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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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즘 드는 생각은 하나님이 아니면 절대로 사랑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랑은 두려워도 시작할 수는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이 한 번은 허락하시는 것 같다.

시작하는 건 마음으로부터 시작을 한다.

사람들에게 귀동냥으로 듣는 사랑은 재미가 없다.

난 운동을 할 때는 텔레비전을 보는데 무조건 웃긴 거만 보려고 한다.

재미있으면 채널을 멈추고 보면서 운동을 한다.

뉴스를 보면 정말 희망이 하나도 없다.

저자는 최고의 사랑은 없지만 최선의 사랑은 있다고 한다.

무언가에 관한 소중함의 최대치가 100이라고 친다면 가지기 전에는 80이고 가진 후에는 20, 그것을 잃은 후에 100이 된다고, 잃은 뒤에야 그 소중함을 깨울칠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존경하는 연인은 연애 초반의 감정이 지남에 따라 사라졌다고 해도 서로의 소중함을 잊지 않은 오래된 연인이라고 한다.

오래된 연인은 그저 마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종류의 노력을 통해 인연을 더 끈끈하게 가꾸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사랑이란 뭘까,

관계가 시작되기 전의 설레고 가슴이 두근두근한 그런 마음일까, 그러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설렘은 사라지고 가슴이 뛰지 않게 되면 그건 사랑이 아닌 걸까,

저자는 왜 시간이 지나도 그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 여전히 가슴이 뛰고 설렐 수는 없는걸까라고 한다.

사랑이란 건 애초부터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고 그 시기가 지나면 그저 버림받아야 할 그런 마음일 뿐인 걸까,

그건 분명 아닐 것 같다.

사랑이 그저 심장이 떨리고 설레는 것에서 오는 거라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부부의 모습은 무엇일까,

사랑이란 가슴이 떨리고 마음이 설레는 그런 감정들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뛰어넘는 무언가로부터 오는 거기 때문에 그들도 여전히 사랑이 담긴 눈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었던 거라고 저자가 말했다.

저자는 사랑은 상대방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라고 했다.

영화 노트북의 대사를 보면 “최고의 사랑은 영혼을 일깨우고 더 많이 소망하게 하고 가슴엔 열정을, 마음엔 평화을 주지. 난 너에게서 그걸 얻었고 또한 너에게 그걸 주고 싶었어."

사랑이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소중함을 그저 가슴속에 간직만 하는 게 아니라 소중하게 대해주는 것이다.

마음이 행동으로 표현될 때 서로의 믿음과 신뢰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신뢰는 사랑의 밑거름이 된다.

힘든 상황이 오면 그러한 상황때문에 이별을 맞이하는 게 아니라 사랑이라는 결속으로 함께 이겨나가는 거라고 한다.

믿음이란 정말 중요한 감정이다.

관계의 밑걸음이 되는 감정이다.

난 하나님을 믿는 것도 의심에 또 의심, 검증에 또 검증을 했다.

하나님을 믿어도 되는 건지를 책으로 또 파고 또 팠다.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서 의심을 되풀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의심 끝에 자리 잡힌 믿음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함께 만들어간 믿음이니까,

믿고 싶어도 믿을 수 없었던 사람에게는 그토록 간절했던 믿음이니까,

저자는 사랑의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고 한다.

좋은 것들만 주고받기에도 아쉬운 순간들이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

받으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려고 애쓰다 보면 어느새 함께 주고받고 있게 된다.

주기만 하던 사람이 언제까지고 그것을 주기만 할 수는 없다.

주는 만큼 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 가게 된다.

저자는 누구를 만나도 각자의 장단점은 있다고 한다.

저자가 원하는 사람은 인연을 끝내고 싶은 순간이 찾아와도 이 사랑을 이어나가고 깊도록 마음먹을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상형을 만날 확률은 정말 희박하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 될 확률은 100%에 가깝다.

이상형은 찾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가 만났던 어떤 여성은 이상형이 명확하다고 했다.

근데 이제 와서 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정작 외모도 성격도 무엇 하나 그녀의 이상형이 아니었는데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었고 그녀 또한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상형이라는 것은 그저 하나의 꿈꾸는 모습 정도라고 한다.

상대방이 어떤 순간에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는지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사랑을 표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받을 때 더 안심하고 그 사랑에 깊게 잠길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친구는 얼마전에 사랑하는 그녀와 이별을 맞이했다고 한다.

저자는 그 친구의 마음이 얼마나 진실했든, 거대했든 그걸 보여주지 않았으니 결국 상대방이 느끼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고 한다.

