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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법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저자 폴커 키츠는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심리학, 미국 뉴욕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또 다른 저자 마누엘 투쉬는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심리학,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스트레스는 원래 물리학에서 쓰던 말이다.
어떤 물질에 가해지는 압력을 스트레스라고 불렀다.
20세기 초에 들어서 생리학자 한스 셀리에가 이 개념을 심리학에 끌어들였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이 특정 요인에 반응하는 상태로 이 요인은 스트레스 요인이라 한다.
스트레스 요인은 우리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우리로 하여금 거기에 적응하도록 요구한다.
스트레스 요인은 외부로부터 온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요인은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생겨날 수 있다.
쓸 수 있는 시간, 돈, 힘, 능력 등 문제 해결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할수록 스트레스는 더 커진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자원을 활용하는 탓에 똑같은 사건을 두고도 어떤 사람은 강한 스트레스를 받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문제를 전혀 통제할 방법이 없을 때 스트레스는 거의 폭발 지경에 이른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먼저 우리 몸은 경보를 울린다.
스트레스 요인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의 깊고 예민하게 관측하려는 짤막한 흥분 상태이다.
맥박과 호흡이 가빠지면서 림프샘이 부풀어 오른다.
호르몬 분비도 급속히 증가한다.
스트레스 요인이 지속되면 우리 몸은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여 스트레스에 저항한다.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우리는 탈진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병으로 발전한다.
스트레스 연구는 오랜 동안 사람과 동물을 상대로 했다.
학자들은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이 싸우거나 도망간다고 했지만 여성은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
보살핌과 친교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남성들은 공격적이 되지만 여성은 자신과 아이들을 보살피며 인간관계의 범위와 정도를 넓히고 다지면서 스트레스에 대응한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저자가 알려주는데 집에 가서 목욕을 하며 친구들과 전화를 한다.
그리고 푹 잔다.
다음 날 아침 침착하고 논리적으로 자신이 의사를 표현해야 할 사람에게 한다.
인생의 만족도는 그 사람의 통제 확인이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 다르다.
통제 확신이란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내가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원인을 외부 조건 탓으로 돌리는 게 좋지 않다.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바로 우리 자신이 조종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남에게 맡겨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다스릴 통제 능력을 잃어버리면 불행을 느낀다.
무기력하고 답답한 느낌, 꼭두각시 인형처럼 조종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막막한 기분은 인간을 불행하게 만든다.
심장마비나 우울증 같은 병도 생길 수 있다.
염려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내 인생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바로 나이고 내 자신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이 우리의 통제 능력을 되찾아 줄 수 있다.
거창한 변신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변화일지라도 인생의 만족감과 자신감을 되돌려줄 수 있다.
요양원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무것도 자신이 결정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화분을 키우게 했다.
화분을 전적으로 혼자 키우게 하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아무것도 안 할 때와는 달리 자기 만족도가 높아졌다.
1년 반 뒤 작은 결정권을 가진 그룹의 사망률은 15%였는데 다른 그룹은 30%였다.
처음부터 큰 일에 덤비면 실패할 수 있느니 우선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이런 작은 일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작은 조각이나마 인생의 통제권을 회복했다는 행복감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수명은 몇 년 더 늘어날 수 있다.

갈등은 어떤 목적이 다른 목적이 달성되지 않게끔 막아 한 체계안에서 서로 다른 목적들이 충돌하는 상황이다.
외적인 것이든 내적인 것이든 상관없이 갈등이라는 것 자체는 일단 완전히 중립적이고 무해하다.
역동적인 긴장 상태가 문제가 된다.
사람들은 갈등이 두려워서 갈등과 싸움을 동일시한다.
싸움이라는 것은 갈등이 심화한 형태로 말만 들어도 상당히 부정적인 느낌이 든다.
갈등 연구가 프리드리히 글라슬은 갈등을 9단계로 나누어 구분한다.
첫 단계는 차갑게 굳어짐이다.
함께 곤두박질치며 추락하기가 9단계이다.
어느 지경까지 치닫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갈등을 어떻게 이겨내는가에 달렸다.
갈등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갈등의 해결책은 구체적인 입장, 구체적인 희망을 포기하고 희망 뒤에 숨어 있는 욕구가 무엇인지 읽어내는 데 달려 있다.
일어나 갈등의 배경을 살펴보고 개개인의 욕구가 무엇인지 짚어본다.
겉보기로는 합의를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목표가 있어도 마음 속 깊숙이 숨어 있는 갈망을 찾아내면 공통점이 드러난다.
이 공통점이 합의를 볼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응용심리학에서는 갈등 해결책 개입의 원리를 활용한다.
개입을 통해 서로 합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처음에는 불편했던 갈등이 관심과 욕구에 초점을 맞춰 접근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역동적인 긴장상태는 당사자들로 하여금 운동과 변화와 발달이라는 의미에서 그런 긴장이 없을 때보다 훨씬 더 멀리 나아가게 만든다.
모두가 윈윈하게 된다.
양쪽 모두 자신이 원하는 것을 100%얻을 수 있다.
갈등에 휘말리면 불가능한 희망이라면 깨끗이 잊어버린다.
비상상황에서 우리는 거의 예의 없이 불안하다.
위기상황에서 우리의 목숨을 구해주는 것은 본능적 감각이다.
상황이 잘 가늠되지 않는 경우 여기 다른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나는 무얼 어떻게 할까,,
그리고 다른 사람이라고 해서 자신보다 더 많이 아는 게 아님을 명심한다.
긴가민가할 때는 본능을 따른다.
상황이 본격적인 비상사태로 발전하기 전에도 마찬가지이다.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판단할 때에는 본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자신이 피해자이며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다중의 무지를 물리치는게 중요하다.
도와달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정확하게 한 사람을 지목해 도움을 요청한다.
그래야 책임감 분산을 막을 수 있다.
어떤 사건을 목격하게 되면 방관자 효과를 기억한다.
그래야 곤란에 처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갈등에 빠지는 것을 피하려면 제3의 것에 함께 집중하면 된다.
서로 적대감을 갖는 그룹이라 할지라도 공동의 목표가 생기면 얼마든지 화해할 수 있다.
서로가 실력 행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하지 더 이상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상황일지라도 이런 작은 요령만으로 다시 평온을 찾을 수 있다.
당장의 간절한 욕구를 포기할 줄 아는 능력을 보상유예, 충동 컨트롤이라고 한다.
충동 컨트롤 능력이 뛰어날수록 직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산다.
공과 사를 막론하고 우리는 인생을 살며 아주 많은 장애물과 싸워야 한다.
끓임없이 새롭게 시도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원하는 것을 당장 얻을 수 없을 때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좌절하지 않고 노력해서 성공의 길로 나아간다.
갖고 싶은 것은 당장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쪽에 가깝다면 인내심을 훈련해본다.
인내심은 인생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능력 가운데 하나이다.
모든 희망을 당장 채워주기보다 참을성을 기르는게 성공에 가까워지는 비결이다.
난 책을 계속 읽고 있지만 책을 읽을수록 내가 이렇게 모르는게 많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
책을 읽으면 새로운 내용이나 개념이 또 있고 또 있고 끝도 없이 존재한다.
난 심리학에 대한 이론은 어느정도 정리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심리학이론이 이렇게 어마무시하게 많다는 사실에 겸손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