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처받지 않습니다 - 무례한 사람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여섯 가지 방법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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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바바라 베르크한은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30여 년 가까이 기업, 관청, 협회 등 다양한 조직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관련 워크숍, 트레이닝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정신적 저항력을 기르면 웬만한 것에 상처받지 않는다.

이 책은 상처받지 않도록 정신적 저항력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무례한 말은 그냥 무시한다.

지나가는 소리로 지껄인 모든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야 한다.

붐비는 백화점에서 자신의 본의 아니게 누군가의 진로를 방해한 꼴이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 떡 버티고 서 있으면 어쩌라고 그러냐고 요즘 사람들은 배려가 없다고 중얼거리면서 지나갈 수 있다.

그런 말은 그냥 무시해버려야 한다.

요즘 사람들이라고 하는 걸 보면 자신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반응하지 말고 흘려버린다.

공격자의 말에 분개해서 쏘아붙이는 것은 공격자가 의도하는 효과다.

이런 순간에 공격자는 이미 이긴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가만히 있는 게 낫다.

듣자마자 말문이 확 막히는 공격이라면 이해할 필요가 없다.

공격자에게 지금 한 말이 무슨 의미냐고 도리어 물어 본다.

그리고 상대가 대답할 말을 짜내는 동안에 자신도 어떤 반응을 보일지 조용히 생각한다.

외설적인 멍청한 말은 알아들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공격자에게 성공의 경험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

뭔가를 이해하는 것은 지적인 활동이다.

자신의 지성을 가치 있는 곳에 활용해야 한다.

자신의 반응이 예측 가능할수록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더 쉽게 공격하고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때로는 공격적인 말에 개의치 않고 즐거운 노래를 흥얼거린다.

때로는 그 말이 자신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거나 손목시계를 보며 공격자에세 잘못된 시간을 알려줄 수도 있다.

엉뚱한 화제를 꺼내면서 공격자를 애먹일 수도 있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쏟아내어 공격자를 산만하게 만든다.

공격자가 한 말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

언제든 새로운 주제를 끄집어 내는 것은 자신의 권리다.

공격자의 말에 마음 상하기보다는 상대를 당황케 하는 반응을 보여준다.

무례한 말을 듣게 되면 일단 멈추고 반응을 늦추어야 한다.

어떤 전략으로 반격하는 것이 알맞을지 충분히 생각하고 나서 답한다.

결정할 수 없거나 머릿속이 갑자기 하얘진다면 공격자에게 한 시간 뒤에 다시 들러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때까지는 분명 알맞은 대답이 떠오를 것이다.

무례한 말에 곧장 대답해야하는 법은 없다.

공격자가 정말로 한 시간 뒤에 다시 등장하면 다시 한 번 그 무례한 말을 해달라고 부탁하고는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

인신공격으로 인해 공연히 기분을 망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소중한 에너지를 더 중요한 일에 써야 한다.

자신이 어떤 반응을 보였든지 간에 일이 다 끝나고 나면 망각을 연습해야 한다.

멍청한 말이 자신의 머릿속에 주리를 틀고 앉음으로 말미암아 생각 속에서 불쾌한 일을 계속 반복적으로 돌리는 일을 하면 안된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든지 간에 이제 끝났다.

다 지나갔다.

뚜껑을 덮고 영혼에 고요한 평화를 선사할 시간이다.

갈등이 생기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사람들이 함께 살고 함께 일하는 곳에서는 늘 갈등이 빚어진다.

가족이나 동료 혹은 친구 간에 마음이 불편해질 때가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흔하고 자연스런 일이다.

불편은 해소하면 되는 것이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싸우는 대신 경청한다.

좋은 대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경청이다.

상대가 이야기를 하면 인내심 있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알아먹지 못해도 포기하지 말고 한 번 더 쉬운 말로 이야기를 해준다.

자신이 이야기를 하는데 상대가 자꾸 말을 가로막으면 자신도 말할 권리가 있음을 상기시키고 자신의 말을 끝낼 수 있게끔 배려를 부탁한다.

서로가 말을 분명히 하지 않고 돌려서 말하면 갈등을 해결하려고 만났어도 해결이 힘들다.

막상 만났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말하는 대신에 우회적이고 애매모호하게 말하면 정말이지 명확한 문장으로 옮겨주는 통역사가 필요할 지경이다.

그러므로 일단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 시간을 갖기 전에 혼자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내게 무슨 일이 있었지,,내 기분이 어떻지,,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건 무엇일까,,하고 자문해본다.

빙빙 돌리지 말고 명확하고 단순하게 말해야 한다.