확인해야만 믿어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그냥 그 자체로 믿어달라고 주장하던 것이 얼마나 바보같은 것은 생각인지를 그때가 돼서야 깨달았다고 한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어떤 표현도 망설이면 안 된다고 한다.

순간의 부끄러움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순간 그런 감정들이 들 수 있겠지만 이겨내고 표현하면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그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고 한다.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그 아름다운 감정들을 가슴에 담아둬 봤자 남는 것은 후회뿐이라고 한다.

그 시절이 지나가버리기 전에 어서 표현해야 한다.

서운한 걸 바로 말하는 사람과 서운한 걸 묵혀뒀다가 말하는 사람이 만나면 서로 이해를 못한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건 비위를 맞추거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니라 멋진 일이라고 한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건 더 큰 마음의 힘이 있기에 가능하다.

자신의 가치관과는 맞지 않는다고 해도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에 맞춰주는 것,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을 더 강한 마음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연인이 이별하는 하는 이유는 마음이 돌아섰기 때문이다.

돌아선 마음을 다시 돌려 세워야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돌아선 마음을 다시 돌려 세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반복한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것 아니라지만, 알게 모르게 사람은 변한다.

사랑은 그러한 것들조차 부정해버리며 누군가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권태기는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니라 서로가 더 단단히 자리 잡은 관계가 되기 위해 거치는 과도기 같은 거라고 한다.

편안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편안한 관계가 됐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 편안해짐을 지겨워짐으로 오해하는 것은 너무 쉽다고 한다.

권태기를 이겨내지 못하면 그저 그랬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조차 흐릿해져 스쳐가는 인연이 될 뿐이지만 그 잠깐의 순간을 이겨내면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언제 떠날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관계로 발전한다고 한다.

권태로움을 이겨내는 것은 어렵지만 값진 인연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함께 힘든 순간을 이겨낸 만큼 행복한 날들이 찾아온다.

매번 새로운 반복을 하다보면 그 새로움 또한 또 다른 종류의 지겨움이 될뿐이라고 한다.

그럴 바에야 한 사람의 곁에서 서로를 굳게 믿으며 함께 발전하며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더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고 한다.

원래의 사람 옆에서만 찾아갈 수 있는 새로운 자신의 모습이 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의 생각은 다르다.

그래서 다투게 된다.

다투지 않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 때문에 충돌했을 때 어떻게 맞춰가야 할지를 고민해야하는 것이다.

현명하게 다투면 그것은 더 이상 다툼이 아니라 서로 마음에 있던 짐을 푸는 과정이 되고 더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관계에서의 다툼은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서로를 더 자세하게 알아가기 위함이다.

무엇을 싫어하는지, 서로가 어떻게 다른지,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으며 그 살아온 모습에 따라 형성된 상대방의 가치를 알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저자는 시야는 한 사람에게만 가야한다고 한다.

온 세상의 기준이 한 사람이 되는 것처럼말이다.

존중이라는 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행위이다.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 사람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뜻이다.

연인이 싸움을 하는 이유는 서로가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인 만큼 더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좋은 것일까,,값진 것일까,,빛나는 것일까,,

그 누구도 사랑을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개개인의 정의는 모두 다르겠지만 모두가 추구하고 갖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값지고 빛나는 것은 늘 쟁취하기 어려운 법이다.

당신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 또한 건네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원해서 당신에게 건네는 마음이야,,

난 처음으로 누군가를 적극적으로 사랑하는건데 힘들어,,

삶에 놓치고 살던 풍경들이 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길에는 무엇들이 있을까 궁금해한 적도 없다.

당신 때문에 그 길을 걷고 있고 모르던 것들을 알게 됐다.

더 좋은 사람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때문에 변한 나의 모습이 있다.

연애란 서로의 인생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기도 하고 궁극적으로는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함께 하는 미래를 고민하기도 한다.

저자는 어떤 말을 해도 어떤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사랑은 절대 확신할 수 없다고 한다.

무조건적으로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근거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한다.

내가 어떤 모습이어도 어떻게 행동해도 상대방의 사랑만이 무조건적으로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사랑이 더 끈질기게 남아있을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별에 대해서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데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정이 들었기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강한 사랑의 결속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이별하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래도 저자가 이별을 하라고 하는 사람은 폭력을 쓰거나 바람을 피는 사람이다.

난 택견을 배웠는데 쓸데가 전혀 없었다.

요즘 너무 나쁜 남자들이 많으니까 호신술을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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