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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환상이고 부부는 현실이다 - 부부상담사가 말하는 슬기로운 결혼생활
공진수 지음 / 마음책방 / 2021년 11월
평점 :

이젠 결혼할 사람을 만나야 할 것 같아서 미리 공부하고 싶어서 읽었다.
책으로만 남자친구나 연애에 대해서 공부했는데 써먹을때는 없었지만 나중에 결혼할 사람을 만나면 미리 공부가 돼서 서툰게 덜 했으면 좋겠다.
남편은 70억명중에 한 명을 만나는거라서 기적중에 기적이다.
부부가 되면 의사소통이 잘되게 공부를 해야한다고 한다.
사랑하면 말을 하지 않고 눈빛만으로 알 수 있다는데 그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눈빛으로 알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말을 해주어도 모를 수 있다.
사람이 하나님도 아닌데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부부는 의사소통의 문은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일수록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
의사소통의 방법을 배우는게 중요한 것 같다.
감정을 말로 쏟아 내면 현실에서 그대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동일한 현상을 두고 긍정적 표현을 하느냐 부정적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은 달라진다.
긍정적 표현을 접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과 다른 평가라 해도 귀 기울이려 하지만 부정적 표현에 대해서는 저항하거나 부정하는 등의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귀를 닫으려 한다.
긍정적이면서 상대방의 잠재력을 깨워 줄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사람은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큰 용기를 얻기도 하고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가깝다고 느끼는 부부나 가족 안에서의 언어 사용 패턴은 매우 중요하다.
먼 사람보다 가깝고 친밀한 사람에게 상처받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부부는 바쁘게 살아가도 시간을 미리 마련해서 더 소통해야 한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과제를 하나씩 구조화하고 이를 실천할 때 만들어지는 것이다.
대화와 소통은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부부에게 이중 메시지의 문제점은 듣는 사람에게 혼란을 준다.
서로 상반되는 메시지를 줌으로써 듣는 사람에게 혼란을 일으킨다.
부부 사이의 적당한 호칭은 배우자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다.
NY씨라고 부르라고 해야겠군,,
감정이 요동치는 부부싸움을 할 때도 ○○씨라고 말문을 열고 차분하게 말하면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드러낸다면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배우자에게 적절한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자녀가 부모의 이름에 대한 기억과 함께 좋은 인상을 내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하는 이유는 행복하고 성숙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듯이 행복해지고 성숙해지는 데도 공짜가 없다.
결혼 생활의 의미를 찾고 서로 협의하고 협력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결혼 생활에 대한 의미 찾기에는 부부의 원활한 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
의미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부여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부부는 없다.
부부싸움을 칼로 물베기라고 하지만 그런 일이 반복되면 그 와중에 생긴 상처와 아픔은 아물지 않고 지나가는 물고기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고 칼을 잘못 휘두르다 자신의 손과 팔을 다칠 수도 있다.
부부싸움 대부분은 부부 모두에게 상처와 아픔을 남기고 이런 일이 누적되다 보면 서로를 포기하고 결혼생활까지 포기하게 된다고 한다.
부부싸움에는 룰이 필요하다고 한다.
부부나 가족은 한 개인이 아니다.
하나의 체계다.
이런 체계는 한 사람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도 그 영향을 받는다.
결혼 후에는 핵가족이 우선이어야 한다.
원가족이 소중하지 않거나 무시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우선순위가 핵가족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남편이 생기면 아빠엄마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부는 감정 찌꺼기가 있으면 상대를 존중할 수 없다.
감정 찌꺼기를 제거하려면 부부가 많은 대화를 해야 한다.
일반적인 용서나 이해만으로는 부족하다.
서로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이해할 것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게 소통이 이루어지면 그때부터 조금씩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이 생길 것이다.
부부 사이의 존경심은 나이 차이를 떠나서 분명 공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과 정, 더불어 존경심까지 갖춘 부부라면 서로 의지하고 신뢰하며 힘을 합쳐 웬만한 인생의 파도는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작은 문제로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다투고 싸우며 서로 말도 하지 않고 냉전과 열전을 주고 받는다.
그런 상황에서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흑백논리 혹은 이분법적 사고에 휩싸인다.
시간이 지나서 그것 역시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알고 혼자 쓴웃음을 짓는다면 사람에 대한 이해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많은 부부가 오랜 시간 함께 살면서 배우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지 못하는 실수를 한다.
엉킨 실타래를 풀기도 바쁜데 더 헝클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감정이 폭발하고 그로 인한 작용과 반작용이 이어진다.
근본적으로 들어가 보면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아서 벌어진 일이다.
우리 주변에 모솔이 나랑 나보다 2살 많은 언니가 있다.
그 언니는 1명 만나기도 정말 힘든데 어떻게 여러 명을 만나냐고 항상 얘기했다.
결혼했는데 외도하는 사람은 절대로 이해를 못한다.
도덕과 윤리의식이 낮은 사람은 만나면 안된다.
외도는 개인의 욕구와 욕망을 조절하지 못해서다.
외도는 관계중독이고 충동조절장애라고 한다.
일종의 정신병인 것 같다.
외도는 심리장애의 한 범주이고 중독이나 조절의 문제라고 한다.
배우자의 외도는 간과해서도 묵인해서도 그냥 참고 넘어가서도 절대 안된다고 한다.
사람이란 존재는 말과 글로 표현해 주어도 상대방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침묵으로 긍정도 부정도 아닌 상태를 유지할 경우 상대방은 답답함으로 능동공격을 받은 것 못지않게 화가 날 수 있다.
침묵 등의 수동공격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부부는 살다 보면 이런저런 어려움이 다가온다.
사람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모두가 무겁다고 느낀다.
나이 들수록 더욱 그렇고 결혼하면 더 느낀다고 한다.
남편이든 아내든 결혼 생활이 처음이지만 이미 축적된 지식과 지혜를 활용하고 다른 사례를 통한 깨달음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그나마 차선책으로 바람직한 선택과 결정이다.
아무리 사랑으로 똘똘 뭉친 선남선녀도 부부가 되면 이런저런 삶의 과제와 직면하게 된다고 한다.
어떤 것은 일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고 어떤 것은 정서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한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기쁨과 즐거움, 만족과 행복을 얻고 싶다는 욕망을 품는다고 한다.
고통과 괴로움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저자는 부부학이나 부모학이 수능과목에 있어야 한다고 한다.
선남선녀는 결혼하면 부부가 되고 자녀를 가지면 부모가 된다.
자연의 순리다.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부부가 무엇이며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한다.
바람직한 부모와 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법도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한다.
배우자 한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 한구석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진 사람의 양면성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모르는 것은 배우고 익히고 알고 나면 행하고 실천할 때 더 나은 부부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
부부의 삶을 행복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어느 한 사람만 노력하고 헌신하며 희생해서는 이런 삶을 만들기가 불가능하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런 부부는 행복할 뿐 아니라 성숙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부부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성숙을 향해 가는 삶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한다.
부부 사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대한 문제가 배우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극복하거나 해결해야 할 부분, 회복해야 할 부분, 변화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통찰해 보아야 한다.
부부 사이의 모든 선택에는 '내'가 개입되어 있다.
부부 사이에 어려움이 닥쳤다고 해서 자신의 선택을 부정하고 부인하는 방어기제는 버려야 한다고 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함으로써 더 건강한 부부가 되고 더 성숙한 부부가 되어 더 나은 행복과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면 과정은 힘들었더라도 가치가 있는 지혜로운 삶이 될 수 있다.
책을 읽기는 읽었는데 확실히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