자신이 상대방과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를 하는 것은 앞으로도 그 사람과 함께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함께할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전의 실수나 안 좋았던 기억들을 자꾸 끄집어내기보다 둘 모두 건설적으로 앞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이야기는 현재를 조명하여 사안을 더 명백히 보고 이해하게 하는 의미만을 가질 따름이다.

대화의 마지막엔, 늘 앞으로 어떻게 함께 해나갈 것인가하는 질문이 있어야 한다.

이를 알기 위해서 모두 자신의 소망과 필요를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때론 한 번의 대화로는 불충분하다.

중간중간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서 한 걸음씩 의견을 조율해나가는 것이 좋다.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올바른 단어 선택이 아니라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평소 사람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면 거리를 두고 스스로를 차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이 감정으로 우리에게 압박을 가하면 우리는 잘못된 책임감에 빠진다.

상대와 거리를 둠으로써 우리의 마음이 힘들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울음에는 무척 약하지만 소리를 꽥꽥 지르고 언성을 높이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잘 받아친다.

우리는 각각 약한 부분이 다르며 약한 부분이 건드려질 때 무력감을 느끼거나 화가 난다.

그러므로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평소 잘 파악하고 있으면 좋다.

다른 사람들을 억지로 바꿔놓을 수는 없다.

다른 사람들이 하려는 것과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히 배치된다.

둔감력을 기르면 사람들이 짜증나게 하거나 압박하는 경우에 싸울 필요도 없고 마찰을 빚을 필요도 없다.

둔감력을 기르는 방법은 비인격적 상태로 옮기고 보호막을 세우고 일단 멈추고 반응을 늦추는 것이다.

비인격적인 상태는 사무적인 상태인데 자신의 민감한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는 것과 같다.

이런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은 자신에게 더 이상 와닿지 않으며 더 이상 자신의 폐부를 찌르지 않는다.

비인격적, 사무적인 상태에서 자신은 더 이상 객관적이 될 수 있으며 상황과 거리를 둘 수 있다.

비인격적 상태로 옮겨가는 방법은 의식적으로 마음의 문을 닫는다.

세상과 거리를 둔다.

감정을 자기 안에 머물게 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 자신에게로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민감한 마음을 보호할 수 있다.

내적으로 한 걸음 물러나 듣고 보는 모든 것과 약간의 거리를 둔다.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개의치 말고 중요한 일에 집중한다.

긴장을 풀고 심호흡을 한다.

비인격적 상태는 힘들지 않고 편안하다.

이런 상태를 더 강도 높게 구사해본다.

비인격적 상태에 대한 마음속 사본을 만들어둔다.

필요할 때 빠르게 다시 꺼내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시 인격적 상태로 돌아가려면 몸을 흔들어 비인격적 상태에서 빠져나온다.

다시 비인격적 상태로 옮겨간 뒤 그 상태로 한동안 있다가 몸을 흔들어 인격적 상태로 빠져나온다.

상대가 자꾸 감정에 호소하는 경우 비인격적 상태로 옮겨가는 것과 더불어 보호막을 쳐야 한다.

보호막은 생각으로 치는 정신적 방패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방탄유리가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고 상상한다.

자신의 보호막은 가상의 경계다.

보호막을 동원하여 상대와의 거리를 더 확보할 수 있다.

보호막을 세우는 방법은 몸에 임을 빼고 편안하게 앉아 심호흡을 한다.

자신 앞에 두꺼운 방탄유리로 된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고 상상한다.

그 유리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풍기는 기분, 정서는 이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런 보호막을 마음속에 저장했다가 일상에서 필요할 때마다 동원한다.

둔감력을 길러주는 세 번째 방법은 잠시 멈추는 것이다.

이것은 침묵하는 대화 기법이다.

상대방의 말에 섣불리 대답하거나 반응하는 대신 잠시 중단하고 작전타임을 가져야 한다.

대화 중에 뭔가 불편해지거나 공격을 받아 대화가 빗나갈 우려가 있을 때는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침묵하면 이를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과 거리를 둘 수 있다.

헷갈리거나 화가나거나 마음이 상하면 곧장 멈춤 버튼을 누른다.

일단 침묵하고 조용히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바람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 약간 고집 있게 나간다.

녹음기를 돌리듯 자신이 원하는 말을 반복한다.

분노와 걱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정적 판단을 중단한다.

심호흡을 하고 주변을 걷는다.

걱정거리를 글로 적는다.

두려움에 어떻게 대처할지 계속 고민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운다.

주변에 방해꾼이 있다면 조심하고 진심으로 도와주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에게만 마음에 품은 계획을 상의한다.

요즘 생각이 많았는데 정리할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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