대고 허리를 뒤로 젖힌다.

그런 다음 상체를 굽히며 오른쪽 손끝을 왼쪽 발에 댄다.

이 동작을 5~10회 반복한다.

스트레칭할 때 해보고 저자가 알려주는 식이요법이나 섭생법도 해봐야 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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